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yk 계약학과에서 석사 과정으로 3학기 째 재학 중이고 컴퓨터 비전 쪽 연구하고 있습니다. 지원할 당시엔 박사까지는 생각이 없었습니다 (계약학과는 박사과정 X). 그런데 연구를 하다보니 2년이 짧게 느껴지기도 하고, 이왕 공부 시작한거 끝까지 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듭니다.
아직 졸업까지는 시간이 남았지만, 그동안 나름 열심히 해왔다고 생각하는데 눈에 띄는 실적은 없네요. 탑 티어는 고사하고 국내 학회에 2편 제출한게 전부입니다. 그나마 뭐 좀 잘 된게 있어서 장관상 받은게 있긴한데, 딥러닝 기술 측면에서 뛰어나서 받은 건 아니고요. 뭔가 좀 더 연구해서 좋은 학회에 논문을 내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니 박사도 고려하게 된 것 같습니다.
현재 연구실에는 박사과정생이 한 명도 없어서 만약 박사를 하게 된다면 다른 연구실에서 하고 싶은데, 제가 실적도 부족하고 그래서 인기랩들에서 받아줄 지도 모르겠고, 박사를 해도 되는 재능이 있는 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석사 1년 동안 조금이라도 제대로 된 실적이 있었으면 스스로 한테 자신이 있을텐데, 박사과정까지 밟아도 석사 때와 마찬가지로 도돌이표일까봐 겁나고, 잘 할 수 있을 지 고민이 앞섭니다.
박사 과정을 밟고 있거나 졸업하신 분들은 박사 까지 지원하게 되신 동기가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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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IF : 5
2023.05.01
보통 석사때 실적 없는게 아쉬운 분들이 박사를 갑니다 농담이구요, 저는 그냥 하던거 끝 보려고 끝까지 했습니다. 물론 박사가 끝이 아니라는걸 깨닫기까지 그렇게 오래 걸리진 않았구요.
2023.05.01
2023.05.01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