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포닥 지원하고 오퍼를 몇 개 받아보는 중인데 확실히 주립대는 엄청 짜네요.
예를 들어 저희 분야에서 탑 사립대는 보통 80k가 기준인데 주립대는 55k 수준입니다.
물론 펠로쉽 들고 가면 어느 정도 매치해주기는 하지만 외국인에게는 쉽지 않고,
솔직히 똑같은 돈 받으면 탑 주립대는 대개 캘리 쪽인데 물가가 장난 아니고요.
교수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전부 오픈되어버리고 대개 박봉이라고 들은 것 같고요.
실리콘밸리에서 오는 미래의 기회를 보고 박봉을 감수하면서 가는 것인지
날씨가 돈보다 훨씬 중요한 요소라서 가는 것인지 (사실 요즘은 산불 때문에 동부가 더 인기..)
아니면 자리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가는데 그래도 뛰어난 실적을 내는건지 궁금하네요.
이도 아니면 제가 모르는 훨씬 좋은 베네핏이 있는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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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2.01.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학과마다 교수연봉이 많이 차이나고, 예를들어 경영학과와 철학과라든지, 교수들끼리도 같은 직급이라도 연봉차가 나고(잘 나가는 교수, 못나가는 교수), 방학때는 교수 월급도 없고(예외는 있고)...연구학교 연구비도 학과와 교수따라 차이나고,,, 우리나라 상황과는 많이 다른 모양이든데요
대댓글 3개
2022.01.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경영학과 교수가 17만불, 철학과 교수가 4만불이면
1억정도 차이가 나니,,, 철학과 교수는 굶어 안죽어면 다행이죠
배고픈 알베르 카뮈작성자*
2022.01.25
당연히 같은 분야 내에서 동일한 퍼포먼스를 낼 때의 비교입니다. 탑 사립대 중 하나 다니는데 임용되는 교수들 중 UC 같은 곳에서 돈으로 스카웃해온 사람들이 많더군요. 그런 실정인데도 탑 주립대들은 어떻게 명성을 유지할 수 있는지 궁금한거고요. 물론 명성이 있으니 사람들이 박봉임에도 가는거니까 닭이냐 달걀이냐인데, 상당히 오랫동안 유지가 되어서 의아했습니다.
2022.01.25
누적 신고가 5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미국이 땅덩거리가 훠낙 크고 인구도 많다 보니 학생들 같은 경우는 웬만하면 지역에 주립대를 가는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그러다 보니 우수한 지역인재들이 주립대를 가는 숫자가 한국과 비교해서 숫자가 많치 않겠는가 하는 단순한 생각도 해봅니다..물론 뛰어난 인재들은 명문 사립대로 가는 경우도 많이 있을꺼고요
무서운 그레고어 멘델*
2022.01.25
sunshine fee 죠.. 날씨는 무시 못합니다 ㅎㅎ
10년전만해도 uc 포닥 3만불 정도였는데 55k면 많이 오른거에요.. 그나마도 나라에서 하기로 정한 최저임금에 맞춘거지만요 ^^
2022.01.25
교수는 명예직으로 여기고 창업으로 돈 벌어요.
대댓글 1개
배고픈 알베르 카뮈작성자*
2022.01.25
교수야 그렇다 치지만 박사나 포닥도 있으니까요
2022.01.25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Uc가 생활비에 비해서 짜기로 유명한 거고 다른 주립대들은 보통 대도시가 아닌 곳이 많기 때문에 생활비에 비해서 적당히 잘 받습니다. 보스턴, 시카고, 뉴욕, 샌프란 쪽 사립은 생활비가.. 사립이 원래 대우가 좋은 것은 유명하구요. 그래도 주립대 연구 규모나 학과 크기가 커서 인기가 많아요. 그리고 교수들은 merit-based로 열심히 연구하는 젊은 조교수들 생각보다 많이 받습니다. 물론 몸값 올리고 사립으로 가는 사람도 많지만요. 탑 주립대가 대부분 캘리 쪽이라는 건 잘못 알고 계신 것 같네요. UCB, UCLA 말고는 분야에 따라 UCSD, UCSB 정도 말고는 탑이라고 불릴 수 있는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주립대에는 nsf 등 기관 펀딩 받은 포닥을 많이 본 것 같아요. 펠로우십 들고 오면 큰 프로그램에서 연구 기회가 많으니 주립대를 선택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대댓글 4개
배고픈 알베르 카뮈작성자*
2022.01.25
그렇군요. UC를 언급한건 사실 저희 분야는 탑10 사립의 명성과 견줄만한 곳이 그쪽 뿐이라서요. 다른 분야는 다를지도요. 교수의 연봉 체계는 제가 박사와 포닥밖에 겪어보질 않아서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포닥 받은 오퍼를 보면 주립대는 거의 위치 상관 없이 미니멈으로 주는데, 그냥 그 도시의 생활비가 낮아서 살만한 경우라면 그만큼 삶의 만족도가 크지 않을 확률이 높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2022.01.2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주립대에서 받으신 오퍼가 그냥 학교 수준과 무관하게 사립대 보다 떨어지는 오퍼이신 것 같습니다
2022.01.26
버클리 같은 곳에서 65k 정도 받으면 돈을 모을 수 있을까요?
배고픈 알베르 카뮈작성자*
2022.01.26
65k면 실제 월마다 받는 금액은 4천불 정도 되지 않을까 하는데... 혼자 산다고 쳐도 렌트 내고 유틸리티 내고 자동차보험 내고 하면 제 기준으로는 절대 돈 못 모읍니다. 물론 주거환경을 어디까지 포기할 수 있느냐에 따라 조금 아낄 수는 있겠지만요.
집요한 블레즈 파스칼*
2022.01.26
포닥 연봉은 그랜트 들고 있는 교수 맘이니까 연봉 많이 주는 교수 밑으로 가셈.
2022.01.26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여기 아래 글에 보면 '현교수' 필명 쓰는 미국 현직교수가 (답글 중에서) 2014년 포닥할 때 7만불 받았다고 하는데. 10년 전 비해서 포닥 연봉 거의 오른 게 없어요? 외국에서 박사하고 포닥 온다고 싸게 후려치는 거 아닌지?
https://phdkim.net/board/free/257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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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픈 알베르 카뮈작성자*
2022.01.26
일단 연봉은 분야마다 너무 천차만별이라... 어떤 분야는 어딜 가든 공평하게 프레시 박사는 무조건 미니멈에서 시작하기도 하고요. 같은 분야라고 해도 매년 물가상승률 3%씩 올랐다고 하면 7*(1.03)^6=8.3 후려친 수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외에 포닥연봉의 상승요인이 있는지는 모르겠고요.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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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2022.01.25
2022.01.25
2022.01.25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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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20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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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5
2022.01.26
2022.01.26
2022.01.26
2022.01.26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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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