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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사과정 준비해보신 분들께 질문드립니다.

2025.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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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학부 연구생으로 시작해 석사 준비중인 학생입니다.
제가 하려는 분야가 제 교수님이 하셨던 분야랑 딱 겹치고, 박사 과정까지 얘기가 나오다 보니 제 교수님께서 자신의 지도교수님이 계신 곳으로 해외 박사를 준비해보는게 어떠냐고 하셔서 해보겠다 하고 현재는 이번 상반기에 토플이랑 GRE 시험을 보려고 준비중입니다.
질문드립니다.
1. 미국 박사과정 밟아보신 분들은 준비하실때 유학원은 필수라고 보시나요??
2. 찾아보니 대충 6월까지는 시험점수랑 갈 학교 찾아보기
이후에 계획서랑 추천서 그런거 준비하라는데 석사 생활하면서 준비가 빡빡하지 않으셨나요??
3. 미국에서의 박사생활이랑 일상생활은 어떤가요? 랩바랩이라곤 하는데 궁금하고 제가 자취가 첨이라 두렵네요..ㅠ
4. 평균 5~6년 걸린다는데 중간중간 힘든 시기가 오면 어떻게 버티셨나요?
5. 제 자대가 좋지가 않아 국내 박사까지 가는건 좀 메리트가 떨어질거 같아서 우선 해외 박사를 준비하려 하는건데 혹여 국내 박사로 돌리게 된다면 취직이라던가 인식이 어떤가요..?
6. 6년 정도 만나고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유학을 가게되면 5년동안 거의 못보는건데 혹시 저같은 경험을 미리 해보신분의 경험담을 알려주실수 있나요?
막 준비하려니 막막해서 두서없이 작성한 것 같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 제 전공 분야는 나노 + 바이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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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2025.01.30

1. 아니요 오히려 반대합니다.

2. 석사 졸 후에 여유롭게 준비하셔도 됩니다. 저는 1년이라도 빨리 가고 싶어 석사생활 중에 같이 준비했었습니다.

3. 랩바랩 맞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큰 차이는 한국살때는 모든 끼니를 사먹었는데, 미국에서는 도시락을 자주 싸게 되네요.

4. 저는 현재 2년차 봄학기를 막 시작했는데요, 지금이 가장 힘든 시기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어떻게 버티는지를 잘 몰라서 그냥 이렇게 커뮤니티 같은데서 답변하기도 하고, 호숫가 가서 멍때리기도 하며 어찌저찌 보내고 있네요.

5. 미국 취직은 포닥이 아니면 매우 힘들고, 한국 취직은 잘 모르겠네요. 박사급 인력을 회사에서 간판만 보고 서류 심사에서 떨어뜨리는 일은 드물거라 생각해서 실력이 더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6. 대부분 헤어집니다. (경험담)

대댓글 1개

2025.01.30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작성자분께서 얼른 힘든 시기를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일단 지금 당장은 미국 취직에는 큰 뜻은 없지만 혹시 모르는거니 미국 취직도 감안하는게 좋겠네요.
그리고 마지막 6번은 역시 어쩔 수 없나보네요. 정말 낮은 확률로 버티는 사람도 있긴 하겠지만 그러길 바라는건 넘나 제 욕심이겠네요...

2025.01.30

1. 전혀 필요 없습니다
2. 저는 석사하면서 준비하다가 힘들고 시간도 너무 부족해서 포기했습니다. 졸업 후 석사 연구원하면서 준비해서 왔습니다
3. 한국에서보다 activity를 많이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학교에 운동 시스템이 워낙 잘되어있어서 저절로 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도시락도 한 끼는 무조건 싸서 다니구요.
4. 이제 1년차라서 아직 그런적이 없지만.... 바쁘고 지칠땐 운동하고 한국 친구들 만나서 커피 한잔하면서 서로 힘든점 얘기하면서 시간 보내면 괜찮더라구요. 크게 특별한건 없는것 같습니다
5. 국박도 좋을거 같습니다. 결국 박사는 실력이 제일 중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6. 제 선배들을 보았을 땐 많은 경우가 헤어지는것 같습니다. 다만 상대자가 미국에 와서 같이 유학을 하는 경우 (주는 다를지라도)는 계속 만나는 경우가 있는거 같습니다.

