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보고 댓글을 달 수 있는 공간에 본인은 익명임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를 특정해서 논하자고 하는 것 자체가 너무 비겁하고, 이런 글을 읽는 특정된 교수님과 연구실 사람 모두 불쾌할 수 있다고 생각함. 특히나 왈가왈부하는 내용들이 진실이 아닐 경우에는.
김박사넷 한줄평 평가는 최소한 그 학교 재학생만 평가할 수 있다는 시스템이 있다고 해도 이렇게 익명 게시판에 이름을 박제해버리면 (더군다나 제목은 수정도 안되는데) 그 연구실 사람이 아니어도 어떤 이유에서든 맘만 먹으면 그 사람에 대한 안좋은 평을 할 수 있고, 진위여부도 확실하지 않은 댓글들로 교수님 평가를 하는게 난 좀 불편함.
그리고 결정적으로 위는 내가 불편할 점들이라고 생각해도,
진정으로 저렇게 글을 쓰면 진심 어린 정보와 답변이 달릴거라고 생각하는 것인가? 대부분 이런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타대생일 것 같은데, 직접 교수님과 면담을 해서 판단을 하던, 차라리 인턴을 하면서 연구실 사람들과 친해진 후 조언을 구하던, 그 학교 친구를 만들어서 얘기를 들어보던 알아서 어느정도 알아봤으면 좋겠음. 막말로 이런 익명글에 어느 연구실 재학생이 세세하게 알려주겠음 ㅋㅋ
대학원 입시가 어쨋든 자신의 인생이 걸린 중요한 선택이라서 정보를 최대한 많이 얻고 좋은 판단을 하고 싶은 이기적인 욕심을 이해는 하지만, 어느정도 선은 지켰으면 함.
2020.11.15
2020.11.15
2020.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