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사 자퇴

20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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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에 대한 자격지심이 있어 무작정 대학원을 온 석박사 과정 2학기차입니다
자퇴고민을 3개월 정도 했는데 이제 결심을 해야할 것 같아 글을 써봅니다
진학 전 컨택한 곳이 합격 후 상황이 바껴 거의 마지막으로 남는 랩실로 배정을 받았지만 처음에는 주제가 재밌고 호기심이 가서 기존에 하던 것과는 다르지만 잘 할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이제 2학기가 끝나가는데 합성 하나 제대로 못하고 분석은 시작도 못하고 있으니 스트레스는 받고 점점 적성이 아니라고 느껴집니다

인간관계나 연구 뷰야로 스트레스를 받다보니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건강이 갑자기 안좋아져 남은 기간을 ㄷ잘 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확실한 미래 계획없이 학교를 그만두는게 걱정이지만 시간과 돈을 더 낭비 하기 전에 그만두는게 맞을까요? 이제 어떤 분야로 진로를 정해야할지 모르겠어서 그걸 먼저 찾을까 생각중입니다. (학부연구생으로 했던 뷰야로 다른 대학원을 찾을지 아예 다른 쪽으로 취준을 할지)
학부시절 스펙이 랩실 2년(포스터 발표 2번 국내,국제 저널 1저자 각 논문 한편), 어학 성적외에 어떠한 대외활동도 없는게 걱정입니다..

이미 마음은 정해진 것 같지만 의견이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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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IF : 5

2022.11.01

2학기차에 벌써요..? 싶긴 하네요. 진짜 길이 아닐순 있는데 완전히 그렇다고 판단하기에 충분한 시간까지는 아닐 것 같습니다. 저는 1년 반만에 제대로 실험 시작했던 사람이라가지고..

대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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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01

음 심정은 충분히 이해합니다, 저는 3년차 박사과정인데요, 저도 1년까지는 다 실패하고 결과가 나온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2년차때 부터 데이터 나오기 시작해서, 지금 조금씩 논문 나가고 있거든요.... 좀 운이 찾아올 때까지 기다릴 필요도 있습니다...논문화 되는걸 찾는게 힘들거든요,,, 아니면 교수님이랑 상의해서 좀 쉬운 단계나 수준으로 낮춰서 도전해보는게 어떨까요, 저도 처음에도 많이 도전적인걸 하다가 일보 후퇴했는데, 오히려 그러니까 결과가 좀 나오더라고요...
정직한 로버트 후크*

2022.11.01

인생 하고 싶은데 하고 싶은거 하세요. 지나고보면 1년 아무것도 아닙니다. 하고싶은걸 찾은것, 하기 싫은걸 찾은것 둘다 정말 소중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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