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독 워라벨 얘기가 많은데, 사실 이해가 잘안갑니다. 본인 일도 아닌데 왜이렇게 다른사람도 이렇게해야된다, 저렇게 해야된다 오지랍들이 많으신지요. 한국에서 학위받고 정출연도 재직했다가 미국으로 넘어와서 자리잡은지 4년이 됐는데, 저는 이런점이 한국에서 가장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마치 상대방을 위하는것처럼 포장하면서, 쓸데없는 오지랍 부리면서 이래라 저래라 간섭하는거요. 저는 단순히 연구가 재밌고 당시에는 결혼전이여서 정출연재직할때도 오랫동안 일했는데, 그때도 책연분들중 오히려 워라벨 지키면서 해야된다, 그렇게 하다가는 오래 연구못한다, 혼자 돋보이려고 하지마라 등등 별의별 소리 다들었습니다. 그때도 물론 처음 시작은 "다 O박사 위해서 하는말인데", "내가 O박사 아껴서 하는말인데" 로 시작하죠. 지금 미국에서 자리잡고는 밑에 학생이 많지는 않지만, 학생들 지도하면서 저또한 동기부여 어떻게할지 고민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학생들중 열심히 안하는사람 있으면, 그것에 대한 일은 온전히 본인과 지도교수의 몫입니다. 거기에 가깝게는 랩메이트든, 아니면 아예 온라인에서 안면식도 없는사람들한테 나도 그랬는데, 너 위해서 하는말인데, 이러면서 상관할 이유는 없다는거죠. 이런 오지랍 한국사회에서 살아가는게 편한분들도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피로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지금도 한인사회(특히 한인교회)에서 그런분들 있어서 그런자리는 피하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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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개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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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하게 공감합니다. 적당한 '개인주의'가 필요합니다. 예시를 든 X박사를 위해서 하는 말인데 -> 우리의 공동체를 위해서 너가 맞춰라 를 돌려서 하는 말입니다. 명분은 적은데 남을 지시하고 바꾸려는 수작이죠. 이젠 과거처럼 공동체주의가 긍정적인 효과는 커녕 오히러 집단획일기주의로 바뀌는 느낌입니다. 개인이라는 단위에 존중하주면 그만입니다. 개인이 충분히 존중받지 못하는데 무슨 소속이며 집단이며 국가에 충성하겠습니까? 개인단위로 존중을 해주어야 방탄을 입고 근무하는 군인들이나 목숨을 걸고 매일 출동하는 소방관들의 사명이 숭고해지고 그 위상이 높아지는거죠. 연봉 많이주고 장비 많이 지원해주는 것과는 별개입니다
2025.10.08
한국이 연구를 할 수 없는 나라인 이유는 사회문화적 배경이 큰 원인이긴 하죠
2025.10.08
메인 요지를 잘 모르겠어요. 오래일하는 사람은 자기가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두라는 것이 핵심인지 또는 조금일하고자하는 사람은 자기 몫을 자기가 받을것이니 내버려두라는 것인지 또는 둘다인지? 또는 랩실 PI맘대로 하게 두라는것인지요
대댓글 2개
2025.10.09
오지랍부리면서 굳이 상대방에게 이래라 저래라 할이유가 없다는거죠. 오히려 그렇게 하려는사람의 의도가 뭔지도 모르겠고, 설령 의도가 좋다하더라도 받는사람 입장에서 안좋으면 의미가 없는것이고요. 그게 같은랩 학생이여도 본인 프로젝트에 피해를 주지않는 선이면 그냥 두시면 됩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은 PI나 본인이 지고가는것이고요.
2025.10.09
그렇게만 생각하시나요? 그냥 서로 무관심한게 최선일까요? 조언이 틀릴수 있지만 만일 2명이상이 다른 entity의 사람들이 같은 조언을 해준다면 그것이 내가 보지 못하는 현실이 맞겠죠? 3번 이상 얘기하면 그건 너무한거지만, 1,2번 정도 서로 얘기주고 받고 생각나누고 하는건 오지랖이라고 보기 힘듭니다. 오히려 1,2번 얘기하는것 가지고 그사람을 먼저 비판하는 생각이 든다면 그건 내가 동일한 이야기를 너무 여러다른 사람에게 들어서 쌓인게 있어서 그런것 일 수 있어요. 저는 한두번이라도 다른 시각을 이야기 해준 사람들이 고마웠던 경우가 오히려 더 많아요.
2025.10.08
2025.10.08
2025.10.08
대댓글 2개
2025.10.09
2025.10.09
2025.10.08
2025.1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