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금 과외하면서 느끼는거 하나가, 얘는 하나를 가르치면 둘을 아네? 금방금방 올라오고 가르치기 수월하다 하는 애들은 무조건 잘되고 과고 설카포 테크 탄다
반면 부모가 죽어라 과외시키고 내가 아무리 애써도 공부 절대 안하고 끌어올리기 너무 힘든 애들이 있다. 그런 애들은 학원 보내놔도 걍 그저그런 성적에 그저그런 대학 간다. 그래놓고 나중에 하는 소리가 '야 쟤들은 수백짜리 과외받은 애들이야 이길수가 없어 ㅋㅋ' 하더라
정말 신기하게도 전자의 경우 나한테 은인이라면서 몇년이고 고마워하신다. 나는 그저 잘 따라와서 재밌게 가르쳤던것 뿐인데 ㅋㅋㅋ 반대로 후자의 경우 선생 잘못 만났다며 때려친경우도 봤다. 애가 하도 숙제를 안해오고 수업시간엔 졸고 그래서 나도 힘들어서 손놔버렸고 한번 과외비 환불하고 못하겠다고하긴 했는데
하여튼 하고싶은 얘기는 애초에 학원이 만들어낸 인재는 없다는거다 ㅋㅋ 강남대성 다닌다고 다 서울대 의대 가나? 같은반에서도 서울대의대 인서울하위권공대 나눠지는데.. 그냥 태생이 다른거다
여기 모두 공부 한가닥 했던 친구들인데 부모님이 우리애도 한번? 하는 생각 안해보셨을 같냐 ㅋㅋ 부모님과 환경은 노력했다. 그걸 따라갔냐 못따라갔냐의 차이지
2020.06.24
2020.06.25
2020.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