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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에 회식3-4번 하는 랩ㅜㅜ
202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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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원 신입생으로 들어왔는데 생각보다
제 예상과 다른 대학원 생활이 이어지고 있어 여기 글을 써봅니다
첫 학기가 끝나가는데 사실 요즘 불안한 마음+ 랩을 잘못왔다 생각이 들어요
일단 교수님이 사실상 방치형이고 바쁘십니다
물론 논문 읽고 일아서 주제 선정해서 하는게 독립적 대학원생의 모습인거
잘 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여기 와보니까 저는 그런 타입이 아니고 그냥 뭐라도 시키는거
하는게 마음 편한거 같더라구요. 교수님은 기본적인것만 제시하시고 아이디어는 제가 내야하는대
석사한테 이런거 기대하는게 맞나 싶어요…ㅜㅜ 제가 부족한건 맞긴 합니다..
두번째는 뭔가 랩 구성원들이나 교수님과 타입이 안밎는거 같습니다. 다들 좋으신분은 맞는데
스트레스가 누적되네요. 일단 한달에 회식3-4번 이기도 하고 사회생활을 좀 잘 하는 분들이에요
저는 개인 시간이 중요하고 회식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이런게 어렵더군요
근데 재밌는건 교수님이 바쁘신 와중에 저녁 , 술은 저희와 드시려고 하더라구요 ㅜㅜ
물론 술은 먹지 않아도 되지만 그냥 회식자리가 너무 자주있네요
나가면 맛있는거 먹고 좋긴한데 제가 생각한 퇴근이후 스케줄이나 이런게 다 없어지니까요
보통 회식이 번개처럼 당일날 결정되는 경우가 절반 나머지는 2-3일 전에 정해집니다
세번째 아직까지 교수님이 랩미팅에 직접오셔서 지도해주시거나 하신적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흥미로운 분야이기도 하고 재밌어 보여서 랩에 왔는데
매일 논문만 읽고 그냥 멍하니 있다가 오네요 머리에도 잘 안남기도 하구요
주변에 교수님이나 선배 사수와 뭔가 바로 시작한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이런 얘기 하면 주변에서는 개인 면담 신청하라고 하는데.. 막상 가서 전 이런 쪽으로 하고싶습니다 할 주제가 없어서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이 그냥 마음이 힘들다라고 해서 지도 교수님에게 갈 수는 없는 거잖아요.. 상담사도 아니구요
주변에서는 좋은 교수님이라고 하고 랩 사람들도 교수님에게 만족도가 높은대
저랑은 스타일이 안맞ㄴ는거 같아요….
통합은 아니고 석사라 2년이지만 도망갈 생각이 벌써부터 드는데
그래도 순간의 생각인가 싶어 1년 정돈 더 해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대학원에 오니 제가 어떤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닫는거 같아요
이 분야에서 큰 사람이 되고싶다 -> 그냥 적당히 취업ㅎ서 먹고살지
이공계 재능이 있으니 잘 힐거 깉다 -> 공부는 잘해도 연구는 다르구나
새로운 지식 배우는거 좋아한다 -> 넓고 얕게 배우는걸 좋아한거지 하나를 파는건 좋아하지 않는구나
인싸 성향 활발한 선배 , 교수님과 어울리면 나에게 사회생활 도움 되겠지 -> 나랑 밎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ㅜㅜ 불편하다
학계에 그래도 학위 하나쯤 있어야지 학벌도 나쁘지 않은데 -> 아 글쎄 석사정도는 몰라도 박사는 모르겠다
난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사람 -> 연구에 있어서는 독립적이지 않고 아는게 없음 독립적으로 아이디어 내라고 하는데…쉽지않다
나랑 맞는 연구실이었다면 이런 생각 안하지 않았을까..?
애초에 그런건 환상일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적응의 기간이라고 위로하고 있지만 그래도 많이 착잡합니다
제 선택이기 때문에 책임도 제 자신이 지는 거지만
선배님들의 조언이 조금 필요한거 같아요..
