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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예전엔 교수님을 엄청 무시했는데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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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2학년때 첫 전공수업에서 교수님 수업이 뭔가 대충대충 하시는 느낌이 있어서
이런 분이 대학교의 교수를 할 수 있구나라고 약간의 현타가 오긴했는데
(물론 그땐 고등학교 교사와 대학교 전공수업의 퀄리티를 비교한 듯)

대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입학하고 나서 교수님께서 하는 업무량에 한번 놀라고
(특히 매일 받는 엄청난 양의 이메일과 구글캘린더에 빼곡하게 정리된 일정표가 압권..)

박사 디펜스를 준비하면서 교수님의 꼼꼼한 지도에 감동과 제자사랑을 느꼈고,
포닥과정을 거치면서 개인과제를 제출하고 탈락의 고배를 맛보면서
비슷한 교수급과 경쟁해서 과제가 선정된 교수님이 얼마나 능력자이셨는지를 깨달았다.

학부 때 느꼈던 대충대충이라는 느낌이
어쩌면 남은 에너지를 쥐어짜서 하신게 아닐지
교수님이 걸어가신 발자국을 따라가다보니 우연히 보이고
가슴속으로 그 힘듦과 고통이 전달이 됨.

무슨 학교, 학과의 교수인지는 크게 의미가 없을 수도.
그냥 교수라는 직업 자체에 리스펙을 하게되는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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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5.03.25

수업 잘한다고 교수가 되는 건 아니라고 느낌 ㅋㅋㅋㅋㅋㅋ
대학원좀 해봐야 좋은 교수 나쁜 교수 구분이 되는 듯

2025.03.25

그 길을 가보면 느낄 수 있죠. 교수님들 박사님들 대학원생들 학부생들 모두 화이팅

2025.03.26

교수의 본업은 수업이 아니라 연구임
연구조차 똑바로 안하고 후까시만 잡는 교수들이 ㄹㅇ 악질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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