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에 학점은 수석이라 K갈까 하다가 S가서 학벌 이름값이나 도움됐으면 하고 진학했었지... 그냥 S가 멋져보여서...지금 생각하면 멍청했지
그런데 내가 선택한 전공과 그렇게 잘 맞을지 몰랐어. 뭔가 모든게 물 흐르듯이 자연스레 느껴지고 실적은 어느 순간 프린트하듯 뽑아내다보니 졸업하고 메이저 정출연에 와있더라.
스스로도 교수할 실력은 아니라고 보는데 자대생들 사이에서 우여곡절끝에 살아남고보니 그냥 내인생 만족한다 이정도면...
다들 잘 될꺼야 운이 중요해. 내 경우만 따져봐도 인생 운빨 오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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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John von Neumann*
2020.05.24
인서울에 학점 수석이면 S든 K든 갔겠네. 그리고 전공이랑 잘 맞아서 실적도 우후죽순 낼 정도였다면 S를 갔든 K를 갔든 애초에 그게 중요한 게 아니지. 어딜 갔어도 잘 할 사람이었거나 혹은 K에 갔다면 S 연구실만큼 딱 맞는 연구실을 가지 못했을 수도 있으니까. 인생이 순전히 실력으로만 결정되는 게 아니라 운도 따라야 되는 만큼 본인이 만족한다면 부러운 인생이네!
2020.05.24
근데 보통 수석이면 S 대신 K 가는게 일반적이야?
첫 문장에서 마치 수석이면 K 가는게 당연한데 남들과 다르게 S 선택했다는 뉘앙스가 느껴져서
Allvar Gullstrand*
2020.05.24
S자대생들 중 워낙 똑똑한 애들이 많아서 자연스레 겸손해지더라 ㅋㅋ
수석이면 K 무조건 선택하는건 아닌데 나때는 K가 여름방학때부터 입시가 시작되다보니 성적되면 K를 많이 먼저 갔지. S는 12월 말에 결과나올 정도로 늦어서 올인하기 힘들었어
2020.05.24
2020.05.24
2020.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