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국비장학생의 경우 장학금소스가 글쓴이에게 직접 들어가는지 (개인에게 바로 받는 장학금) 아니면 연구실을 통해서 지급되는것인지 (해당 연구실이 BK과제 등으로 대학원생에게 장학금이 들어가는 구조인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글쓴이에게 직접 들어가는 Fellowship 형태의 장학금이라면 랩을 옮기는것에서 국비TO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연구실을 통해서 받는 국비장학금은 옮기려는 연구실에서 장학금을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는지 교수님과 상의해야 합니다. 국비 TO가 없는 경우에는 교수님마다 배정되어 있는 TA(교육조교)나 RA(연구조교) 등의 장학금 또는 연구과제에 있는 학생인건비로 등록금 및 생활비가 지급될텐데 이건 교수님과 직접 이야기를 해봐야 알 수 있습니다.
2,3. 기존에 있었던 연구실 교수님도 랩을 옮기는 것을 제안하셨다면 옮겨가려는 랩 교수님께도 이런 전후사정을 솔직하게 말씀드리는게 좋습니다. 학위과정중에 연구실을 옮기는 사례가 흔하지 않지만 연구 주제가 맞지 않아 연구실을 옯기는 경우가 없지는 않아서 교수님들도 이해를 해 주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4,5. 대학원과정은 스스로 연구 주제에 대해 공부할 내용을 찾아야 하는 만큼 기본적으로 *연구에 대한 재미와 흥미*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석사과정만 진학할 계획이라면 2년 버틴다 생각하고 연구실에서 이것저것 배우고 나오는것도 나쁜 선택은 아니지만, 박사과정 진학을 고려하신다면 연구주제에 대한 흥미가 학위과정을 버티게 해주는 원동력이 됩니다. 실적과 진로는 본인이 학위과정에서 한 연구경험에 따라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결과입니다. 아무리 실적과 진로가 좋은 분야라도 본인 흥미가 없어서 연구성과가 미진하다면 졸업후 경력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6. 연구분야가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연구실을 옮겨야 겠다고 생각하신 것에서 연구에 대해 흥미를 가지고 재미를 찾는다는 것이 보였습니다. 연구의 본질이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니 만큼 대학원 체질인가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으셔도 될 듯 합니다
Hans Spemann*
2020.06.04
전 잘 모르겠는데.. 석사 1학기에 해봤자 수업시간 제외하고 연구를 얼마나 배울지 모르겠는데, 아직 짧게 공부한거로 '흥미'라는걸 판단하기에는 좀 이른게 있지 않나요?
꼰머 마인드일수있지만, 아주 개인적으로 판단되기로는 흥미보다는 끈기가 없어 보이긴 합니다. 뭐 개인적으로는 본인이 재밌어 하는 연구하는게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하긴 합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약간 애매하게 판단되네요. 예전에 다른 랩에서 작성자분과 비슷한내용으로 저희랩으로 옮긴다는 학생있었고 그쪽 교수님이랑 얘기가 됐다고 학생은 얘기했지만, 교수님께서는 그 교수님과의 관계(그 교수님이 10년선배)와 끈기 문제로 약간 회의적으로 판단하셨고 안받았던 경험은 있습니다..
2020.06.04
연구실을 석사 2학기 마치고 옮기는 것을 고려했다면 아마 작성자분께서 생각하시는 대로 끈기가 부족하다고 볼 수 있는 부분이 있겠지만 -- 석사 2학기 정도면 연구주제 정하고 나서 한창 실험하고 있을 시기라서 -- 저는 끈기 문제라고 보기는 힘든게 교수님께서 대학원에 맞지 않는다고 하신 것이 아니라 랩을 옮겨볼 것을 제안한 것에서 느낌이 왔습니다. 사실 연구주제에 어느정도만 맞아도 연구를 시작해보는데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도 전에 교수님이 그런 제안을 하신 건 이 친구가 연구를 할 만한 자세는 되어있는데 이 주제랑은 진짜 맞지 않는것 같다 라고 생각하셨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만약 작성자분이 끈기가 너무 부족해 보인다면 랩을 옮겨보라고 하시기 보다는 연구 말고 다른 진로를 제안하셨겠지요. 랩을 옮겨보라고 제안하신 것에는 옮겨갈 랩에 어느 정도 이 학생에 대한 보증을 하겠다는 것도 약간은 포함되어 있습니다. 옮겨갈 랩의 교수님이 이전 연구실 교수님께 이 학생에 대해 물어볼 가능성이 매우 크거든요. 그리고 연구주제를 처음 딱 봤을때 흥미가 정말 1도 생기지 않는다면 그 후에도 이 주제에 애정을 붙여서 흥미가 생길 가능성은 없다고 보는게 맞습니다. 첫 느낌은 틀리지 않으니까요.
2020.06.04
2020.06.04
2020.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