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사생활을 하면서 사실 제대로된 데이터도 없고 항상 실패만 거듭합니다. 물론 이 부분은 제가 배우는 입장이고 이제 막 연구를 시작했기 때문에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교수님도 이 부분을 이해하시구요.
근데 어느 날 교수님께서 제가 혹시 동기부여가 되지 않냐고 여쭤보시더라구요. 저는 그 질문에 솔직히 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듣고나서 생각해보니 저는 이 일을 하면서 동기부여도 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목표의식도 없더라구요. 제가 하고 있는 이 일, 연구가 왜 내가 해야하는 일인지에 대해서 답을 못내렸습니다. 그래서 인지 매번 무기력하기도 하고 일은 해도 진척이 없는거 같더라구요.
저보다는 그래도 조금 더 이 분야에서 오래 있으신 분들께, 목표의식, 동기부여가 없는 상태에서 연구라는 일을 제대로 이어갈 수 있을까요?
사실 최근 들어서 좀 진지하게 생각해본 부분은, 저는 어쩌면 단순 반복의 업무가 주된 일을 선호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2023.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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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