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는데 A너는 문제를 일으킬거다. 그래서 사고터지기전에 먼저 너한테 정신차리라고 화를 내는거다.
B학생이 사고를쳤는데 교수님은 B가 그랬을리 없다. A니가 그런거다. -> 3자대면해서 B학생이 본인 과실 인정해도, 교수님은 다음엔A너가 반드시 사고칠거다.
이런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제가 잘못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마치 그런일을 한 것 처럼요..
추가로 작은 일을 엄청 부풀리시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시약을 D업에에서 주문했는데 다음주에 가져다 준다고 했다 > 교수님 D시약업체 폐업한다는데 무슨소리냐, 제정신이냐? > 시약업체 확인 > 폐업이라뇨?.(시약업체)
이런식의 문제 및 일들이 매일 일어납니다 (위에도 실제 있었던 일입니다).
이런 사고방식을 가진 교수님은 어떻게 이해하고 대해드려야 하나요?.. 정말 미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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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2024.09.05
그런 사람 아래에 있으면 너무 힘들더라구요
2024.09.05
가오충
IF : 1
2024.09.05
일단 저도 교수님들 중에 비슷한 성격을 가지신 분과 일 한 경험이 있어서 원글 님과 비슷한 상황도 겪어봤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리고 시작할께요. 그래도 반대의 경우가 있어서 이런 상황이 아닌지도 생각해 봐 주었으면 해서 이 글을 답니다. 저번부터 확증편향 글이 올라와서 달아요. 저는 제가 확증편향 아니냐고 랩원 들에게 몰아 붙여진 적이 있어요. 생각 나는 것만 이야기 하면 제가 전체를 보는 능력이 다른 사람들 보다 뛰어난 편이더라구요. 예를 들면 어떤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하면, 그 이야기를 듣는 순간 머릿속에 모든 게 한꺼번에 떠올라요. 서류는 뭐가 필요하고, 실험은 ~~를 해야 되며, 실험이 이렇게 진행되면 ~~가 다음에 필요하니, 실험 진행하는 동안에 그에 필요한 것 주문, 절차 밟아야 하는 것은 이 시간에 하면 되겠구나~ 등등 그 프로젝트는 어떻게 끝나겠구나. 가 대략 그림이 그려집니다. 그럼 공간 대여 기기 예약 등을 다 해둬요. 이걸 후배들에게 가르칠 때 문제가 됐던게, 모두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제 지시가 마이크로매니징으로 느껴집니다. 여기에서 고려되는 건 후배들의 성향도 고려가 되요. 실험 몇 번 해 보면 이 친구가 뭘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그리고 어디서 실수 할 지가 미리 보여요. 그래서 미리 알려줍니다. 너 하는거 보면 여기서 실 수 할 가능성이 높은데 그 단계에서 실수하면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하니 꼭 그 스텝 갈 때 날 부르거나 조심하거나 하라고. 그리고.... 경험 상 꼭 그 스텝에서 망해서 다시 실험합니다.
2024.09.05
2024.09.05
202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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