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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

2023.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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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학사, 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박사과정을 경험하면서 대한민국 교육은 기본부터 잘못되었다고 느낀다.

교육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는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진로교육이 없다는 것이다.

나뿐만 아니라 거의 모두가 대학교를 입학할 때, 수능 성적 혹은 내신 성적에 맞춰서 대학교를 지원한다.
왜냐하면, 수능과 내신 공부만 주구장창 해온 19살의 고등학생이 특별한 관심사를 찾기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동일 대학 공대 기준으로만 비교하면 점수가 높은 친구는 전전/컴공으로 가고, 낮은 친구는 사환공/건축 등으로 간다.

전전/컴공이 좋고, 사환공/건축이 나쁘다는 말이 절대 아니다. (필자는 토목임)
학생의 진로, 어쩌면 평생이 단지 수능 점수 몇점 차이에 좌우되는 것이 안타깝다는 의미다.

필자는 감사하게도 적성에 나름 잘 맞는 학과를 찾아서 현재 박사과정을 진행 중이다.
근데, 내 친구들을 보면 컴공 간 친구들은 개발과 관련된 업종을 벗어나기 어렵고,
생명/화학 등의 분야를 전공한 친구들은 연구직종을 벗어날 수 없는 것 같다.

물론, 요즘 같은 시대에 굳이 본인 전공을 안 살리고 다른 학문을 배우거나 창업하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하지만, 그런 리스크를 걸고 도전할 만큼 도전의식이 없는 현시대에 전공 살려 취업하는 경우가 99%에 수렴한다고 생각한다.
이해가 되는 게, 맨땅에 헤딩해서 실패하면 누가 인정해주나? 1년 1년 공백기도 중요한 이 마당에 대개 안전한 길을 선택하는게 낫다.


의대에 가는 이유가 '의사가 되고 싶어서'가 아닌 '공부를 잘해서'가 되어버린 지금,
우리는 미래를 고민해 볼 여유조차 없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아쉬움에 글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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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성급한 프랜시스 크릭*

2023.06.01

진로 교육하라고 프러그램 많이 있죠. 애들이 철이 없어 안라는 거고. 그거 질챙긴 애들 학종으로 대학 가죠. 남탓하지 말고 본인이 하고 부모들이 해야지. 무조건 의대만 가려고 하는 세상에.

2023.06.01

기본적으로 부모들이 경제교육, 진로 교육(자율성 있게), 기초 법률 교육(노동법이나 기타 일상생활에 도움 되는), 인성교육을 직간접적으로 배울수 있게 해야 한다 생각해요.

그래야 자녀들 사람 만들기가 가능하다 봅니다.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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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01

진로교육 아무리 해도..의대에서 꼴등하면 몇억인데...적성 맞추면 뭐하나..돈이 엄청 차이나는데..

뭐, 공학자면 2억정도, 의사면 몸이 좀 피곤하지만 3억정도 이런식이면 난 돈보단 적성찾아갈래라고 하는게 유의미한데..

공대 나와서 삼전가봤자 5천에서 시작하는데...5배~6배 (특히, 생애근로소득은 더 차이) 벌어지면 의대안가는게 바보임.

대댓글 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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