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제가 시골출신이라 영어교육을 이렇다하게 잘 받지 못했고 (고교시절 영어선생은 원래 교련선생이던 분이 교련이 없어지면서 영어선생이 된 케이스. 그냥 CD만 틀어줌)
사실 학부때도 공부를 그렇게 열심히 한건 아니라서 좀 부족합니다. 그런데 어쩌다 박사진학까지 염두에 두게되었는데 문제는 논문을 너무 못씁니다. 첫 논문은 지도교수님이 거의 다 고쳐줘서 어찌저찌 넘어갔지만 두번째 논문부터는 뺑뺑이를 심하게 도는데 랩원들 앞에서도 너무 자존심 상하고 합니다. 그런데 자존심도 자존심이지만 진짜 문제는 고쳐준 문장을 봐도 원래 제 문장에 비해 이게 정답인지 잘 모르겠다는 겁니다. 다른 이미 출판된 논문을 봐도 이게 잘쓴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물론 제가 영어가 약하고 해서 번역기에 의존하긴 하고 주로 한->영을 돌리고 영->한을 다시 돌렸을때 같은 의미가 나온 문장을 쓰는데 간혹 문제가 있고 진짜 첫 논문때는 조사 radiation을 번역기 돌려서 investigation으로 논문에 넣었다 진짜 대박 깨졌었는데 이제 그 수준은 좀 벗어났지만 아직 갈길이 멉니다. (이건 제가 생각해도 진짜 무슨 생각이었을까 한심합니다.)
그런데 신입생 한명은 논문을 써왔는데 상당히 smooth하게 넘어갔습니다. 저희 랩은 overleaf라고 레이텍으로 논문을 쓰는데 이제 거기 로그인할때마다 진짜 가슴이 덜컥덜컥합니다.. 교수님이 보시고 또 어떻게 하셨을까.. 해서요. 원래 학부때 졸업요건인 토익 700도 시험 여러번쳐서 간신히 넘기긴 했는데.. 좀 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그냥 박사로서는.. 어려운걸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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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개
2021.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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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졸 취업하는게 나음
2021.07.18
영어로 논문쓸때, 비슷한 주제로 연구한 해외 논문에서 어떻게 그 주제를 설명했는지 보고, 그 논문에 들어간 단어들을 이용해서 논문쓰도록 연습하세요
2021.07.18
2021.07.18
대댓글 1개
2021.07.18
대댓글 2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