대댓글 1개

2025.01.30

좋은 답변 감사합니닷!
다른 글에서 본 내용에서도 국박도 요즘은 막 나쁘다곤 하지는 않네요... 결국은 제 실력 문제겠네요.
그리고 다들 유학원은 비추하시네요.
다들 헤어진다는거 보니 제 차례가 오면 받아들일수 있어야겠네요

2025.01.30

저는 포닥하면서 석사과정 학생들 칼텍에 몇명 학생 보냈는데, 연구력 및 논문 실적, 그리고 여기에 걸맞는 초강력 추천서가 중요했던것 같네요.

2025.01.30

지금 외국에서 박사과정 4년차 중인 사람입니다. 그냥 지나가려다 제 얘기 같아서 댓글 남깁니다.

1. 아뇨 전혀 필요 없습니다. 오히려 박사 나가는데 이 정도도 스스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앞으로는 더욱 힘들 것입니다.
2. 저는 석사 마치고 3년 일하다가 외국으로 나간 케이스라 이 경우는 다른 분들의 조언이 더 좋을듯 합니다.
3. 장소마다 상당히 다를 거 같으나 저 같은 경우는 한국보다 공부함에 있어 훨씬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교수님들과의 관계도 위계질서보다는 평등한 관계에 있다는 느낌이고요. 여러모로 저는 한국보다는 연구하는 입장에서는 더 편했던 거 같습니다.
4. 이거는 6번이랑 연관되는 질문이기에 6번의 대답을 참조해주시기 바랍니다.
5. 저는 고등학교 때부터 외국 살다가 석사만 한국에서 한 케이스라 이건 다른 분들이 더 좋은 답변을 해주실 거 같습니다.
6. 이 분에 대해 댓글을 달고 싶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결혼을 하는 선택지는 없을지요? 저 같은 경우는 지금 와이프랑 결혼하고 같이 나갔습니다. 덕분에 조금 젊은(어린) 나이에 결혼을 하게 되었지만 지금도 한 번의 후회도 없으며 오히려 외국에서 서로를 위해주며 잘 살고 있습니다. 특히 글쓴이님께서 말씀하신 4번 항목에 대하여 배우자가 있다면 많은 것이 달라집니다. 본인이 외국 생활에서의 힘든 부분을 배우자가 감싸줄 수 있으며 이는 정서적으로 굉장한 안정감을 주게 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또한 배우자와 함께 외국에 나간다는 것은 본인으로 하여금 어느정도 책임감이 주어진 상태에서 박사학위를 진행하게 된다는 이야기가 되는데요, 이는 박사과정에서의 생산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만약 글쓴이님께서 현재 만나고 있는 사람을 정말 사랑한다면 결혼을 하는 선택지 역시 배제하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막 준비하려니 막막해서 두서없이 작성한 것 같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

대댓글 2개

2025.01.30

마지막 문장은 복붙하다가 글쓴이님 거를 그대로 가져왔네요. 해당 부분은 제외하고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2025.02.01

너무나도 좋은 답변 감사드립니다!
저도 아직 시간이 남았고 가는게 확정지어진게 아니니 조금 더 고민 해보겠습니다.

2025.01.31

안녕하세요, 영국에서 박사과정중인 2년차 학생입니다.
평생 한국에 살다가 처음 타지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있으니, 비록 미국은 아니지만 혹시 참고가 될까 싶어 몇 자 적어봅니다.

1. 저는 유학원의 도움은 받지 않았습니다. 굳이 필요한 것 같지 않습니다.

