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줄요약: SPK 교수님과의 약속 파기와 병역 이슈라는 문제점을 안고서라도 캐나다 탑 대학원에 가야 할 만큼 SPK 박사학위로 북미 취업하는 것이 어려운 일일까요?
-------소개------- SPK AI분야 연구실에 박사까지 하겠다고 말씀드리니 교수님 피셜 원래 인턴 받을 계획이 없으셨음에도 저를 좋게 봐주셔서 제가 바라던 인턴십을 시켜주셨습니다. 현재는 대학원생분들 프로젝트에 참여해 논문 조사 등의 low-level 업무를 수행 중입니다.
입시는 몇 달 남았습니다만 그에 관해 확답을 들은 적은 없습니다. 차라리 입시에 관여하지 않으신다고 밝히신 편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입학처 입시 통과하고 나서 하는 연구실 입학이야 무리없이 되겠지만 입학처 입시는 제가 알아서 통과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목표------- 제 목표는 박사후 북미 취업 및 정착입니다. 연구 외의 이유로 캐나다를 선호하지만 마땅한 자리가 없다면 미국도 좋습니다(도시 무관). 의미가 있는 정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영어는 잘합니다. 북미쪽 영주권이나 시민권은 없습니다.
연구실에서 박사졸업 후 포닥을 가거나 NIW같은 waiver를 받는 등 저만 잘 해낸다면 북미 진출의 물꼬를 틀 방법은 많아지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혹시 이게 제가 SPK 대학원 수준에 걸맞은 연구를 해낼 수 있다는 가정 하에 착각은 아니겠죠?)
다만 그럼에도 북미 취업이 목표라면 북미 대학원에 가는 것이 훨씬 유리하겠죠. 제가 여쭙고 싶은 것은 제 상황을 고려했을 때도 북미 대학원에 가는 것이 이득일 만큼 SPK 박사학위로 북미에 취업하는 것이 어려울지 입니다.
연구실이 생긴 지 그리 오래되지 않아서 아직 졸업생 선배님이 안 계시는데, 연구실 출신 중에 처음으로 한 진로를 개척하는 것은 보통 어렵다고 들었습니다. 제가 그걸 넘을 만큼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야 의미없는 이야기가 되겠지만 제가 SPK 대학원생 평균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겠느냐 하면 자신은 없습니다.
-------상황------- 이제 제 상황을 말씀드리자면 전술하였듯 박사까지 하겠다고 확실히 말씀을 드리고 인턴 자리를 얻어낸 것이다보니 제가 이제와서 뭔가 상황을 바꿔보겠다고 하면 약속을 깨게 되는 입장입니다.
그리고 제가 현역 미필입니다. 원래 계획은 SPK 박사학위 취득 후 박전연 1년으로 대체복무를 완료하는 거였습니다. 하지만 1. 캐나다 대학원에 석사로 입학하여 공부하다가 2. 졸업 전에 박사과정도 합격해서 3. 그것을 빌미로 병무청에서 해외여행 허가를 연장받고 여권과 비자도 연장받은 뒤 4. 석사 졸업 후 Masters Graduate stream으로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다면 5. 한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하거나 영리활동을 시도하지 않는 이상 6. 불법체류/강제귀국/학업중단 이슈 없이 병역의무가 만 37세에 소멸 하게 되는 루트가 이론상으로는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스텝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지만요. 애초에 1번부터 실현 가능성이 얼마일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질문------- 제 목표와 상황을 대략적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세상이 제 마음대로 돌아간다면야, 캐나다 탑 대학원 연구실에 컨택도 해보고 되면 거기로 입학해서 전술한 루트로 병역도 해결하고 영주권도 취득해서 북미에 정착하고 싶습니다. 안되면 SPK로 가고요.
다만 이미 SPK 연구실에 박사까지 하겠다고 말씀을 드린 상태이고, 캐나다 대학원으로 가서 병역을 해결하는 루트도 한 스텝 한 스텝이 호락호락하지가 않죠.
그래서 질문을 드리자면, 지금 제 상황을 뛰어넘어서라도 캐나다로 떠야 할 만큼 SPK 박사학위로 북미에 취업하는 것이 어려운 일일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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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귀여운 도스토예프스키*
2023.04.22
랩바랩이지만 1기의 경우 셋업문제만 해결하면 교수관심 듬뿍받아 해외포닥할만한 실적은 무리없이 딸수있음. 만약 교수가 해외포닥에 있다가 좋은실적내서 바로 임용된케이스면 교수네 pi(보통은 빅가이)랑 컨택도가능함. 우리랩에선 1기가 교수네 pi랑 코웍하다가 포닥으로 간케이스도있음.
해외대학원을 합격한다면 해외대학원이 보통 더 좋은취급받는건 사실임. 그런데 해외박사는 실적없으면 짐싸서 돌아와야한다는 중압감이 아주많이 큼. 재수없으면 실적이 있어도 펀딩짤려서 손가락빨아야할수도있음.
병역문제 걸리는거면 저라면 마음편하게 걍 국내박사 해외포닥할듯?
대댓글 1개
2023.04.22
좋은 정보와 추천 감사드립니다. 말씀해주신 케이스가 교수님의 케이스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네 PI분은 아닌 것 같지만 현지 교수님과 협업도 하고 있는 듯 해요. 병역 말고도 중압감이라는 이슈도 있었군요. 유익한 댓글 감사드립니다!!
