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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과 졸업함

진지한 토마스 홉스

IF : 3

2023.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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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4

몇년의 꽤 긴 치료 과정 끝에 정신을 스스로 관리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눈물 흘리시는 아버지의 모습을 보았던 기억,
아마 평생 약을 먹어야 할거라는 의사의 말을 듣고 절망에 빠졌던 기억,
실수로 약 한 알 빼먹었다가 죽을뻔했던 기억,
빨리 약 끊고 싶다고 보채다가 의사한테 혼났던 기억,
의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던 지난한 세월들이 스쳐지나가네요.

상담사 말로는 제가 마음을 배워나가는 속도가 남다르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경험한 모든 졸업 중에 가장 뿌듯하네요.
이제 잘 관리하면서 연구만 잘하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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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3.11.22

우선 힘든 과정 잘 이겨내시는거 같아 너무 멋있으십니다.
힘드신 와중에도 연구를 이어가려는 열정이 대단하네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길 기도하겠습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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