2. -

3.
[연구생활]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경험했던 대학원 생활보다 훨씬 좋다고 느꼈는데요, 가장 대표적인 이유로는 수평적인 소통문화, 자유로운 근무(?)환경과 부조리가 전혀 없던 것이 있겠습니다. 본인에게 충분한 동기만 있다면 아주 효율적이고 상식적인 연구 환경에서 성장하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상생활]
외국인 친구를 사귀고 싶으면 동아리 활동을, 한국인과의 소통이 필요하시면 대학 한인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면 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을테고, 생각보다 사람 만나는건 쉬우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그 외 소소한 생활 팁들은 현지에서 사귄 친구들의 도움을 받으면 어렵지 않게 적응하시리라 생각합니다.

4. 처음에 적응하느라 좀 힘들었지만, 점차 괜찮아지며 지금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연구도 어느정도 틀이 잡혀가고, 소통도 원활해지는 시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5. 국내 박사의 취직을 여쭤보시는거라면,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6. 저도 출국 당시 3년 반정도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는데요, 아직까지 아무 문제없이 잘 만나고 있습니다. 제 경우는 이미 장기연애였기도 하고, 국내에서도 장거리(수도권-충남권)였기에 더 적응이 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해외에서 연구 경험을 쌓는 것은 정말 소중한 기회이며, 제게는 인생의 전환점 중 하나였습니다.
부디 잘 준비하셔서 원하시는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

대댓글 1개

2025.02.01

헉 문제없는 사례도 있군요! 저도 장거리라 조금 더 희망이 보이는 것 같네요
속편한 시몬 드 보부아르*

2025.02.01

박사를 유학원 끼고 가야 할 정도면... 가서가 더 문제일 겁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은 분야를 명시하는 게 좋아요. 분야마다, 전공마다, 학교마다, 랩마다 사정이 천지차이라서요.

대댓글 1개

2025.02.01

좋은 지적 감사합니다!
유학원은 있길래 다녀보신분 있나 궁금해서였습니다. 다들 필요 없다고 하시네요.

2025.02.08


1. 전 유학원 자체를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2. 시험점수는 최종최종최종까지 올릴 수 있어서 최대한 공부 계속 하시면서 점수 올리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갈 학교는 평소 cite하던 papers 중 공통적으로 인용한, 또는 연구주제 중 inspiration을 준 papers의 저자들 중심으로 찾아보세요.

3. 저는 일단 만족합니다. 성과와 과정 둘다 중요하게 여기는 미국에서도 한국보다는 좀 loose한 편이에요 (저는 한국 석사 대학원에서 잠도 못잘 만큼 일이 고되었어서 미국생활에서 굉장히 만족합니다). 저도 자취를 미국에서 처음 시작했는데, 음식도 생각보다 쉬워요. 다만 인프라가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나치게 시골로 갈 경우 우울증이 오는 경우가 주변에서 많이 보이더라구요.

4. 울고, 넷플릭스보고, 울고, 친한사람들과 시간보내고, 가족들과 영통이나 전화하거나 연인하고 전화하면서 풀었네요. 한국에 있는 친구들도 제가 외로울때마다 하소연하는 것에 관대해서 버틸수 있었던 것 같아요.

5. 박사생들 사이 (국내박사) 에서 얘기 드문드문 나옵니다. 많이 신경쓸만한 정도는 아니에요.

6. 사귄지 2년만에 해외 나와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건 케바케인것 같아요. 연인분이 자신의 일에 매진할 줄 알고 잘 버틸 수 있는 분이면 (그리고 글쓴이분이 연인분께서 걱정할 겨를 없이 신뢰를 줄 수 있으면) 괜찮습니다. 주변에 생각보다 롱디가 많고, 다들 연인분들이랑 결혼했습니다. 저도 계속 사귀고 있는 중입니다.
+ 만약 연인분이 외로움을 많이 타신다면 & budget가 여유가 된다면 방학마다 한국들어가서 시간보내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변에서는 많이 그러더라구요). 저는 일년에 한 번 씩 들어갑니다.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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