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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대학원 진학으로 고민중인 4학년입니다.
과는 컴공이고 학점은 4.26/4.5인데, 학부는 중경시 라인입니다.
대학원 진학 자체를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가 급하게 생각하고 준비하게 되었는데, 현재까지
카이스트 불
서울대 1차 합
인 상태입니다. 서울대 심층 면접 몇 분 뵌 상태인데, 아무래도 저 스스로도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부족해서 그리 좋은 결과는 있지 않을 것 같습니다. 하고 싶은 분야도 한정되어있어서 지금 컨택 넣은 연구실 아니면 더 알아볼 생각도 없고요.
대학원을 준비하려고 했던 이유 중 큰 것이 학벌을 높이고 싶다였습니다. 이런 이유만으로 준비를 하니까 교수님들께서도 이 학생을 굳이 뽑아야 하나?싶은 것 같기도 하고요.
현재 yk 까지는 원서를 넣어보고 싶은데, 제가 느끼기에도 스스로 무엇을 하고 싶다라던가 어떤 연구가 너무 하고 싶다라던가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찌보면 취업이 두려워 도피하는 것인가 라는 생각도 조금 들고요.
저 스스로도 자신이 없고, 우유부단한 상태인데 이대로면 yk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학점이 4.3이 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교수님들께 어필할만한 실적이나 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요. 정말 말 그대로 학과 생활만 열심히 산 케이스라...
어제 서울대 면담을 보고 왔는데 망해서 기가 팍 죽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동안 너무 안일하게 살아왔던 것 같아서... 정말 열심히 열정적으로 준비한 사람들이 많은데 제가 내세울거는 하나도 없어서...
그러다보니 자대 대학원은 어떠한가 생각이 들더라고요. 자대는 웬만하면 붙는다고 그러셔서, 또 제가 가고 싶은 분야의 랩실이 신생 랩실이라(작년에 생김) 교수님도 연구에 열정적이신 것 같고요.
그래서 고민되는게 자대 원서 접수 하고 컨택 넣자 vs 연고대 까지 넣어보고 안되면 내년 후기 입학에 다시 도전하자 이거인데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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