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님께 박사는 다른 연구실로 가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 이후 논문 지도도 없고 결국 연구실에서 쫓겨났습니다. 고민 끝에 어차피 분야를 바꿔서 하기로 마음 먹었으니, 석사는 자퇴하고 다시 석사부터 시작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랬더니 자퇴하고 싶다고 연락드려도 아무 답장이 없네요... 거의 한달째 연락이 안됩니다 연구실에 만날때까지 그냥 찾아가보는 식이라도 하려는데, 이게 맞나 싶네요.
박사를 같은 연구실에서 계속 하지 않는게 그렇게 큰 잘못인가요? 제가 학계 분위기를 몰라서 그렇지, 사실 석사 입학하면 박사까지 하는게 암묵적인 룰인걸까요... 마음 같아선 교수를 어디 신고해버리고 싶은데...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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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개
2024.07.17
상황을 잘 모르니, 무조건 학생분의 편에 서기가 어려운것은 사실입니다. 학생분이 교수한테 박사를 연구실에서 밟겠다고 말하신 상황이 있는지도 중요해보입니다. 쓴 글로만 볼때는 지도교수가 너무 옹졸하다고 생각은 듭니다. 근데 저도 나이는 30초반이지만, 학위를 받고 학계에 있는데 사실 생각보다 학생들이 보는 시선과 교수가 보는 시선이 다른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교수들도 학생한테 상처 많이 받기도 하고, 이기적이고 거짓말을 하는 학생들도 정말 많습니다. 반대로 학생입장에서는 이기적이고 권위적인 교수가 많다고 생각하겠죠. 다들 본인위주로 판단을 하다보니 그렇게 되는것 같습니다. 여튼, 박사과정을 다른곳에서 하는건 아쉽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일반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차라리 석사후 취업한다거나 유학을 간다하면 응원해줘도, 다른 연구실로 가겠다하면 자존심 상해하거나 배신감을 느끼는 교수들도 꽤있는것 같습니다. 많은경우 교수들도 본인위주로 이기적으로 판단해서 그런거겠죠. 뭐 여러가지로 교수도 서운하고 배신감을 느꼇다고쳐도 지도교수가 연락두절하는 태도는 학생을 존중해주는듯한 태도로 보이지는 않네요. 그나저나 자퇴도 본인마음대로 못하는게 조금은 신기하긴 합니다.
2024.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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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7
2024.0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