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바이오 관련
저희 학교는 2학년 때 전공이 금속신소재와 전자재료로 나뉘는데요,
반도체나 배터리 또는 바이오 분야로 막연하게 저의 진로를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금속신소재의 경우 반도체 배터리와 더불어 철강 분야도 배우는 반면,
전자재료의 경우 반도체 배터리 위주로 배운다고 하는데요.
신소재공학이 넓고 얕은 학문을 배운다는 점이 있어 석사 진학을 매우 희망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직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것이 부족해서 두루 배우는게 낫다고 생각하기도 해서, 금속신소재전공에 들어가서 전자재료전공보다 반도체, 배터리 분야는 부족하지만 철강까지 넓게 배우는 것이 나을지 고민이 됩니다. 만약 제가 금속신소재전공에 들어가는게 석사 진학을 반도체, 배터리 또는 바이오 분야로 할 수 있는 길일까요?
취업은 대기업 연구소 쪽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희 학교는 커리큘럼에 바이오 쪽이 전무한데, 부전공이나 복수전공을 통해 생명공학 분야를 함께 이수하고, 연구도 그 분야로 한다면 바이오 쪽 석사 진학을 할 수 있을까요? 바이오소재 학부생과 경쟁해야한다는 점은 저도 알고 있습니다.
2. 반도체 배터리 관련
현실적으로는 전자재료전공으로 들어가서 반도체 배터리 분야의 석사가 되어 대기업연구실에 들어가는 게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만 금속신소재도 반도체 배터리를 배우지 않는 것은 아니라 고민이 많습니다.
심지어 반 배정을 통해 a반, b반으로 나뉘어 1년간 근속신소재 선배님들과 함께 지내게 되었는데요.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는 건 자유지만 대부분 원래 배정받은 반과 연계된 전공으로 많이 남아있다고 해서 학교생활을 잘 할 수 있을지도 고민입니다..
랜덤으로 정해진 거에다가 반을 바꿀 수도 없다고 합니다. 금속신소재전공이 전자재료전공보다 넓은 분야를 배운다는 점이 메리트라고 생각하지만 반도체 배터리 분야를 상대적으로 얕게 배운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학년 때 금속신소재에 계속 남아있더라도 반도체 배터리 분야 석사를 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을까요?
아직 전공 관련으로 배운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앞으로의 진로방향이 잡힌다고 더욱 학문에 매진할 자신이 있을 것 같아 질문드립니다.
금속신소재전공과 전자재료전공의 커리큘럼을 첨부해드립니다. (좌-금속, 우-전자재료)
학부신입생이 석박사분들이 계신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서 정말 죄송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저에게 간절함을 알아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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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IF : 5
2021.02.23
1-1. 커리큘럼 보니 아마도 비슷한걸 가르칠 것 같은 과목들이 좀 있네요. (ex. 좌 결정구조와 회절, 우 X선 회절분석, 재료결정학) 커리는 틀은 비슷한데 약간 테마 따라 간다고 보면 될 것 같고, 본인이 더 좋아하는 테마로 선택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금속에서 전자재료를 얼마나 배울 수 있는지 선배들한테 슬쩍 물어보세요. 금속재료전공에서 다루는 전자재료파트가 말그대로 맛뵈기 수준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금속분야는 범용성이 좀 낮아서 넓게 배우는게 의미가 있나 싶어 그냥 전자재료 추천드립니다. 다만 상평형/상태도 부분이랑 결정학 부분 잘 배워두시면 나중에 금속쪽이 아쉬워질 때 잘 써먹을 수 있을겁니다.
1-2. 재료과 커리에 바이오 거의 없는게 일반적입니다. 바이오 타과 수업 몇개 들어보시고 정말 그쪽이 하고싶으면 그 분야 학부연구생 문 두드려보세요.
2. 본격적으로 전공수업듣고 플젝하다보면 그거 같이 들은 친구들끼리 친해집니다. 어차피 다 군대가고 휴학하고 시험준비하고 하다보면 1년~2년 뒤에 남아있는 동기 몇 없습니다. 결국엔 그사람들끼리 놀게 되죠.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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