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 졸업논문 쓰는데 원래 논문을 이렇게 쓰는건지 궁금합니다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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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유럽쪽에서 화학공학을 공부하고 있는 학부생입니다.

졸업 논문 제출은 다음 학기말인데, 이번 학기에 미리 실험을 마치고, 다음 학기엔 인턴도 하면서 실험 자료를 토대로 쓰기만 하는게 낫다고 학교 많은 친구들이 그래서 일단 지도 교수님을 구하긴 했습니다.

이번주 금요일부터 랩에 나가기로 했는데요, 제가 여태껏 듣고 생각했던것에 의하면, 논문 주제는 스스로 정하고, 그 주제를 가지고 지도 교수님을 만나서 상의를 하고 실험을 하는건데요... 이번주 금요일에 오면 pilot plant extraction 실험을 할테니 와서 구경하고 도울수 있으면 도우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석사생 한명 붙여 줄테니 이번 학기에 같이 일 하라고 하셨어요.

이게.. 원래 제가 생각하고 있던게 틀린건가요? 모든 주제는 교수님이 정하고 저는 교수님 실험 구경하고 도울수 있는부분 돕고 자료가 나오면 그거를 줍줍해서 쓰는건가요?

교수님께 여쭤보는게 가장 빠를거 같긴한데 지금 와서 갑자기 여쭤보기도 좀 그렇고 해서 선배님들께 여쭤봅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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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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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완전 같은 상황은 아닐 것 같긴 하지만, 제 주변 보통 대학원생들은 랩웍부터 배우면서 큰 주제와 관련된 논문을 읽으며 배경지식을 습득한 다음 독립해서 실험을 할 수 있을 때쯤 개인 주제를 받아 일을 시작합니다. 지금까지 배워 알고계신 것 바탕으로 주제가 딱 생각날 수 있을까요? 전체적으로 조금은 앞서나가시는 것 같기는 해요. 교수님도 일단 와서 뭐가 뭔지 구경부터 해라~ 하는 차원에서 불렀을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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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연구에는 재료비와 인건비, 시설과 장비유지에 드는 비용이 들어가기 때문에, 학부생이라고 하더라도 외부인이 와서 자기 아이디어로 마음대로 실험하는 것은 연구기관입장에서는 연구비 유용에 해당합니다. 연구비 대부분은 특정 연구목적과 주제를 지정해서 받는데 학부생이 마음대로 연구할 수 있게 지원해주라는 식의 연구비는 없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험이 필요한 분야는 대부분 연구실에서 기존에 하던 일들을 이어서 하거나 일부 참여하거나 남는 데이터를 활용하는 식이 됩니다. 이론 분야면 웬만하면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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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3.31

근데 이건 교수님이나 분야 따라 다름
예를들어 bioinformatics lab이다? 이런데는 자기가 공개데이터 찾아서 원하는 주제 있는데 교수님이랑 하고싶다 그러면 그대로 하면 됨
근데 실험하는 랩이면 보통 물적 자원이 실험에 들어가기 때문에 원래 실험실에서 하던거 할 수밖에 없음
그리고 대다수의 학생은 주제 제시조차도 못함 본인이 원하는 주제가 있으면 교수님한테 한번 말해보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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