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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맞는말인데 쓸모없는말 느낌..
당장 학벌이 의미없다는 쿨내나는 이 글부터 별 내용은 없으면서 '미국에서 박사하는' 본인의 학벌은 제목 맨앞에 들어가있네요..
14 - 미박중인데 공감함
10 - 미국 박사대우가 아주 개판입니다. 박사도 엄청나게 많고요 전세계에서 박사들이 포닥하려고 몰려듭니다. 교수임용은 특정 신규 과가 아닌이상 힘들고요. 전문박사 (PharmD, DPT, PA, DNP, OTD, Chiropractor, 약사, 물리치료사, 수술의사보조, 간호사, 작업치료사, 카이로프락터 등 2년~3년 걸리는 연구 박사 아니신분들도 밖에선 박사라고 하고다니십니다) 특히 한국 어르신들이 PhD 랑 Doctorate professional 이랑 별 구분 못하십니다. 미국 박사는 몇년 기약이 있는것도 아니고 중도포기 많이 해요. 술자리 나가면 절반이 박사입니다. 박사끈내도 문과나 순수과학쪽은 할일이 없고요 응용과학이나 회사 취직 가능합니다. 회사에서도 월급은 경영과 학부졸업생이나 비슷하고요, 연구에 연자도 모르는 경영학 석사가 머리 꼭대기 위에서 시키는 대로 연구비 끊어지기도 하고 프로젝트가 사라지기도 하고 개판입니다.
9 - 대학원 시스템상 전세계 어딜가도 똑같습니다.
25 - 학교든 연구소든 회사든 이직하면 연구동료한테 욕먹는건 어쩔수없습니다. 연구동료한테 피해를 안끼치기도 어렵기도 하고요. 욕을 어떻게하면 덜먹을수있는지에 대한 차이일 뿐이죠.
저도 정출연에서 그만둘때 최대한 욕덜먹기위해서 프로젝트 마지막에 제가 할분량+알파만큼 밤늦게 퇴근하면서까지 다하고 갔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실장님이나 책임님들과 계속연락도하고 잘지내지만, 그럼에도 다른부서 등 뒤에서 안좋은소리 들렸다는건 어쩔수없어요.
연구동료도 그런데, 학생한테는 더더욱 그럴수밖에 없죠. 글쓴이분 입장에서 서운함을 느끼는건 당연하지만, 사실 지도교수 입장에서 두가지 선택지를 준것은 본인도 책임감을 느끼고 최대한 배려해준겁니다. 이직할때 본인이 생각하는 몇명만 데려가고(이친구들도 대체로 박사를 다시입학하든지..) 다른 학생들은 생각안하고 그냥 다버리고 2번의 선택지만 남겨준채 떠나는경우도 많아요. 그래서 글쓴이분 시선에서는 서운함이 크지만, 사실 지도교수가 학생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최대한 1번의 선택지를 주는것은 신경을 최대한 쓰는겁니다.
저는 미국에 나와있는지 좀 됐지만, 이건 한국뿐아니라 비단 미국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는것이며 오히려 미국에서 더 냉정하게 일어나는경우가 많은듯 합니다.
15 - 전세계 어디를 가더라도.. 하물며 테뉴어를 받지못해 이직하는 경우가 매우 흔한 미국에서도 저런 통보식 사례는 매우 흔합니다. 동료 교수에게도 이직이 확정된 이후에 이사하기 직전에 통보하는 마당에 비밀을 유지할지 아무도 모르는 대학원생에게 미리 애길한다? 교수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자살골 정도의 행동입니다. 이사와 함께 자제분이 있으면 학교를 옮겨야하니깐 가족에게만 몰래 애기를 해두는 정도죠. 전혀 섭섭한 마음을 가지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히러 교수님께서 글쓴이에게 섭섭한 마음이 있으실 수 있으니, 1안으로 최대한 협조를 하면 오히러 그 이후에 적합한 보상을 해주시려고 노력하실 것 같습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교수님께서 낮은 곳으로 이직하진 않으실게 자명하니, 능력이 충분히되시는 분이시고 점점 더 몸값이 오를 것 같으니 현명하게 편승하셔서 이득을 챙기시면 추후에 좋아지실 것 같습니다. 제가 글쓴이의 케이스라고 생각하면 당장엔 답답하고 짜증이나시겠지만 지도교수님을 어떻게 잘 활용할까라는 고민을 시작하신다면 매우 흥미로운 상황이긴합니다. 왜냐하면 누가봐도 교수님이 미안해하고 불편한 상황이니깐요
16 - 작성자분 보니 예전의 제모습이 떠오르네요. 저도 박사학위받을때만해도 학부졸업하고 대기업 바로갔던애들은 집도 마련한 친구도 있고, 주식으로 돈 불린애들도 있고, 결혼도 다들빨리하는것 같아서 뒤쳐진다고 생각했죠. 지금생각해보면 저는 박사학위를 한것에 후회가 없어요. 하고싶은 일 하면서 살고있고, 소득도 부족하진 않으니까요. 물론 학부졸업하자마자 대기업간친구들의 소득을 따라가기는 어렵습니다. 50-60살되서도 저는 직장을 계속 재밌게 다니는데, 퇴직압박을 받으면 그때서야 빛을 볼수도 있겠죠.
대학원 하면서 돈모으는건 쉽지않죠. 저도 31살에 박사학위받을때, 모은돈이 많지는 않았어요. 저는 그나마 대전과기원에서 있고 학부부터 쭉 기숙사생활만 하다보니 돈이 조금은 모였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였습니다. 31살까지 모은돈 (대충 2천정도)보다 졸업하자마자 취업(정출연)해서 1년간 모은돈이 훨씬 많았어요.
