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분이 어느정도 연차/직장이신지는 모르지만, 윗분말대로 꼭 페이퍼로만 본인 실력이 드러나는것은 아닙니다. 물론 학자로서 본인연구가치를 논문으로 보여주는게 좋죠. 하지만, 잘못해석하다보면 분야상이성 고려안하고, 예전 정부에서 당장 실적요구하면서 기초과학보다는 응용쪽으로만 연구가 집중되는 기이한 현상이 될수도 있습니다. 또 윗분말대로 흔히 학연에서 본인들의 연구가 산업보다는 고귀하다고 생각하는 잘못된 시야가 될수도 있습니다.
저도 학벌간판으로 사람판단하는것 상당히 싫어하지만, 이 사이트가 만들어진 목적을 생각하면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박사따고 졸업해서 현직에 있으면 어차피, 학교간판보다는 지도교수 및 같이 연구했던 동기들, 본인 실적등이 중요하다는것을 알게되죠. 물론 이건 학교를 목표로하면 또 얘기가 달라지기는 합니다. 학교로 가실거면 학부부/대학원 타이틀도 실적만큼 중요해지죠.
하다못해 저도 spk박사고 퀄좋은 논문들(NS 탑자매지들)을 쓰고 졸업했지만, 어느학교든지 NCS 본지 썻다고 하면 인정해줍니다. 이건 저뿐 아니라 교수들도 모두 인정해줄거에요. 주저자로 쓴 학생이 졸업후 포닥이든 현직에서든 퀄좋은 논문을 계속 쓸수있는지는 누구도 모르는거지만, 히트친 연구면 조금 변경해서 AM이나 AFM정도에는 많이 내기도 할텐데요.
말이 길어졌지만, 여튼 저도 실적만으로 그사람 실력을 판단하는것은 절대 절반은 동의하고 절반은 동의하지 못하긴 합니다. 마찬가지로 학벌도 매한가지고요. 당연히 주변에 spk박사/대학원/학부생들 널렸는데 다들 똑똑하지만 연구잘하는 정도의 차이는 확실히 있어요.
넉살좋은 레프 톨스토이*
2021.06.16
마치 지방대 출신이나 고졸도 대통령, 판사, 국회의원 잘 하는데 왜 명문대 가냐는 논리와 비슷하군요.
2021.06.16
대댓글 7개
2021.06.16
2021.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