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s와 모빌리티제어 두가지는 완전 다른 분야로 보이는데 왜 둘 중 하나를 고민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원론적인 답이지만, 하고 싶은 분야로 가서 좋은 실적 많이 내는게 가장 좋습니다. 어차피 박사까지 하고 나시면 7년정도 뒤일텐데 각 분야별 취업 전망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사기업 취업이야 어딜 가든 다 괜찮을거구요.
조금 더 현실적인 조언을 드리면... 매번 그렇지만 SPK가 조금은 더 유리할 수는 있습니다. 그리고 관련된 분야에서 갈 수 있는 정출연들이 뭐뭐 있는지 찾아보세요. 관련분야 TO 나는건 운이 너무 중요해서... 갈 수 있는 정출연이 많은 연구분야가 유리할 수 있어요.
2023.05.03
윗분 말씀에 동의합니다. 애초에 kist는 정출연중에서도 위치부터 장점이 많다보니.. 제외하고 생각해보면 mems를 하면 결국 소재/재료쪽 혹은 센서 쪽 등등 지원할 수 있는 정출연들이 있습니다. 제가 출신이 기계과라서 주변사람들을 보면, kist/기계연/생기연/표준연/에트리 이렇게 갔네요. 물론 모든곳들이 박사학위받은 주제를 주로 하는 실은 아니였습니다. 반대로 모빌리티 쪽으로 가면, kist/항우연/기계연/에트리/생기연/ADD 정도로 많이 갈듯 합니다.
참고로 저도 정출연에서도 있어봤지만, 정출연도 기관별로 TO개수차이가 커서 add/에트리 같은곳 입사와 표준연/기계연/kist같은곳 입사와 난이도 차이가 꽤있습니다. 이게 단순히 능력의 차이보다도, 규모가 작은곳들은 TO자체가 잘 안나서.. 아무리 능력있어도 기계연에서 포닥 오래하다가 에트리로 넘어온 박사도 종종 봤습니다. 또한 정출연의 경우에는, 같이 일을 하는 연구실로 가는것이 월등히 유리합니다. spk든 어디든, 지속적으로 공동과제 하거나 파견등등을 하는 곳들에서 학위받으시는게 입사때 훨씬 유리할거에요. 저도 공동과제하면서 저를 좋게봐주신 박사님께서, 제 졸업에 맞춰서 TO 만들테니 입사권유 하셔서, 공백없이(오히려 졸업하고 아예 못쉬고 1월입사..) 입사했습니다. 사실 지금은 저는 학교로 옮겼지만, 해당 실장이랑은 계속 친하게 지내고 연구같이해요.
위에 얘기하신 분의 얘기가 거의 맞습니다. 특히 두 분야의 관련 진로 쪽은 정확합니다. 다만 대학원생은 출신 학교가 아닌 연구실 단위로 평가 받는다고 보는게 맞아요. 출신학교는 보통 학부까지입니다. 때문에 각 분야에 실속있거나 저명한 연구실로 가는 게 맞습니다. 특히 ist는 각 지역별로 특화된 분야가 있어요. 그 분야는 좋은 교수님이나 연구실 많으니 잘 알아보고 가세요. 무조건 SPK만 보고 가면 분명 후회합니다.
2023.05.03
2023.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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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