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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졸업준비중인 후배에게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즐거운 게오르크 헤겔*

2022.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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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많은 학업 선배님들께서 계신 커뮤니티에 제 상황에 대해 설명드리고 여쭙고 싶은 것이 있어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저는 학부,석사과정을 농학으로 전공하였으며 현재 일본에서 농업에 Remote sensing을 이용한 작물의 수량예측등 이와 관련된 실험주제로 박사과정을 하고있습니다.

마지막학기라면 마지막학기이고, 2학기 남았다면 2학기가 남은 상황입니다.

졸업을 하기위한 조건을 충족시키기위해 최소한의 SCI논문 1~2편만 출간을 앞둔상태입니다.

졸업을 위해 1,2차 디펜스를 해야하는데 1차디펜스가 5월말 전에 진행되어야합니다. 디펜스를 진행하기위해서는 최소졸업조건인 SCI논문이 확정 published 된 상태이여야 하는데 지금 계속 수정중이기에 이전에 완료되고 출간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일정이 빡빡하고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보니 교수님과 마지막미팅에서 일단 올 여름 수료상태로 마무리하고 한국으로 돌아간후, 한국에서 졸업논문작업을 마무리하여 올 겨울 디펜스를 신청하자는 식으로 말씀하셨습니다. (비자연장이 조금 어려울것같은상황입니다. 연장을 2~3회 진행한터라 더 이상의 연장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하신것같습니다)

현재 30대 초반이기에 알 수 없는 제 스스로의 압박감도 느끼고 있고, 박사졸업후 계속 학업을 이어나가기보다는 취업을 생각하고있던터라 조금 혼란스러워 몇가지 질문을 드리고자 합니다.

1.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것처럼 수료상태로 일단 해외유학을 마무리 지으시고, 귀국하신후 졸업논문을 추후에 제출하시어 박사학위를 받으신 분들이 계실까요? 이렇게 지연되는것에 대해서 추후에 불이익같은 것이 있을까요?

2. 수료상태로 귀국을 하던, 운이좋아 빡빡한일정을 소화하여 올 여름 학위를 받고 귀국을 하던 취업을 생각을 해야하는 상황입니다. 졸업을 눈앞에 두신 선배님들께서는 취업에 관하여 언제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합니다. 또한, 상황에 따라 저는 박사수료생, 박사졸업예정자, 박사학위자 이렇게 될 수가 있는데 각각의 상황에 따라 취업의 제한이있거나 불이익이 있을까요?

3. 박사과정을 마친후에 경력단절이 상당히 악영향을 미친다고 들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상황에 대해 가족들과 상의를 하였을 때 부모님께서는 “해외에 넘어갔으니 완벽히 학위를 받고 왔으면 좋겠다. 줄업하고와서는 농촌진흥청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라며 말씀하셨습니다. 시험준비를 하면 졸업이후 최소 1년이상의 공백이 생기는데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좋을지 너무 심란합니다.

4. (농촌진흥청관련) 농촌진흥청 채용공고를 보면 일반적인 공무원시험을 쳐서 들어가는 공고문과 박사급연구원을 채용하는 공고가 있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박사연구원으로 채용될시 기간제업무이며 연구프로젝트가 끝나면 해산되는것같은데, 어느쪽을 노리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혹시 박사급연구원으로 기간제 연구원으로채용후 정규연구원으로의 전환가능성이 있거나 많은 사례들이 있을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후배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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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IF : 5

2022.04.13

2. 보통 졸업학기나 그 전에 준비를 합니다. 일부러 한학기 갭 두고 쉬다가 대기업 붙어서 재직중인 경우도 보긴 했습니다. (국내 spk박사) 취업은 최종학력만 보기 때문에 박사수료는 거의 의미 없습니다. 예정자 신분인게 일반적이고요.
3. 제가 본 최장 경력단절은 2번의 최대 한학기였습니다. 아무래도 박사들이 한 학기에도 많이 배출되기 때문에 갭이 클수록 경쟁력이 떨어질 것 같긴 합니다만... 갭이어가 정 걸리면 집 가까이에서 포닥하시면서 시험준비하는 옵션도 있기는 합니다. 되게 힘들긴 할거예요. 이 분야가 아니라 뭐라 말씀드리기가 어렵긴 합니다.

2022.04.13

1. "수료" 라는 건 그냥 하는 말이고 그냥 한국에서 계속 졸업논문 쓰는 거죠. 이건 공백기도 아니고 그냥 학생이라고 생각하고 (All But Dissertation) 졸업논문 쓰면 되는 거고 전 미국인데 미국에서 한국가서 그렇게 하시는 분들 가끔 봤어요. 2. 미국은 봄학기 졸업이 일반적이고 그러면 늦 여름부터 가을에 피크로 학계/포닥 준비 제일 많이해요. 그리고 계속 오퍼 받을 때까지 계속 취업도전하는 거고요. 박사수료는 아무 의미 없고 졸업예정자여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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