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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사립대 학생들 필독

Paracelsus*

2020.06.1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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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커뮤니티 사이트를 보면서 대학원을 학벌세탁의 용도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그걸 보고 화도 많이 나고 답답한 마음에 생각없이 글을 써서 말이 많이 어긋난것 같습니다.


댓글을 읽고 수많은 선배님들이 쓰신 글들을 읽으면서 제가 얼마나 건방지고 오만한 생각을 가졌는지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더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은 욕구보다, 이름있는 대학에 진학해 남들 위에 군림하려는 마음이 제 공부와 연구에 동기부여로 작용했다는 사실이 매우 부끄럽습니다.

제 글을 읽고 상처받으신 많은 연구원 분들 죄송합니다. 저부터 겸손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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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Ibn al-Nafis*

2020.06.14

컨셉인거지?
Paracelsus*

2020.06.14

컨셉 아니다. 나는 현역 지방사립대, 재수 지방국립대, 삼수 yk를 거치면서 온갖 인간 군상을 겪었다. 여기는 처음부터 공부 잘한 사람들이 많으니 잘 모르겠지. 밑으로 갈수록 열등감이 많아 남의 약점찾는 비열한 인간들이 많고, 게으르면서 오만하기 까지 하다. 그런데 위로 갈수록 겸손하고 착하고 인간미 있는 사람들이 많다. 남을 도와주면서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과 본인의 능력을 과시하려는 사람이 많다는 걸 느꼈다. 그래서 나도 후자의 방법을 택해 무지몽매한 사람들 계몽시켜주려는 것 뿐이다. 원래 진실은 차갑고 준엄하니 보는 이는 기분나쁠수도 있다.
Marvin Minsky*

2020.06.14

무지몽매, 계몽 ㅋㅋ 당신이 말하는 '실력에 비해 오만하고 건방진 사람'에 가장 가까운 사람이 누구인지 알겠네. 너 빼고 다 알 듯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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