춤추는 공자*
2023.04.22
군대를 다녀와서 해외 박사 루트를 밟는 정상적인 선택지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대댓글 4개
2023.04.22
학부 졸업 및 대학원 지원 시기까지 한 학기만을 앞두고 있어서 대학원 지원 직전에 군백기를 만드는게 느낌상 좀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갑자기 입대해도 상관없는 건가요? 그리고 몇 달 후 SPK 지원하겠다고 말해놨다가 갑자기 군대를 간다는 건 일단 SPK쪽은 확실히 미리 정리를 한다는건데, 당장 그럴 만큼 해외 박사 입학에 자신이 있지는 않아서요 ㅠ 원하는 해외 연구실에 컨택 메일을 일단 보내보고 각이 나오는지 안 나오는지부터 보면 될까요?
2023.04.22
그리고 이건 별개인데 만약 SPK에 말씀드리지 않고 해외에 컨택을 보내본다면 당연하게도 여기서 한 인턴 경험에 대해서는 어필할 수 없는 거겠죠? 크로스 체킹 들어갈 수도 있으니까요.
춤추는 공자*
2023.04.23
어떤 방향이든 확실히 정해야할 것 같네요. 저도 말씀하신 소위 skp에서 말씀하신 분야 전공하고 있는 입장에서 말해볼게요.
1. 군대 다녀와서 해외박사 지원. 군대 기간을 박사 유학 준비를 위한 시간이라고 보고 알차게 준비하면 큰 손해는 아닌 것으로 보이네요.
2. 국내 석박. 해외박사만큼 해외 취업 메리트가 있진 않겠지만 요즘은 본인이 실력이 좋으면 해외 인턴은 어렵지 않게 가능. 타분야에 비해 해외취업 나쁘지 않어요
3. 국내석사 후 석사 전문연구요원으로 실적 쌓고 해외박사 지원.
2023.04.23
그러게요 결정을 하긴 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04.22
병무청을 물로 보시는거같은데 언급하신 계획 불가능합니다.
3. 그것을 빌미로 병무청에서 해외여행 허가를 연장받고 여권과 비자도 연장받은 뒤 4. 석사 졸업 후 Masters Graduate stream으로 캐나다 영주권을 취득한다면 5. 한국에서 6개월 이상 체류하거나 영리활동을 시도하지 않는 이상 6. 불법체류/강제귀국/학업중단 이슈 없이 병역의무가 만 37세에 소멸
영주권을 취득해봐야 병무청에서 여권 연장을 안해주기 때문에 한국 6개월 이상 체류 불가가 아니라 캐나다 밖으로 못나갑니다. 영주권 취득해봐야 캐나다 시민이 아니기 때문에 valid한 한국 여권이 없으면 출입국 수속 불가) 병역 관련해서는 다양한 선구자들이 별의 별 꼼수를 다 써서 병무청이 막아놨습니다.
대댓글 3개
2023.04.22
저 상태에서 캐나다 시민권 취득해도 한국은 못들어오죠. 그게 스티브유 케이스니.
2023.04.22
그렇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시민권을 얻을 때까지는 캐나다에만 있어도 상관없고, 한국에는 평생 들어올 계획이 없다면 저 계획은 불가능이 아닌 것이 될까요?
2023.04.22
?잘 모르시는거 같은데 한국에서 1년에 6개월 이상 체류안하면 영주권 받은 상태로 여권 연장 됩니다
2023.04.24
똑같은 질문을 계속 반복하시네요. Spk 박사학위로 북미취업 뜷으려면 (1) 인사관리자가 spk를 알거나 (2) 인공지능 탑티어 논문으로 관심을 끌면 가능합니다. 1번은 운이고 누구도 님한테 답을 줄수 없고, 2번은 님하기 나름이죠. 한국에서 졸업 후 취업 못하면 후회하겠지만 그만큼 동기부여가 될테니 같은 질문 그만하시고 님 스스로의 역량에 신경쓰세요.
대댓글 1개
2023.04.24
결정의 시기라 잡생각이 많이 드네요. 옳은 말씀이십니다. 조언 감사드립니다.
2023.04.24
병역이슈를 먼저 해결하세요.
님이 쓰신 계획은 길게 앞으로 10년 잡아야하며 그 계획이 하나도 어긋나지 않아야 하는 수준입니다.
이거 스트레스 장난 아니에요.
물론 그 계획을 실현하는건 님 능력과 운에 달렸겠지만
변수는 반드시 존재합니다.
대댓글 3개
2023.04.24
외나무다리를 건너려고 하지 마세요.
2023.04.24
당장 군대가기에는 쌓아놓은 지식이 날아갈까 무서우실테니, 석사졸업하고 석전연이후 해외박사를 준비하시는게 제일 나아 보입니다..
2023.04.24
맞습니다 개인사때문에 안간 군대라지만 벌써부터 학부 4년 내내 스트레스받았네요. 앞으로 10년동안 또 그러기엔 확실히 힘든 감이 있죠. 힘든 계획인 데 반해 실패하면 대가도 크고요. 살이 되는 조언 감사드립니다 ㅠㅠ 석전연 후 북미 박사도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렇지 장점도 많고 무난하게 좋은 옵션 같아요. 감사합니다!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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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2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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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2
2023.04.22
2023.04.23
2023.04.23
2023.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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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2
2023.04.22
2023.04.22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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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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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4
2023.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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