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후 인사를 드리러 가니 과 전체에 국장 TO가 약간 추가돼서 면접 결과가 좋으면 국장이 될 수도 있다고 하셨는데, 그 일이 일어났네요.
입학처나 과사에 안내되어 있는 기본적인 개념밖에 모르겠는데 두개의 차이점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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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0.06.13
카이스트에 입학하는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장학생들로, 국장이나 카장이나 개인납부금에는 차이가 없으나 그 장학금을 주는 주체가 국가냐 랩이냐에 따라 다릅니다.
원생을 랩실에 배정하게 되면 인건비가 기본적으로 나가게 되는데 카장학생은 등록금납부도 랩에서 해야하므로 재정적 부담이 더하게 됩니다. 그래서 재정여유는 있으나 사람이 없는(과제가 많은)랩실에서 카장으로 선발하기도 합니다.
2020.06.13
카장은 랩에서 등록금을 내는거에요? 랩 연구비로요?
2020.06.13
윗분께서 말씀하신대로 등록금(명세를 떼보면 900이 넘는데 실부담은 400가량으로 알고 있습니다)을 누가 부담하느냐의 차이입니다.
국장의 경우는 아예 해당 항목이 차감되어 매학기 부담금이 90여만원의 수업료 항목밖에 없고, 석사의 경우 매달 26만원 정도, 박사의 경우 4년차부터는 좀 줄어들지만 월 43만원 정도의 국비보조금을 지급받게 되니 등록금에 대한 실질부담은 마이너스가 됩니다. 단, 해당 국비보조금은 조교업무를 의무수행하는 것에 대한 대가입니다(카장은 조교업무 의무가 없습니다).
카장은 교수님께서 해당 장학생에게 인건비를 수탁연구비를 추가지급하는 등의 방식을 통해서 지급하게 됩니다. 상기한 국비보조금까지 맞춰서 완전 국장과 금전적으로 동등하게 맞춰주시는 분들도 있고(이러려면 국장보다 돈을 훨씬 더 많이 받아야겠죠) 그냥 교수님 입장에서 돈을 똑같이 맞춰주시는 분도 있습니다(이러면 국장대비 완전 손해입니다). 그런데 이 내용은 제가 졸업 전 기준이고 요즘에는 stipend 제도 도입으로 카장제도가 (좋은 방향으로) 굉장히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있으니 추가적으로 알아보세요. 졸업전 풍문으로 듣기는 실질적으로 국장과 똑같이 바뀐다는 식으로 들었습니다.
돈 말고 카장과 국장의 매우 중요한 차이 중 하나는 재학중 랩을 옮길 때 나타납니다. 이것도 요즘에는 바뀌었을 수도 있지만, 카장은 교수님이 재정부담을 하는 것이므로 옮길 랩의 교수님도 이 부담을 지는 것을 동의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이게 쉽지않죠. 반면 국장은 입학할때는 그 티오가 교수별 할당이지만 입학 후에는.학생에게 귀속됩니다. 그 학생이 어느 랩으로 옮기든 국장 자격은 그 학생의 것이므로 받아주는 교수님측에서 재정부담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물론 학생 떠나보내는 교수님 입장에서는 멀쩡한 국비티오 하나가 날아가는 상황이므로 교수님들끼리 거래하시는 경우도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2020.06.13
2020.06.13
2020.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