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현재 자율주행(모터 제어 쪽)랩실에서 학부연구생 소속으로 있으나 교수님께 학사 취업을 말씀드리고 취준을 하고 있는 4학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 분야가 로봇/자율주행 쪽이라 석사가 메인인데다가 취업난이라 면접을 보는 게 1군데밖에 없을 정도로 취업이 잘 안 되고 있습니다. 물론 아직 몇 개 더 남긴 했지만 하반기 취업이 보장되지는 못한 상황입니다. 그러던 중 오늘 친한 석사 한 분이랑 취업 관련 제 상황을 잠깐 얘기를 했는데 현재는 이미 대학원 면접이 끝났지만 추가 모집을 해서 이 랩실에 들어오는 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이라고 얘기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분야가 인지 쪽이라 만약 대학원을 갈 거면 내년 가을 입학으로 해서 타 대학원을 알아보거나 스타트업/중소기업에 들어가서 2~5년 정도 경력을 쌓아 경력직으로 이직을 할 지 생각중에 있습니다.(타 대학원을 추가모집으로 들어가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해서입니다.)
글이 쫌 길어졌는데 정리하자면 제 고민은 만약 하반기 취준을 실패했다고 가정 시 추가 모집으로 현재 랩실에 들어갈지, 아니면 공백기를 좀 가지고 타대 랩실에 컨택을 하면서 내년 2학기 대학원 입학을 준비할지, 아니면 스타트업 같은 곳에서 경력을 쌓아서 이직을 할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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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2024.11.12
이건 본인 성격에 따라 정할 수 밖에요. 요즘 시기에 취업이 잘 안되기도 하고 휴학 재수 등 하는 분들 많아 취업이 1~2년 늦어지는 건 큰 디메릿은 안되죠. 그 기간에 인턴을 하든 자격증을 따든 스펙을 어떻게든 쌓으면 큰 문제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주변인들의 시선, 취업한 친구들에 대한 부러움 등 정신적으로 힘들죠. 견딜 수 있고 꾸준히 취준 가능하면 다시 해봐요.
대학원은 동기부여가 없으면 그냥 지옥입니다. 최소한 ~~기업의 연구직으로 일하고 싶다라는 목표라도 있어야 되는데 글쓴이는 이러한 강력한 동기부여는 없어보입니다.
도피성 석사는 걍 본인한테도 지옥이고 주변인들한테도 지옥입니다.
스타트업 가는 건 매우 반대입니다. 이직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 가는게 보편이지 낮은 곳에서 높은 곳 가는 건 정말 노력하지 않으면 힘들어요. 물론 운도 굉장히 따라줘야 됩니다.
차라리 저같으면 취업을 꼭 해야 되는데 대기업의 선택지가 없다면, 중소가서 대기업 노리겠습니다.
대학원 선택은 아실거 같은데 고려사항이 워낙 많아 단순히 자대에서 해라고는 제 3자는 할 수 없죠. 말할 순 있는 건, 도피성은 안하느니마나 못하다.
2024.11.12
대댓글 1개
2024.1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