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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관련 고민

IF : 1

2019.09.24

3

3568

안녕하세요.



저는 현재 학부연구생으로 대학원 진학을 앞두고 있습니다.






사실 일찍부터 학부연구생으로써 시작해 나름 어느정도 성과도 냈기 때문에(해외: SCI 1저자 1건, 2저자 1건, 국내: 학술대회 우수상 2건, 학술지 2건) 당연스레 소속 연구실로 석사를 진행하려고 마음을 먹고 있었지만 아무래도 졸업 시즌이 다가오다보니 이런저런 다른 연구실들이 눈에 띄는 것도 사실입니다.


현재 소속대학 연구실이 연차가 얼마 되지 않아 규모가 작고(박사과정 중 한국인 없음) 윗 석사분들이 이번에 다 졸업이라 배워나갈 선배가 많지 않고, 연구실 경력상 동기와 후배들을 제가 다 챙겨야되는 위치가 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반대로 교수님이 저를 많이 아끼셔서 젊은 지도교수님의 케어를 많이 받을 수 있고, 약속된 여건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하는 분야가 비슷한 다른 대학원에 눈이 갔는데, 대학원생만 거의 20명 가까이로 각각 팀으로 이루어져 논문들을 쏟아내는 대학원이었습니다. 저희 분야 탑 저널도 간간히 있고, 졸업생분들 이력도 화려하고, 지도교수님도 학회상 관련해 기사가 주르륵 나오는 걸 보면 그 분야의 권위자이신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단점으로는 분야가 큰 틀에서는 일치하지만 제가 지금껏 해오던 연구와는 살짝 다른 방향이며, 현재 소속 지도교수님께 조금 마음에 걸리는 문제도 있습니다.


물론 그쪽에서 저를 받아줄지는 아직 확실치도 않지만, 현재 양 쪽 선택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되는데 어떤 길을 선택해야할지 고민됩니다. 인생 선배분들이 의견 나누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두 대학의 레벨은 비슷합니다. (양쪽 모두 SKY급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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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Thomas Babington Macaulay*

2019.09.24

석사면 어디든 괜찮다고 봅니다. 이미 하던것의 연속성도 무시못할 장점 중 하나니 자대 진학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교수님이 잘 챙겨주시는 분이라면 자대의 환경에서 남 케어하느라 손해만 보시지는 않을 것입니다.

2019.09.24

20명 정도 되는 큰 연구실에서 팀을 이뤄서 움직이면, 연구실 전체로 볼 때에는 실적이 많이 나오는 게 맞지만 그 안에서 자기만의 실적(자기 논문의 1저자)을 내기에 좋은 환경인지도 한번 더 생각해 보시면 좋겠네요. 해당 연구실의 실적 페이지에서 1저자가 보통 누구인지 살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돌아가면서 1저자를 하면서 많은 실적을 쏟아낸다면 정말 이상적인 연구실이겠네요. 하지만 특정 사람에 집중되어 있다면, 공동저자로써 실험만 하거나 연구의 일부분만 하는 등의 일만 열심히 하게 될 수도 있구요.
주변 동료나 후배를 가르치는 한이 있더라도, 그들을 가르치면서 연구실에서 대체 불가능한 나름대로의 위치를 갖고서 연구실을 키워 나가는 것이 고달프기는 하지만, 그게 한편으로는 management 공부를 했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글쓴이님이 지금까지 함께한 교수님은 일단 같이 연구하기에 잘 맞다는 것이 검증된 것 같고, 새롭게 관심이 가는 연구실의 교수님은 같이 연구하는 경우 잘 맞는지(인성, 지도 스타일, 프로젝트와 연구의 일치성 등) 알아봐야 하는 것도 약간의 모험이네요.
두분 다 검증된 좋은 분이라면 어딜 가든 괜찮으니, 선택에 대한 책임감과 각오만 확실히 하고서 결정을 내리세요.

IF : 1

2019.09.27

댓글 감사합니다.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무엇보다 자대 진학을 하면 여러 사람들을 잘 이끌어가며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불안감이 제일 앞서서 다른 곳으로 의지하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지금 교수님을 계속 따라가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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