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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급하다고 도와달라 하면서 내용펑 같은 무례한 짓을 하는 사람을 누가 좋다고 도와줍니까
교수님께 문자 번호 실수ㅠㅠ(너무급해요도와주세요ㅠㅠ)
12 - 포스텍이 예전의 포스텍이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대학원 레벨을 spk 얘길 하지만 택도 없는 소리이고, 이미 10년 전부터 포스텍은 yk 레벨보다 더 안돼요... 이건 모두들 쉬쉬하고 있는 정보입니다.
포스텍 vs 유니스트
14 - 엥........ 좀 슬프네요... 잘 찾아보시면 원석같은 아이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가도... 교수님께서 어련히 많이 노력해보셨겠거니 싶은.......
지거국 연구실 운영하면서 스스로 오만하다 느낀 점
10 - 카이생인데, 이거 없애야 함. 전문연 하는 사람치고, 사회성 제대로 된 사람 만나기가 더 어려움.
전문연 곧 폐지 될듯
19 - 학생들 불쌍하다
이런 교수 만나서 뒤에서 c급 박사 소리 들어야되네 ㅋㅋㅋ
누굴 만나든 a급 박사 만들어내는게 교수 실력이고 능력인건데 본인이 무능할걸 학생탓하면서 3등급따리가 연구해도되요? 이러네 ㅋㅋㅋㅋ
지거국 연구실 운영하면서 스스로 오만하다 느낀 점
31 - 맞춤법에다가 저 짧은 글 하나 다 못 읽으시고서 부들부들하시는 거 보면...
힘내세요... 책 많이 읽고 열심히 하시구요
지거국 연구실 운영하면서 스스로 오만하다 느낀 점
23 - 전문연 폐지 논란은 맨날나오지만 정작 항상 폐지안되더라
전문연 곧 폐지 될듯
8 - 대학원에서도 홀리들이 있네요.. 유즘 부쩍 ist가 많아 진 것 같습니다. 왜 그런지 ㅉㅉ
포스텍 vs 유니스트
8 - 여성징병을 하라고ㅋㅋㅋ
전문연 곧 폐지 될듯
15 - 카이스트가 NeurIPS 2026 에 세계 두번째로 많은 논문을 발표한다 -> 맞음
카이스트가 세상에서 두번째로 AI 연구를 잘하는 기관이다 -> 겠냐?
카이스트 ai 논문 세계 2위 맞냐?
11 - 앨런튜닝 덕분에 컴퓨터공학과가 나온거지 저 사람 살아 있을 땐 있지도 않았을걸? 일리아 수츠케버 석박사가 컴공인건 알음?
컴공과는 이젠 공대에서 축출해야 싶지 않나
8 - 근데 어떤일을 하더라도 안될거 뭐 있노 마인드가 중요함. 주변에서 패배자ㅠ새끼들이 그거 안된다 너는 부족하다 이런 가스라이팅 하면서 까내리는데, 직접해보고 미박따서 조언해주는 사람 아니면, 내인생 책임져주는 새끼도 아닌애들 아가리에서 나오는 말들은 개무시해도 됨.
미박 준비할때 가지면 좋은 마인드
10 - 예아
미박 준비할때 가지면 좋은 마인드
8
대학원 웬만하면 오지마라 (장문)
2020.02.13

SPK에서 학석박한 물박사다.
진지하게 나는 학문이 너무 좋아서 대학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하면 안읽어도 된다.
근데 어설프게 내가 그나마 잘하는게 공부같은데 좀 더 해서 기왕이면 박사 되고싶다 이런 애들은 한번 읽어봐라.
대학원으로 서열놀이 하는 글이 항상 있는거 보면 대학원이나 학위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은데 이런 중요한 진로에서는 항상 현실을 잘 알고 선택을 해야한다.
가장 문제는 입학 전 생각한 대학원 생활과 실제 대학원 생활 사이에 괴리가 크다는 것이다.
학부생 인턴? 나도 대학원다니는동안 몇명 맡아봤지만 체험판일 뿐이다.
인턴하면서 실험설계부터 논문작성까지 참여해볼 일이 많겠냐 원생도 저년차에는 선배가 하는 주제에 보조로 들어가고 교수가 시킨 주제 하는게 비일비재한데
내가 생각하는 현실적으로 대학원을 와도 괜찮은 경우 적어본다.
1. 앞에도 말했지만 연구가 너무 좋은 경우.
- 근데 이거 바뀔수도 있다. 애초에 연구를 해본적이 없는데 어떻게 아냐? 극히 드물게 학부인턴 2,3년 하면서 좋은 저널 1저자 쓰는 애들도 있는데 (학부다닐때 우리과에 있었음) 그런 애들은 김박사넷 볼일 없지
- 그리고 대학원 졸업해도 학계에 남는 사람보다 안남는 사람이 더 많다. 니가 대학원 와서도 정말 좋은 퍼포먼스를 내고 몇년간의 포닥생활까지 한 뒤에야 연구를 직업으로 할 수 있다.
- false-positive가 제일 많이 뜨는 케이스다. 다시 한 번 주의해라.
2. 학위를 위해 인생의 몇년을 희생하는게 아깝지 않은 경우.
