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학사 4년차고 타대학원으로 석사 진학 예정입니다 석사 후 박사 밟고 포닥까지 생각중입니다
1. 석사 2년 후 그대로 같은 연구실에서 박사 3년 한 뒤에 미국으로 포닥 vs 석사 2년 후 미국 박사
2. 미국 박사 유학 시, 석사 과정은 인정이 안되는 걸로 아는데 석사 때 들었던 수업 학점 포함해서 그냥 다 無가 되는건가요? 인정 해주는 학교도 일부 있는지 궁금합니다 석사 2년 과정 인정 받을 시, 4~5년으로 박사과정 마칠 가능성은 있을까요
3. 경제적으로도 어느쪽이 더 이득일지 궁금합니다 현제 일본 국립대라 거의 학비 면제 받고있고, 외부 장학금도 꽤 큰 금액 수령하고 있습니다. (박사때까지 수령 가능) 하지만 일본의 경우 잡무 등 TA,RA가 거의 없고 펀딩이 0이라 한달 생활비로 장학금이 그냥 다 나갑니다.. 하루살이에요
미국은 풀펀딩 받는다는 가정하에 생활비도 학비도 다 커버 되는 것 같더군요 돈도 조금은 모이는 것 같던데 어떤가요..? 참고로 부모님으로부터의 지원은 0입니다
잘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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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2025.06.29
안녕하세요. 일본에서 학부 석사하고 미국 박사 진학한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한국 리턴 예정이시면 일본 잘하는 몇가지 분야 제외 (축산, 금속 등) 하고는 미국을 좀 더 추천드립니다.
1.후자가 더 수월합니다. 일단 타국에서 박사를 받는다고 하더라도 포닥은 네트워크 위주의 채용이라 컨넥션이 없으면 어렵습니다. 요즘같이 펀딩사정이 안좋은 시기에는 더욱 어렵구요. 미국박사는 박사기간 동안 미국내 네트워크가 생기는 것이기에 미국 내 포닥자리 알아보기 훨씬 수월합니다.
한국박사분들도 지도교수 커넥션이나 뛰어난 연구실적을 가진분들이 일부 포닥을 가긴 합니다만 미박합격확률에 비해 정말 하늘에 별따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일본박사의 경우는 세계적 대가 아래에서 박사하지 않는 이상+ 본인이 펀딩들고 가지 않는 이상 미국포닥가는게 국박보다 더 어렵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2. 네 일부 학교는 코스웍이 일부 면제 됩니다. 그 외 메리트는 크게 없지만 대부분 유학생이 석사까지 하는 이유는 연구경험 및 실적을 만들고 그걸 바탕으로 미박에 지원하기 때문입니다. 석사유무로 졸업기간에 큰 차이는 없습니다.
3. 미국은 대부분 풀펀딩이라 캘리나 뉴욕쪽 대도시 정도 제외하면 그냥저냥 살만합니다. 일본박사같은 경우 JSPS나 도쿄대 Boost NAIS의 경우 꽤 큰 금액을 지원받는걸로 알고 있고 거기에다가 따로 일본정출연 RA까지 해서 쏠쏠하게 돈 버시는분을 몇분 봤습니다. 미국같은 경우에는 월세가 가장 지출비용이 높은데 룸쉐어 등으로 아끼시면 돈 모으실 수 있습니다.
만약 한국의 학계로 리턴 예정이시면 미박을 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졸업은 2년 정도 차이날텐데 학계에서는 그거 진짜 별거 아닙니다.) 현실적으로 미박 일박 매년 배출되는 사람수는 비슷할건데 아웃풋만 보면 솔직히 미박이 압도적입니다. 본인이 정말로 일박에서 압도적인 실력을 가지고 졸업 할 수 있다면 일박도 괜찮지만 “일박”이라는 타이틀에서 나오는 메리트는 0라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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