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원하는 랩실에서 석박통합을 하려고 했고 제 계획도 다 짜놓았는데 일이 어그러져서 나오게 되었습니다. 입시는 다음달부터 시작이어서 빨리 랩실컨택을 해서 들어갈 랩실을 석사로 찾았습니다. 그러나 너무 제가 성급한게 결정한게 아닌지 원래 알고있는 분야이긴했지만 제가 최근에 알게된거여서 많이 알지 못하는 분야여서 연구분야도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 여러분들은 지금 있는 랩실 연구분야가 원래 하고 싶고 잘 알던거였나요?? 아니면 1순위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관심 있는 분야였고 잘 몰랐어도 대학원 생활은 괜찮았던건지 궁금합니다.
이번에 입시 포기하고 다시 6개월을 허송세월 보내서 다음 입시를 준비하는데 그거가 과연 컨택이되서 진학을 할 수 있을지 불확실성 때문에 이번에 진학을 포기하고 6개월 뒤에 새로운곳 찾아서 진학시도하려는게 이 선택도 마음이 걸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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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당당한 안톤 체호프*
2023.09.23
2년에 비하면 6개월은 짧죠. 원하지 않는 분야면 모티베이션도 떨어져서 제때 졸업하는것도 쉽지 않습니다. 당연히 스트레스는 덤이고요. 거기에 교수뽑기운까지 그지같이 걸리면 연구 외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게되죠. 석박통합으로 말년차까지 갔던 사람들도 자퇴하는마당에 6개월은 짧다고보네요
무기력한 유클리드*
2023.09.23
대학원은 학부의 연장선이 아닙니다. 학부라는 빛이 프리즘을 통해 여러갈래로 퍼지는게 대학원입니다.
물론 관심있는 분야 중요합니다. 나는 가시광선에 관심이 있는데 보이지 않는 IR UV 에 대해 공부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관심있지만 잘 알지 못하는 분야에 대해 미리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학부생 입장에서 인지하는 지식은 빛이 전자기파 라는 정도 일까요? 그저 빛은 파장이 있고, 그 파장에 따라 다른 특성이 있구나 정도만 알아도 괜찮습니다.
실질적으로 본인이 연구를위해 공부하기 시작하는 거는 석사부터입니다. 학위기간 수년 동안 미리 계획을 세우는 건 좋을 수도있지만, 사실 무의미 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게 대학원생 이라서요.
저의 경우는, 원래 A 물질을 합성하고 싶어 왔는데. 전혀 쌩뚱맞은 B 물질를 합성하게 되었고, 이를 연구하면서 현재 세계통틀어 제일 잘 만든다고 자부 하고 있습니다.
결론은, 이리저리 갈팡질팡 하지마시고 마음가는데로 가신다면, 그곳에서도 본인의 해결책 을 칮아 갈 수 있을겁니다.
2023.09.23
2023.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