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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부터 그러지마라 이번만 봐준다하고 넘어갈수도 있는일인데 교수가 정말 이상함 대학원생들은 사회생활 안해봐서 교수말에 벌벌 떠는데 교수가 진짜 이상함
10 - 글쓴이분이 잘못을 하신건맞지만 부모님말씀도 이해가되는부분입니다. 교수님이 어떤마음인지는 정확히모르지만 학생이 몇번이고 사과하고싶다는데도 말이라도 안듣는건 소인배같네요. 인격적으로 존경할만한 분은 아닐수도있습니다. 교수에게 배우는건 연구 이외에도 많은 부분이 있습니다. 그 연구실이 무조건 정답은 아니라생각되네요. 정중히 사과하고 마지막으로 감사하다고 하시고 다른랩가시는게좋겠습니다.
8 - 만족스러운 사람은 커뮤에 안오니까요.
16 - “제가 좋아하는 교수님은 엄청 착하고 진지하게 진로상담도 해주시고 교육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시는 훌륭하신 분이라 절대 안그럴거같은데 궁금해서요”
“그런데, 짜잔! '절대'라는 건 없군요. (Well, surprise! Never say never.)“ -제프 카플란-
11 - 둘 중 하나 아님? 님 혼자 알아서 해서 교수도 수긍할 만한 결과를 만들어내든지 아님 지금이라도 납작 엎드리든지. 교수한테 뭐 맡겨놨음? 지도교수가 왜 자기 말도 안 드는 학생을 베이비시팅 해야 함? 지금도 이미 '교수가 고집을 부렸다'라고 주장하고 있잖음? 정말 그런 거라면 님 뜻대로 진행해서 님 판단이 맞았단 걸 보여주면 될 일.
7 - 내 의견을 말했을 뿐임. 그렇다고 다른 애들 다 해주는 연구지도에서 배제된 채 밥도 혼자서만 먹고 실험도 다 혼자서만 해야 되는건 좀 아닌거 같음. 나는 그냥 예전처럼 지도해줬으면 하는건데 그렇다고 엎드릴 것까지는 아닌거 같음. 내 의견이었을 뿐인데. 아마 내가 옳았다는걸 보여야 될 거 같음.
8 - "그 뒤로 긁혔는지..." "교수가 사과하면...".
아주 참 가관이네. 그러면서 또 예전처럼 지도해주길 바라네. 나같아도 이런 학생은 쳐다보기도 싫겠다.
10 - 직접증거가 있으면 신고 하세요. 없어도 진짜 조작으로 승승장구했다면 늦든빠르든 뽀록나서 나락갈 날이 반드시 옵니다.
부정행위는 그 자체로도 문제이지만 행위자의 사고행동양식을 뒤틀어버리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인지부조화가 정말 무서운거예요.
연구자로서의 이상과 부정한 나에 대한 인지가 부조화를 일으키면, 사람은 행위를 고치기보다는 이 정도부정은 원래 괜찮은거다 라고 합리화 해버리면서 경계가 무너져요.
한 번 선을 넘어버리면 이후의 모든 행동과 판단이 과거의 자신을 미화하는 방향으로 점점 더 심화됩니다.
11 - 형이 경험자로 말해줄께.
편입준비해서 1년, 서울 중상위권 편입 후 학점 개판.
석사 진학후 1년차에 특허 출원. sci 논문은 리젝.
그 후 집안 문제로 2년 휴학 후 병특 시작. 1년반 하고 대학부설연구소 이직후 1년반함. 그 후 박사4.5년 졸업했더니 36살.
