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물 전합성쪽으로 가고싶습니다.
학점은 4.41/4.5 (전공 과목은 4.5만점)이고 토익은 855입니다.
족보같은거 있어도 보지 않았습니다. 제 실력을 올리고 싶어서요..
수치로 정량화 된 스펙은 이것 뿐입니다..
그 외에는 이게 스펙이 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스미스, 맥머리, 클라인 유기화학 및 해외 유기합성 정보 사이트(Organic Chemistry.org, 미시건 주립대 화학과에서 운영하는 유기 화학 텍스트북 사이트)내용들을 정리해서 대학교 학부생이 볼 수 있는 수준의 유기 화합물의 작용기 합성법, 그 작용기의 반응들을 사전 형식으로 정리해 놓은 책을 만든 경험이 있습니다. 교수님이 약 10만 원의 제본비용을 지원해 주셔서 1판 4권이 자대 화학과 참고서로 쓰이고 있고 2판은 대학원 수준의 합성과 반응에 관한 내용까지 넓힐 계획입니다.
또, 학부 공부외에 현대 유기 합성(George S. Zweifel)책도 보면서 더 많은 유기합성법에 대한 지식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해 겨울방학 부터 자대 유기합성 연구실에서 실험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아마 교수님 차원에선 대학원을 가려면 실험을 잘 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연습시켜 주시려는 것 같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2학년~3학년 넘어갈 즈음에 공부를 열심히 하기 시작해서 간신히 지방 사립대 4년제라도 갔는데 고등학교때부터 지금 대학교 공부 하듯이 열심히 했으면 하는 후회가 막심하지만 지방 사립대여도 제 나름대로 서울권 학생과 전공 공부 수준의 격차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열심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또 앞으로도 그럴 것이구요.
지금까지는 단순히 제 나름대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공부를 추가로 해 왔습니다만 슬슬 4학년을 바라보게 되면서 사전 컨텍등을 통해 그 랩에 들어가기 위한 전공 지식등을 좀 더 정확하게 파악하고 공부해서 준비하고 싶습니다.
사실 사람 일은 모르는 것이기에 여기서 이렇게 글을 쓰는 것 보다 직접 컨텍을 시도해봄으로써 부딪혀 보는 게 낫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전 컨텍메일을 요청하기에 앞서 지방 사립대라는 간판이 너무나 마음에 걸려서 주저리주저리 글을 쓰게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인서울, 더 높게 바라봐서 spk대학원까지 바라볼 수 있을지 너무 궁금합니다. 여러분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열정만으론 극복할 수 없는 학벌이란게 있는것인지 등등..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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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1.11.06
학점만 보면 수석에 가까워 보이시는데 SPK 가능하실듯
2021.11.06
서울 진입은 손 쉽지 않을까 싶음.
대단한 것도 아니고..
SPK는 모르겠음.
2021.11.06
인서울은 무조건 가능
SPK는 조금 무리일수도
팔팔한 존 케인즈*
2021.11.06
SPK는 힘들 수 있음. 학교는 합격한다쳐도 연구실에서 출신보고 거름. 한국에서 노벨상이 안나오는 이유는 이런 작은것에서부터 출발하지.
대댓글 1개
염세적인 찰스 배비지*
2021.11.06
출신보고 거르는건 미국 대학원도 마찬가지인데 ㅋㅋㅋ
2021.11.06
이건 정말 교바교일것같아요. 괴수랩도 가리지않고 SPK 최대한 많은 연구실 다 컨택해보시면 본인의 그런 능력을 인정해주시는 교수님 찾을수 있을것도 같네요. 중요한건 자소서나 포폴을 최대한 공들여서 준비해야겠어요
2021.11.06
저도 지방 사립대 출신 학점 4.4x으로서 s대에 합격하였습니다. 문과 계통이라 컨택은 불필요 하였구요.
심지어 전공을 바꿔서 지원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대학원은 연구를 하는 곳이다 보니, 제가 하고 싶은 연구를 본 전공을 살려서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을 긍정적이게 봐 주셨습니다.
용기를 갖길 바랍니다. 저는 심지어 장교로 전역하고나서 진학한 것이라 공백기간도 존재했었습니다.
