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K 생명 쪽에 재학 중인 졸업 한 학기 남은 학부생입니다.
석사 후 제약회사로 취업하는 게 목표라 저번 달부터 대학원 랩실을 찾는 중인데, 2가지 선택지가 생겼습니다.
첫 번째는 최근 자대 대학원 교수님께 컨택했는데 지금은 석사 자리가 없고 내년 2학기에 입학하면 받아주실 수 있다고 해서, 한 학기 동안 졸업유예하고 인턴생활+영어공부하면서 대학원 입학을 준비하는 케이스입니다. 잠깐 뵀긴 했지만 교수님께서 인성이 좋으신 분 같았고, 대기업과 협업을 많이 하셔서 등록금 정도는 해결될 듯 합니다. 단백질 랩이라서 제약회사 취직도 수월할 것 같고요. 아무래도 자교이다 보니 학교 환경에 이미 익숙한 것, 주변에 도움을 주고 받을 동기들이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 같습니다.
(같은 학과에는 이 교수님과 유사한 연구를 하시는 분이 거의 안계셔서, 자교 대학원으로 바로 입학하려면 아예 다른 분야 랩으로 진학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P 대학원으로 진학하는 방법입니다. 분야는 똑같이 단백질 랩이고 빡세게 연구하시는 교수님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직 컨택 답장은 받지 못했지만 이 곳으로 진학하면 제때 졸업할 수 있고 금전적인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쪽 지역 근처에 본가가 있어서 지방 생활도 크게 문제 없다고 생각합니다. 대신 새로운 대학 시스템에 적응해야하는 것과 빡센 교수님 밑에서 빡세게 학위를 따야한다는 것이 조금 걱정이 됩니다. 또, 취업 시장에서 포스텍 석사와 YK 석사의 차이가 큰지 잘 체감이 안되어서 굳이 포스텍 대학원으로 가야하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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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02
2021.0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