저도 결혼을 빨리한편이지만, 주변에서 박사학위받자마자 혹은 박사학위받을때 결혼하는경우에도 상대방측도 전부 대학원생이라 돈없는것에 대해서 잘 알고있습니다. 그래서 박사과정+일n년한 와이프/남편 이 결혼한경우 보면 상대방이 돈을 많이 해오는경우가 많아요. 졸업하고 결혼빠르게해서 포닥넘어오는 친구들도, 다들 초창기에는 상대방 돈으로 먹고사는경우도 많고요.
하지만 그이후에는 다들 돈을 안정적으로 벌면 그런것들은 무의미해집니다.
12 - 빚 없는거에 감사해야죠
17 - 남이랑 비교하면 끝도없죠 지금부터 잘사는게 중요합니다.
8 - 조금만 검색해도 부정선거 증거가 확실한데?
솔직히 나 극우인데 계엄은 생각없이 한 짓이고 선 넘었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이 정권 잡으면 민생 더 어려워지지, 특히 가방끈 길어서 연구밥 먹거나 대기업들은 특히 더.
차라리 연말 대국민 담화로 계엄을 하려고 했던 이유에 대해 하고 싶은말을 길게 나열 하고 호소했으면 어땠을까 너무 너무 아쉽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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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대 AI 박사학위로 캐나다 취업이 잘 될까요?
2023.04.16
5줄요약
1. 캐나다 취업에 있어
2. 토론토대 CS 박사학위가
3. 캐나다 박사유학이 의미하는 여러 개인적 걸림돌을 뛰어넘어서라도 가는 게 나을 만큼
4. S대 AI 박사학위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할까요?
5. 달리 말해, S대 AI 박사학위로 캐나다 취업에 어려움이 있을까요?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잘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지적도 달게 받겠습니다.
본문
S대 AI 연구실에 컨택을 보낸 후 인턴중인데 장기적인 목표가 캐나다 취업이다보니 자꾸 토론토대 CS 박사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토론토대 CS에 박사과정으로 입학할 수 있다고 해도 한국에 버리고 가야 할 것이 많아 지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S대 교수님께서는 저를 무조건 합격시키겠다고 입시 걱정 마라는 식의 직접적인 메시지를 주신 적은 없지만 그래도 저를 좋게 보셔서 인턴을 시켜주시는 중이시고 (뭔가 입학 보장이 언급된적은 없어도 뉘앙스를 보아 기본 전제 느낌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개인 사정 때문에 캐나다로 박사입학을 슝 떠나버리는게 여러모로 걸리는 점이 있긴 합니다.
또 제가 군 미필인지라 캐나다에서 박사졸업을 한 후에도 1. 한국 연구소에서 3년 근무하거나 2. 박사졸업자 자격으로 영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가 소멸할 37세까지 버텨야 합니다. 1번 선택지의 현실에 대해 제가 잘 모릅니다만, 그래도 모르는대로 나름 생각해보면 캐나다 취업 관점에서는 경력 단절이 아닌가 싶고, 2번은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제 캐나다 박사유학을 망설여지게 만드는 요인들이 여러 군데에 포진해 있는데요, 이런 요인들을 다 감내하고도 유학을 떠날 만큼 토론토대 CS 박사학위가 S대 AI 박사학위에 비해 캐나다 취업에 큰 강점을 가질까요?
1. 캐나다 취업에 있어
2. 토론토대 CS 박사학위가
3. 캐나다 박사유학이 의미하는 여러 개인적 걸림돌을 뛰어넘어서라도 가는 게 나을 만큼
4. S대 AI 박사학위에 비해 압도적으로 유리할까요?
5. 달리 말해, S대 AI 박사학위로 캐나다 취업에 어려움이 있을까요?
시작하기에 앞서 제가 잘 모르는 내용이 있다면 지적도 달게 받겠습니다.
본문
S대 AI 연구실에 컨택을 보낸 후 인턴중인데 장기적인 목표가 캐나다 취업이다보니 자꾸 토론토대 CS 박사 생각이 나네요.
하지만 토론토대 CS에 박사과정으로 입학할 수 있다고 해도 한국에 버리고 가야 할 것이 많아 지원을 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고민이 됩니다.
S대 교수님께서는 저를 무조건 합격시키겠다고 입시 걱정 마라는 식의 직접적인 메시지를 주신 적은 없지만 그래도 저를 좋게 보셔서 인턴을 시켜주시는 중이시고 (뭔가 입학 보장이 언급된적은 없어도 뉘앙스를 보아 기본 전제 느낌입니다), 그 외에도 여러 개인 사정 때문에 캐나다로 박사입학을 슝 떠나버리는게 여러모로 걸리는 점이 있긴 합니다.
또 제가 군 미필인지라 캐나다에서 박사졸업을 한 후에도 1. 한국 연구소에서 3년 근무하거나 2. 박사졸업자 자격으로 영주권을 취득하여 병역의무가 소멸할 37세까지 버텨야 합니다. 1번 선택지의 현실에 대해 제가 잘 모릅니다만, 그래도 모르는대로 나름 생각해보면 캐나다 취업 관점에서는 경력 단절이 아닌가 싶고, 2번은 얼마나 가능성이 있는 이야기인지를 잘 모르겠습니다.
이렇게 제 캐나다 박사유학을 망설여지게 만드는 요인들이 여러 군데에 포진해 있는데요, 이런 요인들을 다 감내하고도 유학을 떠날 만큼 토론토대 CS 박사학위가 S대 AI 박사학위에 비해 캐나다 취업에 큰 강점을 가질까요?
학회가서 우연히 포닥인터뷰까지 보고 온 후기 명예의전당 244 37 54584-
130 15 55814
초보 교수의 통수에 대한 생각 명예의전당 52 9 7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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