제 예상과 다른 대학원 생활이 이어지고 있어 여기 글을 써봅니다
첫 학기가 끝나가는데 사실 요즘 불안한 마음+ 랩을 잘못왔다 생각이 들어요
일단 교수님이 사실상 방치형이고 바쁘십니다
물론 논문 읽고 일아서 주제 선정해서 하는게 독립적 대학원생의 모습인거
잘 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여기 와보니까 저는 그런 타입이 아니고 그냥 뭐라도 시키는거
하는게 마음 편한거 같더라구요. 교수님은 기본적인것만 제시하시고 아이디어는 제가 내야하는대
석사한테 이런거 기대하는게 맞나 싶어요…ㅜㅜ 제가 부족한건 맞긴 합니다..
두번째는 뭔가 랩 구성원들이나 교수님과 타입이 안밎는거 같습니다. 다들 좋으신분은 맞는데
스트레스가 누적되네요. 일단 한달에 회식3-4번 이기도 하고 사회생활을 좀 잘 하는 분들이에요
저는 개인 시간이 중요하고 회식도 선호하지 않는 편이라 이런게 어렵더군요
근데 재밌는건 교수님이 바쁘신 와중에 저녁 , 술은 저희와 드시려고 하더라구요 ㅜㅜ
물론 술은 먹지 않아도 되지만 그냥 회식자리가 너무 자주있네요
나가면 맛있는거 먹고 좋긴한데 제가 생각한 퇴근이후 스케줄이나 이런게 다 없어지니까요
보통 회식이 번개처럼 당일날 결정되는 경우가 절반 나머지는 2-3일 전에 정해집니다
세번째 아직까지 교수님이 랩미팅에 직접오셔서 지도해주시거나 하신적이 없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흥미로운 분야이기도 하고 재밌어 보여서 랩에 왔는데
매일 논문만 읽고 그냥 멍하니 있다가 오네요 머리에도 잘 안남기도 하구요
주변에 교수님이나 선배 사수와 뭔가 바로 시작한 분들 보면 부럽습니다
이런 얘기 하면 주변에서는 개인 면담 신청하라고 하는데.. 막상 가서 전 이런 쪽으로 하고싶습니다 할 주제가 없어서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이 그냥 마음이 힘들다라고 해서 지도 교수님에게 갈 수는 없는 거잖아요.. 상담사도 아니구요
주변에서는 좋은 교수님이라고 하고 랩 사람들도 교수님에게 만족도가 높은대
저랑은 스타일이 안맞ㄴ는거 같아요….
통합은 아니고 석사라 2년이지만 도망갈 생각이 벌써부터 드는데
그래도 순간의 생각인가 싶어 1년 정돈 더 해보고 결정하려고 합니다.
대학원에 오니 제가 어떤 사람인지 처절하게 깨닫는거 같아요
이 분야에서 큰 사람이 되고싶다 -> 그냥 적당히 취업ㅎ서 먹고살지
이공계 재능이 있으니 잘 힐거 깉다 -> 공부는 잘해도 연구는 다르구나
새로운 지식 배우는거 좋아한다 -> 넓고 얕게 배우는걸 좋아한거지 하나를 파는건 좋아하지 않는구나
인싸 성향 활발한 선배 , 교수님과 어울리면 나에게 사회생활 도움 되겠지 -> 나랑 밎는 사람은 정해져 있다 ㅜㅜ 불편하다
학계에 그래도 학위 하나쯤 있어야지 학벌도 나쁘지 않은데 -> 아 글쎄 석사정도는 몰라도 박사는 모르겠다
난 독립적이고 진취적인 사람 -> 연구에 있어서는 독립적이지 않고 아는게 없음 독립적으로 아이디어 내라고 하는데…쉽지않다
나랑 맞는 연구실이었다면 이런 생각 안하지 않았을까..?
애초에 그런건 환상일까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적응의 기간이라고 위로하고 있지만 그래도 많이 착잡합니다
제 선택이기 때문에 책임도 제 자신이 지는 거지만
선배님들의 조언이 조금 필요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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