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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3학년인데 고민이 있습니다.

상처받은 아담 스미스*

2021.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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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노인학과 재생의학쪽에 관심이 생겼어요

임상이랑 굉장히 밀접한, 어떻게 보면 임상의의 영역인 분야인데, 과연 이 분야로 면허 없이 대학원을 가는게 맞나 싶어요.

k의과학대학원이나 메이저의대 대학원 생각중인데, 미래가 생각보다 막막하더라구요. 박사 한다고 기업으로 빠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치료법을 특허로 낼 수도 없으니 연구를 바탕으로 돈벼락을 맞을 수 있는 것도 아니죠.

결국에는 박사 열심히 해서 병원 연구원행인데, 병원 연구소에서 인력을 얼마나 뽑겠으며, 수술환자 쳐내기도 힘에 부치는 국내 3차병원들이 재생의학이라는 첨단의학을 미국처럼 쉽게 제도권으로 들여오기도 힘들겠죠.

이걸 해보고는 싶은데 굉장히 막막하네요.

내년에 수능봐서 의대로 재입학하는게 답일까요? 국내에선 mdphd가 아닌 phd가 재생의학으로 커리어를 만들어 나가기가 진짜 제 생각만큼 힘들까요?

제가 식견이 모자라 너무 편협하게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지 모르겠어요. 답답해서 글 한 번 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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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1.10.22

나는 바이오애들이 이런 질문하면 답답한게.... 재생의학이 환자에 적용한다고 할때 그 범주를 너무 넓게 접근함. 생물학과는 어쨋든 분생 세생 기술로 매커니즘을 파거나 약제나 재생체을 전달하는 기술로 접근해야지. 그러면 자연대 공대 출신도 다 하는거고. 그게 아니라 그걸 환자에게 적용해서 팔로업 하겠다면 임상의사가 되어야하고. 후자는 연구자로 살기 너무 어려움. 당장 빅5에 연구 상황만 봐도. 그래서 기술 개발자/연구자가 될지 아니면, 환자를 직접 보며 할지에 따라 다르겠지. 후자라면 무조건 의대. 전자라면 널리고 널린게 바이오텍들임. 무슨 병원 연구원행만 있어...

2021.10.22

성자가 처음 해야할건, 재생의학 연구로 유명한 랩이 어디인지 먼저 찾아보셈. 당연히 의대 말고도 자연대에도 있음. 재생의학은 어차피 대부분 퇴행성질환을 보니까 노인의학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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