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헌 조사를 해라 (해결해야 할 문제점을 찾아라), (찾은 문제점을 해결할 방법을 잘 모르겠으면) AI를 접목해라 라는 뜻 같네요.
재밌는 호르헤 보르헤스*
2025.06.09
Ai 접목안하면 임펙트가없나보져...
2025.06.10
1. 모든 연구의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행위. 2. 그냥 님 연구에 살하나 더 붙히라는거. 같은 논문이라도 뭐 하나 더 쓴게 조금은 더 나은데, AI는 왠만한 주제에 끼워넣을 수 있으니.
2025.06.10
석사과정인지 박사과정인지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교수님이 모든 연구 방향을 제시해주기를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연구는 교수님의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본인의 연구입니다. 주도적으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끊임없이 질문을 던질 때 교수님도 그에 맞는 피드백을 줄 수 있습니다. 질문이 명확하고 구체적일수록 피드백의 질 역시 높아집니다.
예를 들어 학생이 미리 관련 문헌을 조사하고 정리해서 교수님께 가져간다면 교수님이 문헌부터 찾아보라는 조언을 할 수가 없겠죠
그 대신 학생이 준비해온 내용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결국 어떤 논의가 오가느냐는 학생의 준비 정도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제가 유사한 답변을 학생에게 해야 하는 상황을 떠올려 보면 대부분은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거나 스스로 연구를 이끌어가려는 의지가 부족하다고 느껴질 때입니다.
물론 좋은 지도자는 그런 학생들까지도 이끌어야 하겠지만 초기에 그런 태도를 보인 학생들과의 반복된 경험이 쌓이면 자연스럽게 더 이상 에너지를 들이고 싶지 않아지는 것도 사실입니다.
2025.06.10
저는 처음에 교수님께서 우리의 연구를 하나하나 봐 주셔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초반에는 그렇게 해 주시기도 하셨구요(신생랩이였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서 짬이 차고 나니 생각이 바뀌더라구요. 결국 우리는 교수님의 등을 보고 따라가는거였습니다. 교수님이 하는 일은 우리가 한 연구를 가지고 돈을 따오는 것입니다. 그걸 위한 서류, 논문, 발표를 준비하시는걸 우리는 뒤에서 보고 "아 저렇게 하는거구나"를 배우는거죠. 그리고 그걸 제 연구에 접목시켜 보고 그 결과에대한 교수님의 리액션을 보고 방향성을 수정해 나가는 겁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어느샌가 교수님처럼 말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고, 그럼 졸업할 때가 다가오는겁니다.
그럼 연구 지도는 누가 해주냐? 선배가 해주는겁니다. 선배에게 배우고, 내가 해보고, 교수님께 평가 받는거죠. 그러면서 자라는겁니다.
2025.06.09
2025.06.09
2025.06.10
2025.06.10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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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