- 예를 들어서 네가 평생 일 안해도 먹고살 걱정이 없는데 학부를 SPK 못간게 한이라서 6년 7년 8년이 걸리더라도 최소한 국내 최고대학 학벌을 이력에 한줄 넣어야겠다고 생각하는 경우라면 문제없다.
- 돈많으면 그냥 하고싶은거 하면 되기 때문에 대학원을 와도 된다. 솔직히 맘편히 다니는 애들 꽤 봤다.
3. 인더스트리에 박사 수요가 많은 전공을 택하는 경우.
- 요즘 핫한 ML이라던지(근데 수요공급 균형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다) 반도체 관련연구 하는 곳 등등 가면 졸업하고 굶을 일은 거의 없다.
- 그냥저냥 대학원 다니고 졸업했을 때 제일 무난한 경우다. 30대 초반에 회사가서 과장정도 하면 학사졸에 비해 나쁘진 않다. 그래도 20대 중후반 인생 퀄리티는 훨씬 낮다.
4. 정말 꿀같은 전공을 나만 알고 있는 경우.
- 예를 들어서 모 학과는 교수들이 거의 한 랩 출신이다. 그러니까 이 분야를 개척한 원로교수가 있고 그 뒤에 학과가 만들어지니까 그 사람 밑에서 나온 제자들이 줄줄이 교수가 된거다.
- 근데 니가 선구안이 아무리 좋아도 들어가서 졸업할때는 어떻게 되어있을지 장담못한다.
5. 빠르게 손절하고 그 뒤에 백업플랜이 있는 경우
- 언제든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이 있으면 들어와도 된다. 1년정도 다녀보거나, 2년해서 석사정도 따고 나가면 그렇게까지 큰 손해가 있진 않다.
6. 전공을 살짝 트는게 목적인 경우
- 3번이랑 좀 겹치는데, 예를 들어서 학부에서 생명과 하고 바이오인포매틱스 석사 한 뒤에 IT 기업 취직하는 케이스가 있다.
- 대학원 중에 학제간전공 하는 대학원들이 있기 때문에, 경력을 좀 스무스하게 바꿀 수 있다.
이상이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연구가 뭔지 알고 있고 그게 너무 좋다는 사람은 신경 안써도 된다. 혹은 강렬한 의지를 가져서 어떤 고난도 이겨낼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은 그냥 무시해도 좋다.
근데 나를 비롯해서 대부분의 사람은 그렇지 않은데 스스로를 잘 알지 못한채로 선택을 하기 때문에 한명이라도 도움이 될까 해서 써봤다.
내 개인적인 대학원 경험을 얘기해주자면, 나는 스스로 그냥 한명의 소시민일 뿐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사람들보다는 각을 많이 재보고 대학원에 온 편이라고 생각한다.
직업적 연구자가 되는게 목적이 아니고,학위 따서 일반 사무직보다는 조금이라도 자율성이 있는 일을 할 수 있는 authority를 갖춘다고 생각하고 대학원 원서 썼었다.
그리고 미필이라 전문연 하면 군필보다는 2년 세이브한다고 생각했었고 애초에 회사갈 생각이라 인더스트리에 가까운 공대 연구실 가서 3년차부터 산학받으면서 돈걱정 할 일 없었고 취직도 수월했다.
집에도 어느정도 여유는 있어서 빠르게 취업해야 한다는 압박도 없었다.
즉, 애초에 소소한 목표를 가지고 대학원 왔고 거의 다 내 생각대로 풀렸다.
근데 그래서 내가 만족하면서 보냈느냐? 별로.
교수님 만날 때 데이터 안좋으면 아침부터 속쓰리고,
실험 한번 시작하면 될때까지 뽑아야하니 밤새다가 간이침대에서 쪽잠 자고,
아무리 뭐라고 해도 말안듣는 놈 부사수로 받아서 뒤치다꺼리 해주고,
그래도 기왕이면 즐겁게 하고 싶은데 논문을 위한 논문 쓰다보면 도저히 가치를 못느끼겠고,
빨리 졸업준비 하고싶은데 과제 하나 맡아서 일년에 두세달은 그것만 붙잡고 앉아있고,
연애도 학부생 때는 재밌게 했었는데 매일 집-랩-집-랩 하다보니 여자친구랑도 헤어지고 누구 만날 정도로 마음의 여유도 안생기고 (거기에 남자 대학원생은 인기도 진짜 없다)
그나마 취미로 풋살이라도 꾸준히 해서 크게 건강 상하진 않았는데(경미한 우울증 증상은 있었다) 졸업할 때 쯤에 엄청 살찐 친구들도 많다.
대학원 나오고 나니, 나는 원래 밝고 재밌는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좀 염세적이 되고 피폐해지더라.
물론 내가 애초에 대학원에 맞지 않는 인간이라서 괴로웠을 수도 있다. 그런데 대학원에 잘 맞는 인간이란게 원래 별로 없다. 몇달, 몇년 간 하나의 주제를 파고들어야 하는데, 사람은 즉각적인 보상이 없는 환경에서 꾸준히 열심히 하기가 정말 어렵다.
나는 다시 학부 졸업할 때로 돌아가면, 대학원 원서는 안 쓸 것 같긴 하다. 몸이 점점 늙는게 느껴지는데 20대 중반부터 30 넘어서까지 연구실에 있었던 기억밖에 없는게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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