충분히 가능하시니 꾸준히 공부하길 바랍니다.
파이팅!
대댓글 1개
2021.11.06
먼저 s 합격하신거 축하드립니다. 저도 괜히 먼저 기죽지말고 도전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11.06
가능성은 있어 보이나 힘들겁니다.
2021.11.06
다들 의견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포트폴리오에 좀 신경을 많이 써서 부딪혀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11.06
유학 가시는 걸 권장합니다. 학부 때 책 쓰는 사람 흔치 않습니다. 미국 대학원에 지원하면 이런 건 weighing factor가 될 것 같네요. 요즘은 코로나 시국이라 GRE 요구하지 않는 곳이 많습니다. 토플 점수만 있으면 되요. 혹시 돈이 문제가 되면, 석사는 학교를 조금 낮춰가셔서 full stipend & 학비 면제 받으실수도 있고, 박사까지 가시려면 체급을 올려서 top tier로 가시면 되요. 김박사넷 보다 보니... 학부 때문에 대학원에서의 좋은 교육을 못 받을 거라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 좀 안타깝습니다. 학부를 SPK로 가신 분들은 대한민국식 입시교육의 수혜자일뿐입니다. 원글님 자신감을 가지세요. (학부를 따지는 한국문화와 달리) 미국에서는 커리어에서 최종학력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니 거기서 커리어를 잘 만드셔도 좋을 것 같아요.
대댓글 2개
2021.11.07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석사를 풀펀딩을 해주는 건 처음 들어보는데.. 얼마나 낮은 학교에 쓰면 그럴 수 있는건가요? 그리고 미국이서도 학부 많이 따집니다. 사회에서는 우리만큼이나 따져요. 다만 학계에서는 조금 덜 따질 뿐입니다. 책 쓴게 좋은 경험은 맞지만.. 영어로 쓴 것도 아니고.. 리뷰를 받은 논문도 아니고.. 크리티컬한 팩터는 아닌 것 같아요. 다만 비용이 부담되지 않는다면 적극적으로 유학에 도전해보는건 저도 추천드립니다.
2021.11.07
L글쎄요.. 제 경험이에요. 제 분야에서 미국 탑 3 공대 졸업했는데, 석사 때부터 풀펀딩 받았어요. GRE랑 학점도 그닥 좋지 않았는데 (버벌은 특히 바닥), 포트폴리오가 괜찮았었죠. 그거 보여주고 그 교수로 부터 몇 가지 개인적으로 테스트 받고 나서 바로 풀펀딩받았습니다. 교수 컨택할 때는 학점이니 학부니 보다도 뭘 할 수 있는 지를 보여주는 게 제일 중요해요. 그리고, 미국은 외국인이 워낙 많아서 학부를 따지는 게 크게 의미가 없어요. 대신 미국와서 어디 졸업했는 지가 (최종학력, 보통은 대학원) 더 중요하죠. 보통 너 한국에서 왔니? 라고 물어보지, 너 한국 어느 학교 졸업했니?라고 물어보지 않거든요. 정작 학교 얘기해도 SPK 모르는 사람들 많습니다. 반응은 대체로 응.. 너 서울에서 왔구나 그 정도죠.
씩씩한 루이 파스퇴르*
2021.11.06
지나가던 화학과 교수인데 유학가세요. 우리나라에서는 교수들 실적 때문에 전합성 하는 사람 많지 않아요.
미국 가서 배우는 걸 추천합니다. 특히 유기쪽이면 다른 분야에 비해 최근에 많이 안해서 경쟁이 덜 할 수도 있어요.
2021.11.26
KAIST, H대, 포스텍 추천합니다. 윗 교수님 말씀처럼 요즘 천연물 하는 탑 대학 랩실이 몇개 없어요
분야 조금 바꾸면 (Methodology 등) SSH까지는 무조건 무난히 갈 수 있을듯 자신감을 가지세요
2021.11.06
2021.11.06
2021.11.06
2021.11.06
대댓글 1개
2021.11.06
2021.11.06
2021.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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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06
2021.11.06
2021.11.06
2021.11.06
대댓글 2개
2021.11.07
2021.11.07
2021.11.06
2021.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