결론, 현재 정출연 선임연구원임. 참고로 4호봉임. 박사과정중 삼전 ds에서 오퍼왔는데, 나는 통신박사인데 채널코딩 ssd에 해달라해서 마음에 안듦. sk하닉은 나중에 넣었고, lg전자cto도 넣었고, lg이노텍도 됨. 끌어주겠다고 경력인정 쫘악해주니 과장급 입사가 아니라 과장3년차로 입사를 불러줌...그런데 나는 한 우물만 팠다. 석사도 박사도..중간에 1년반 병특은 영상처리 알고리즘 sw연구개발했지만...한 전공으로 팠어. 나도 사수없고 정말 말도안되는 시련들이 많았고, 주변에선 선배한명이 나이많아서 안될꺼다라고 부정적으로 계속말했지만, 졸업하고 3개월도 안되서 입사결정까지 났었어. 내 나이 37에 취업했다. 만으로 36이지. 한 우물만 파. 마음에 안드는 랩에 진학했다는 표현이 틀린거야. 마음에 안드는 전공도 하다보면 정이들어야된다 그 기간이면...나도 하나도 모르는 개 폐급이었는데..너도 할 수있다. 내가 비록 교수는 꿈이없었고 능력도 지금은 안되지만서도, 정출연이랑 탑티어 사기업들은 다 뚫어냈다..들어와보니 나랑 똑같이 자기 전공 사랑하고, 간절한 사람들만 들어왔더라. 종종 불량들도끼어있지만..요즘은 인사팀 영향력없다. 내부에서 맘에드는 스펙이면 당기지. 정출연 입사하고 나니까 기아차 양재본사에서도 연락왔다. skp면 나보다 학벌 좋아. 너도 충분히 하고 넘친다. 다만 박사의 길이 지옥길이지만..
8 - 예수 믿고 구원받으시오. 당신 영혼과 삶에 빛이 깃들 것이오. 만물을 다 그가 지으셨소. 못 믿겠으면 성경을 펴보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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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 해도 될까요 (34세, 여)
2023.08.31
안녕하세요.
석사학위를 취득한지 4년반-5년이 지난 34세(만 32) 여자입니다. 현재는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박사를 하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문득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김박사넷을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물론 연구 주제와 목표에 대한 설정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커뮤니티 글을 보다보니 쭈구리모드가 되어 "박사, 진짜 (지금)해도 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어 글 한번 올려봅니다.
석사를 두개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렇다 할 논문/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못했네요. 디자인/IT 융합학문 분야입니다.
석사를 두번 하게 된 이유는 거창한 것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석사 하는 동안 연구를 즐기는 나의 모습을 발견 > 박사를 하기엔 자격이 안된다 생각 > 프랙티컬한 분야의 석사를 한번 더 함 > 회사라는 사회를 경험해봐야겠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제 나이쯤 되면 박사는 이미 취득하신 것 같고, 다들 멋진 연구생활 하고계신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박사를 하게되면 교수임용 관련한 진로도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교수를 해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확실히 기운 상태는 아닙니다.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석사학위를 취득한지 4년반-5년이 지난 34세(만 32) 여자입니다. 현재는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박사를 하겠다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문득 더 늦어지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들어 김박사넷을 기웃거리는 중입니다. 물론 연구 주제와 목표에 대한 설정이 가장 중요하겠으나, 커뮤니티 글을 보다보니 쭈구리모드가 되어 "박사, 진짜 (지금)해도 되는걸까?"라는 생각이 들어 글 한번 올려봅니다.
석사를 두개 가지고 있습니다만 이렇다 할 논문/프로젝트를 진행하지는 못했네요. 디자인/IT 융합학문 분야입니다.
석사를 두번 하게 된 이유는 거창한 것 없이 자연스럽게 진행이 되었습니다.
첫석사 하는 동안 연구를 즐기는 나의 모습을 발견 > 박사를 하기엔 자격이 안된다 생각 > 프랙티컬한 분야의 석사를 한번 더 함 > 회사라는 사회를 경험해봐야겠다
여기 계신 분들은 제 나이쯤 되면 박사는 이미 취득하신 것 같고, 다들 멋진 연구생활 하고계신 것 같아 마음이 조급해지네요.
박사를 하게되면 교수임용 관련한 진로도 생각해야 할 것 같은데, 아직 "교수를 해야겠다"는 쪽으로 마음이 확실히 기운 상태는 아닙니다.
따끔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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