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자대 랩실에서 학부연구생을 진행중인 예비 대학원생입니다.
제가 재학중인 학교는 지방거점대학교 중에 하나입니다.
먼저 자대 랩실은 학생 수는 은근히 많아 규모가 자대 랩실 중에서는 정말 큰 편이지만 각 팀별로 세세하게 들어가보면 원천적인 기술은 같을지 몰라도 연구 분야가 많이 다르고 본인이 진행하는 연구나 과제를 제외하고는 서로서로 하는 것들에 관련해서는 다들 모르는 것 같습니다. 제가 속한 팀(연구 분야별로 그냥 팀이라고 지칭하도록 하겠습니다.)에는 제 위로 선배님이 아무도 없으십니다. 솔직히 공부하는게 너무 힘들고 교수님도 학생수가 워낙 많아서 그런지 크게 관심이나 조언을 해주시지는 못 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좀 수동적인 이유도 있는 것 같고 아직 학부생이라서 제대로 뭐 연구를 진행해보거나 그런 경험도 없고 그래서 혼자 이 상황을 헤쳐 나아갈 자신이 없습니다. 이런 경우에 자대 랩실에 진학하는 것이 맞을까요? 좋은 학부(서울대, 카이스트, 연,고대 등등)재학생들은 보면 능동적으로 알아서 다 계획을 해서 온다고 하는데 저는 그럴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경우 자대 랩실에 진학하는게 맞을까요? 아니면 다른 타 랩실에(연구실에 박사과정 분들이 있는) 진학하는게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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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2.08.21
학부 좋다고 절대 능동적으로 계획 세우진 않고요 ㅋㅋ 사람바이사람입니다.
교수님 피드백도 적고, 위에 선배들이 하지 않은 분야 하는 상황에서 보통 제가 봤을때는 3가지 경우가 있었습니다.
(석사 과정 기준입니다)
1. 의지가 있고 능동적이며 기본 베이스가 있거나 아니면 운이 따라서 삽질을 안했다.
-> 보통 대형 랩실은 석사 과정이 주저자 1편 들고나가긴 힘들지만 이러면 보통 주저자로 1편들고 나갑니다.
2. 의지가 있고 능동적이나 베이스도 없었고 운도 없어서 삽질을 많이 했다.
-> 보통 연구실이 해당 연구를 할 수 있는 환경만 셋팅 완료하고 끝납니다. 박사과정까지 한다면 해당 주제로 계속 주저자 플젝 진행하면서 이게 오히려 도움이 될수 있지만 석사 과정만 한다면, 물질적인 결과는 거의 없습니다.
3. 의지도 없었다.
-> 2는 소중한 경험이 쌓여서 나름 큰 도움이 되지만, 이 경우는 그냥 소득이 없다 입니다. 그런데 신기한건 3번의 경우가 박사진학을 제일 많이 합니다 ㅎ....
전 선배가 있어야된다 생각하는 편입니다. 뻘짓 몇 번 하는건 나중에 다 도움되고 배움이 된다 쳐도 매 순간이 뻘짓의 연속이면 의욕도 너무 떨어지고 결국 어영부영하다가 아무 것도 안되는 경우도 너무 많아요. 학생 한 명 한 명한테 적당한 킥을 더해서 학생이 자기 능력 혹은 그 이상을 발휘하게 하는게 좋은 연구실이예요. 이건 어느 급의 학교든간에 마찬가지입니다. 서울대 애들이라고 크게 다르지 않아요
IF : 1
2022.08.21
선배가 없는데 대형랩실이면 교수님이 봐주시기도 어려운 상황이네요
이러면 무언가 막히고 할때 해결이 굉장히 어렵습니다 이후 연구도 시너지가 나기가 어렵구요
2022.08.21
대댓글 1개
2022.08.21
2022.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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