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에서 대학교 나오고 심리학 석사중인 대학원생입니다. 이제 내년이나 내후년에 졸업하면 미국 박사과정을 지원할 예정인데, 대학원까지 미국에서 나왔으면 그래도 합격 가능성이 올라갈까요? 요즘 펀딩도 끊기고 사람도 안받아서 차라리 전공 관련된 병원에서 취업을 해야하나 생각도 들고, 연구에 미친듯이 재능이 있거나 한것도 아니라 박사의 길이 맞나 이런저런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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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개
2025.05.23
석사하시면서 논문 계속 내고 계신가요? 타대 진학 희망시 논문이 있으면 진학이 쉬울것이고, 아닐 시 어떤 연구를 했고 할 것인지 다양한 방법으로 잘 보여줘야 할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미국 심리 연구는 NIH 펀딩에 의존하는데 지금 상황이 많이 좋지 않아 전반적으로 grad student body를 줄이고 있고, 또 미국 학교 출신이라도 법적으로 아직 비자학생이시라면 더더욱 어려울 수 있습니다. 여러 연구실 미리 알아보시면서 교수님들과 네트워킹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취업 관련해서는 지금 어떤 석사를 하고 계신지가 중요합니다. psychotherapy/counselling, IO, social work 같은 분야면 바로 취직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일반 experimental psych에서는 석사만하고서는 분야를 살려 취직하는 길이 그렇게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연구 토픽이 굉장히 application 베이스면 또 얘기가 다르겠지만요. 어떤 공부를 하고계신지, 박사가 왜 고민되시는지 조금 더 상세하게 적어주시면 더 쉬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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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댓글을 지금 봤네요ㅠㅠ 일단 현재 두 개의 논문에 이름이 들어가도록 참여중인데, 12월 원서를 제출하기 전까지는 publish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언급하신점처럼 교수님들과 네트워킹을 하고 컨택을 해봐도 답장은 오고, 1차는 합격해서 인터뷰 오퍼도 받았지만 막상 박사 최종합격은 안되더라고요. 취업의 경우 counseling, IO, social work 분야가 아닌 social & developmental쪽이라 박사 후 교수가 유일한 답이라고 느껴지고, 학교에서 똑똑한 친구들을 보면서 이런 친구들이 박사하는거고 나는 시키면 하겠지만 자발적으로 연구가 좋아서 하는 타입은 아닌 것을 졸업 논문 & 논문 참여를 하며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괜히 5년이라는 시간을 낭비하기보단 집안 사업체를 이어받거나 전혀 다른 길로 빠지고 싶은 마음도 드네요.
2025.05.25
현 미국 심리학 박사과정생입니다. 미국 심리학도 연구실 바이 연구실입니다. 특히 clinical이나 counseling은 social justice/multiculturalism 오리엔테이션이 기본 시류이기 때문에 외국인이라 해서 배제하는 분위기는 없습니다. 오히려 프로그램에 diversity를 불어넣으려 다양하게 뽑으려고 노력하죠. 다만 dei 관련 + 지금 가장 미국에서 후려쳐지는 보건과 교육 두 분야 모두에 인접한 분야 특성상 펀딩은 불안정하기는 합니다만 영원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합니다. 방법은 어디에든 있으니 환경적인 부분보다는 선생님 내적인 부분을 들여다보시고 확신을 찾으시는게 더 도움이 될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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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그래도 clinical counseling 분야는 DEI가 괜찮나보네요! 주변에 임상 지원하는 친구들은 백인 친구들한테 밀리는 점에 대해 걱정이 많아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졌네요. 내적인 부분을 들여다보라는 말씀 힘이되네요 정말 감사합니다ㅠㅠ!
2025.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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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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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