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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말하는 ㄱㅅㄲ들때문에 늦게탈출한게 인생의 한이니까 고민하는사람들 있으면 나가세요 물귀신들이니깐
26
- ㅋㅋㅋㅋㅋㅋㅋㅋ
역사적으로 KIST가 먼저 생겼고, 거기서 파생된 기관이라 KIST와 비슷하면서도 구별되게 하려고 그런거에요ㅋㅋㅋ
30
- 자기의 길을 가는 사람은 결국 외롭습니다. 다들 그게 싫어서 다수의 선택에 포함되고자 하는것이겠지요.
누군가 선생님의 삶을 이해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도 그것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접점이 많은 정도이지 완벽한 수준까지는 아닐 것입니다. 외로움을 동반자라 여기시고, 스스로를 먼저 인정하고 응원하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응원합니다.
11
- 미국 교수가 뭐 엄청 대단하신 분들인 줄 아네.
미국에서 교수 하다가 한국 교수로 온 사람이 태반인데.
하여간 세상물정 모르는 애들이 익명성 뒤에 숨어서 부끄러운 줄 모르고 나서지. 밖에서는 찍 소리도 못하면서.
21
- ML 하는사람인데 포스텍 비전이 이제는 고대랑 비교를 당하네 라는 생각이 먼저드네요.
고대가 물론 잘하는 교수님도 계셨고, 또 최근에 좋은 교수님도 많이 뽑아서 많이 좋아진게 사실이긴 합니다.
하지만 포스텍은 멏년 전 부터 계속 잘 하고 있었고 거기서 나온 논문들 몇몇은 CV의 각 세부분야에서 유명한 논문들도 많습니다. 그래서 유명한 교수님도 많은데 가장 대단했던건 그 교수님들이 다 아직 젊었기 때문에 'CV는 포스텍이 장난아니다' 라는 말이 자주 나왔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스텍은 여전히 규모(교수님 및 대학원생의 수)가 그리 크지 않은 것을 꼭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포스텍은 최소한 CV 분야에서는 오히려 서울대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내고있는게 아닌가 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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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사 2학기중,,내일을 마주하는게 힘드네요..
202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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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진작 김박사넷이라는 사이트를 알았더라면 저의 우울증도 조금 늦게 찾아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학생때 서울로 상경하여 공대 입학후, 자대 대학원까지 진학했습니다
학부연구생으로 랩실에 있으면서 많은것을 안다고 자만했어요.
남들보다 일이년 일찍 들어와 이정도면 잘한다고 스스로 생각했지요.
석사 1학기, 들어오자마자 국가 과제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과제가 어떻게 진행되는건지, 무슨 기계를 돌려서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건지, 설명해주는 사람은 없고 스스로 알아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교수님께 물어보면 한두마디만 건네시고, 사수 선배분들 붙잡고 물어보며 일을 진행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과제를 담당하면서 이게 무슨 과제인지, 기간 내 일정을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 어떤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확히 캐치하고 나름의 계획을 세웠어야 했는데,, 대학원에 들어와서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까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더군요.
협업하는 회사에 제대로 공지를 알려주지 못하고, 서류 제출 마감 전날에 '이런 서류도 있었어!?'하면서 급하게 준비하고,,,
그러는 와중에 data정리는 다 제 몫이어서 몇날 몇주를 밤을 새가며 준비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사람이 피폐해지더군요,,
밤을 새고 학교를 빠져나가는 길에 벤치에 앉아서 울고,
밤을 새도 내일 아침이면 새롭고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나고,, 몰라서 수습 못하고,,선배들에게 계속 물어보기도 너무 죄송하고,,
교수님이 해야할거같은 일도 내가 하고있고, 맨처음 연구비 정산은 정말 피를 말려가면서 계산했던것 같습니다.
제일 힘들었던것은 교수님께 data를 드리면, 하아아아안참 뒤에 보시고 그때 막 뭐라 하시는겁니다.
진작 알려줬으면 언능 수정해서 재검토 받았을텐데ㅜ
그러던 과제가 중간, 최종을 거쳐 약 한달정도 남았네요.
아직도 내일이 너무 두렵습니다. 어떠한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날지, 내가 뭘 놓치고 있는게 있다면 피해를 보는 사람도 여럿일텐데,, 요즘은 자책속에 하루를 살아가네요.
친한 대학원 선배가 없어 하소연하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며 매일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중엔, 그래도 익숙해지는 날이 올까요?
실수를 하고 싶지 않지만, 생각지도 못하고 놓치는 것들이 너무 많은것같습니다.
물론 이런걸 하나하나 처음부터 알려주시는 분은 없겠지요. 교수님은 물론 선배들도ㅠ
후,,그래도 길게 글을 쓰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매일 눈팅만 하다 처음으로 글을 써보네요.
진작 김박사넷이라는 사이트를 알았더라면 저의 우울증도 조금 늦게 찾아오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대학생때 서울로 상경하여 공대 입학후, 자대 대학원까지 진학했습니다
학부연구생으로 랩실에 있으면서 많은것을 안다고 자만했어요.
남들보다 일이년 일찍 들어와 이정도면 잘한다고 스스로 생각했지요.
석사 1학기, 들어오자마자 국가 과제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과제가 어떻게 진행되는건지, 무슨 기계를 돌려서 결과를 만들어야 하는건지, 설명해주는 사람은 없고 스스로 알아서 진행해야 했습니다. 교수님께 물어보면 한두마디만 건네시고, 사수 선배분들 붙잡고 물어보며 일을 진행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과제를 담당하면서 이게 무슨 과제인지, 기간 내 일정을 어떻게 조율해야 하는지, 어떤 서류들을 준비해야 하는지 정확히 캐치하고 나름의 계획을 세웠어야 했는데,, 대학원에 들어와서 처음 겪는 일이다보니까 정신없이 시간이 흐르더군요.
협업하는 회사에 제대로 공지를 알려주지 못하고, 서류 제출 마감 전날에 '이런 서류도 있었어!?'하면서 급하게 준비하고,,,
그러는 와중에 data정리는 다 제 몫이어서 몇날 몇주를 밤을 새가며 준비했습니다.
그러다보니까 사람이 피폐해지더군요,,
밤을 새고 학교를 빠져나가는 길에 벤치에 앉아서 울고,
밤을 새도 내일 아침이면 새롭고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나고,, 몰라서 수습 못하고,,선배들에게 계속 물어보기도 너무 죄송하고,,
교수님이 해야할거같은 일도 내가 하고있고, 맨처음 연구비 정산은 정말 피를 말려가면서 계산했던것 같습니다.
제일 힘들었던것은 교수님께 data를 드리면, 하아아아안참 뒤에 보시고 그때 막 뭐라 하시는겁니다.
진작 알려줬으면 언능 수정해서 재검토 받았을텐데ㅜ
그러던 과제가 중간, 최종을 거쳐 약 한달정도 남았네요.
아직도 내일이 너무 두렵습니다. 어떠한 돌발적인 상황이 일어날지, 내가 뭘 놓치고 있는게 있다면 피해를 보는 사람도 여럿일텐데,, 요즘은 자책속에 하루를 살아가네요.
친한 대학원 선배가 없어 하소연하지도 못하고 혼자 끙끙대며 매일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나중엔, 그래도 익숙해지는 날이 올까요?
실수를 하고 싶지 않지만, 생각지도 못하고 놓치는 것들이 너무 많은것같습니다.
물론 이런걸 하나하나 처음부터 알려주시는 분은 없겠지요. 교수님은 물론 선배들도ㅠ
후,,그래도 길게 글을 쓰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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