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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학원 유학 비추 하는 이유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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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글 보고 써봅니다.
일본 세손가락 안에 드는 학교의
평범한 연구실 졸업했습니다.

학교별로 몇 분 되시는 유명한 연구실 아니고
구성원 10~20명 있는 일반적인 연구실 기준입니다.


1. 학계로 갈거면
결국 논문 실적과 학교, 인맥인데 논문 실적은 일본은 한국보다 못합니다.
그냥 전공 분야 유명 저널 홈페이지 가서 최신 호만 봐도 미중/한국 순으로 논문이 많지 일본은 논문 그렇게 안 씁니다.
한국보다 IF 중시하는 문화도 덜 해서 좋은 실적을 내는 경우 드뭅니다.
제 분야에서는 일본응용물리학회에서 주관하는 일본 내 국제학회가 엄청나게 많았고
그 학회마다 JJAP 스페셜 이슈를 달아놔서 JJAP만 몇편 쓰고 졸업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예전 뉴스 찾아보면 일본쪽 분들이 한국이 IF에 집착하는 문화를 버려야 한다고 했다는데, 정출연이나 교수 노리는데 버릴 수 있나요?)
물론 아닌 교수님들 계시니까 꼭 교수님 논문 리스트 보고 컨택 하세요.

인맥은 당연히 일본에서 나와서 한국 교수님들이 밀어 주지도 않고요.
학교 네임밸류에서는 미국에 묻힙니다.

2. 대기업 갈거면
탑 대학의 경우 기업체에서 리쿠르팅을 오기는 하지만, 그건 국내 유명대학도 마찬가지 입니다.
거의 대기업으로 다들 가긴 하지만 선택지는 국내 대학이 더 넓습니다. 산장 등의 혜택도 많고요.
선후배들의 추천 채용도 당연히 한국보다 못합니다.
모 대기업의 경우 해외 산장 분들에게 혜택을 아주 잘 주는 걸로 알고 있지만 대다수는 그런 것 없습니다.
일본 기업 가려면 당연히 유리한데 일본 대기업의 박사 대우는......

3. 장학금
등록금 감면은 생각보다 쉽게 받을 수 있으나 인건비를 주는 연구실이 소수 입니다.
인건비를 받지 못하는 경우 jsps나 장학금 받으셔야 하는데
끝까지 한 푼도 못 받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장학재단 면접 탈락 등. 실적 부족/일본어 능력 부족 할 수록 더 힘들어짐. 그리고 한국 잘 사는 거 알아서 갈수록 안줌)

4. 일본 문화에 흥미가 있으시면 잘 적응 하실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답답합니다.

5. 박사과정 3년에 가능합니다. 그러나 연장하는 경우가 절반 정도 되었습니다.
+ 혹시 모를 연장 시에는 받던 장학금, 등록금 면제 등의 혜택이 날아갑니다.

일본 유학을 추천하는 경우는
일본 문화에 흥미가 있고, 등록금 보장이 되어 있으며(MEXT 등), 탑 대학의 우리나라에 없는 대가 연구실, 박사과정 3년만에 졸업을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는 경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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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개

놀란 루이 파스퇴르*

2022.01.19

애초에 유학의 가장 큰 메리트중 하나가 영어 학습인데 비영어권 국가는 그런 측면에서 손해 보고 시작하는거죠..

2022.01.19

세손가락은 아니지만 일본 유명국립대 공대 재학 중인 박사과정생입니다.
위 글에 일부는 동의하고 일부는 제 생각과 다른것 같습니다.

1. 논문실적이 한국보다 못하다는 것은 다소 일반화인것 같네요.
적어도 제 분야에선 spk의 대부분의 연구실보다 1.5배의 실적을 내고 있습니다. 물론 일본이 SCI 논문을 많이 쓰지않는다는 인식이 존재하긴합니다만.. 현 시기에는 꽤나 인식도 변화하였고, 제 연구분야의 Top 저널만 봐도 한국보단 일본의 출간비율이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이것은 분야 by 분야이지 않을까요? IF에 대해서도 위 설명과 같은 의견입니다. 물론 글쓴이 님도 "물론 아닌 교수님들 계시니까 꼭 교수님 논문 리스트 보고 컨택 하세요." 라고 의견을 남기셨습니다만, 한국에서도 대부분의 학생분들이 교수님의 논문리스트를 결정하고 컨택하는 추세이기에 한국과 크게 다르진 않을거같네요. 학교 네임벨류는 미국박사과 SPK급에는 확실히 밀리고 심사위원분들에 따라 다르겠지만 (정출연 또는 대학) 수도권 중상위권 대학에도 밀릴지도 모르겠네요.

2. 이부분은 공감합니다. (한국취업에 대해)
SPK같은 경우 대기업에서 리쿠르팅 이벤트를 자주하는걸로 알고있습니다만, 일본에선 빈도도 잦지않고, 정보를 얻기가 상대적으로 매우 어려운것 같네요. 예전엔 직접 인사담당자들이 찾아와서 식사도 하면서 이런저런 조언 및 정보를 주었다고하는데, 현재 코로나로 인해 이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졸업 후 한국 대기업으로 다시 돌아갈 분들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깊이 고려하셨으면 합니다.

3. 장학금 또는 인건비에 대해서도 대부분 동의합니다.
우선 등록금 같은 경우 박사과정생은 대부분 감면된다고 보면됩니다. (저같은 경우 이제 졸업시즌입니다만, 6학기 중 4학기 전액감면, 2학기 반액이였습니다.) 다만 프로젝트에서 인건비를 받기 힘든 구조입니다만, 랩규모가 크면 인건비를 받을 수 있는 프로젝트가 존재합니다. 저 또한 꽤나 인건비를 받았네요. 다만 이부분은 입학전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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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19

4. 이 부분 또한 사람by사람 (연구실분위기by연구실분위기)입니다. 다만 일본어로 대화하려고 노력한다면? 오히려 한국친구들만큼 가깝게 지낼수 있을거같네요. 개인적은 경험으로는 미국에서 생활했던거보단 일본이 좀더 정서적으로 가깝다고 느껴졌습니다.

5. 맞는 말씀입니다. 따라서 3년내에 열심히하셔서 박사끝낸다는 마인드로 하셔야해요. 물론 JSPS는 내정이 확정된 후 일정기간동안 월급이 지급되기에 졸업이 연기되더라도 지급기간내라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영어권 대학원이 아니기에 영어 공부를 알아서 열심히 하셔야하고, 일본 대학원 선택에 확실한 동기 부여가 없다면 다른사람들이 보기에 크게 메리트가 없어 보일것같네요. 글쓴이님의 귀중한 글 매우 감사드리며 위글과 본 댓글이 일본대학원을 꿈꾸는 분들 또는 국내와 일본 대학원 선택 기로에 선 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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