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스카이 공대 대학원 중 하나에서 석박 통합과정 밟고 있는 학생입니다 ㅎㅎ. 3년차이고요. 논문 실적은 현재 1개 published, 1개 리비젼 중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저의 랩실 졸업생 선배분께서 탑티어 페이퍼만 쓰는 MIT 대형랩에 포닥을 가계시는데 감사하게도 그쪽 랩에 1년 정도 방문하여 연구할 수 있는 기회를 제의해주셨습니다.
제가 진로를 미국 포닥 후 교수직으로 생각하고 있다면 바로 지도교수님께 졸라서라도 갔겠지만 현재 저는 빠른 졸업 후에 (총 5-6년 이내 목표) 국내 대기업 취업에 조금 더 관심이 가는 상태입니다. 솔직히 제가 연구를 엄청 즐거워서 하는거 같지도 않고요.. 못할건 안되지만요.
하지만 저는 회사를 가더라도 제 인생에서 탑티어랩 경험을 해볼 기회가 어디있겠냐.. 라는 생각에 지속적으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가더라도 적응 기간도 있고 달라진 실험실 환경에 적응하다보면 최대 실적이 탑티어 페이퍼 공저자 정도가 될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거기 랩에서 1저자 투고하기엔 시간상 무리라고 생각됨)
지도교수님께서는 너가 진지하게 포닥을 할 생각이 있다면 가보고, 그게 아니라면 잃는 것도 많을 것이라 했습니다. (돈, 보스턴 물가 살인적이더라고요, 월급을 끊지는 않으시겠지만 한국 기준 월급으로는 많이 모자랄 것으로 생각됨) (시간, 큰 실적없이 돌아올 확률 큼)
그래서 여기 분들이라면 어떤 선택을 하셨을지가 궁금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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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개
활기찬 알프레드 노벨*
2024.06.20
지도교수님 말이 맞죠. 포닥갈 생각 없으면 별 의미 없을 듯. 다만 취업한다 하더라도 그냥 미국 생활 1년 해 본다고 생각하고 가는 것도 뭐. 돈이야 부족하겠지만 경제적으로 그래도 좀 메꿀 수 있으면
대댓글 1개
2024.06.20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좋은 기회 같아서 고민이 되네요! bk 해외 펀딩 도움 받으면 좀 괜찮을것 같습니다.
2024.06.20
그런 상황에서는 학교에서 서포팅 없으면, 안갈듯하네요. 교수 기업 양방향 보고 계시면, 어느정도 금전적 손실날지 계산해보고 갈듯
대댓글 1개
2024.06.20
제 학교 bk 서포팅 + 인건비 받는다하면 월 400 정도 나올거 같네요. 그래도 부족하더라고요.. 잘 해먹어봐야죠 끼니들을
2024.06.20
우리랩으로 오려는건가?ㅎㅎ
대댓글 2개
2024.06.20
ㅎㅎ 재료쪽입니다.
2024.06.21
저희랩 탑논문만 쓰는 재료쪽이라 진짜 우리 랩일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윗댓보니 월400이면 생활하는데 충분합니다. 보스턴은 집값이 비싼게 문제라 집만 싼곳으로 잘 알아보면 넉넉해요. 저는 한참 아껴서 살 때 월 1400불로 살았어요. 좋은 기회인거 맞으니 잘 고민해 보시고 보스턴에서 뵐 수 있음 좋겠네요
2024.06.20
전 갔다오는거 추천 경력도 경력이겠지만 그냥 시야가 넓어집니다.
2024.06.20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기회인지 모르시는것 같습니다. 제가 동일하게 해외탑스쿨 나와잇엇고, 후배 데려와서 저는 좀더 짧게 5-6개월 방문연구원으로 잇다가 보냈습니다. 정말 인생에서 다시 오기힘든 기회이며, 선배가 후배생각하는 마음에 제안하는 좋은 기회입니다. 차후에 미국박사 만나도 얘기할 거리라도 생기고, 미국에서 생활하면서 시야가 넓어질수도있습니다. 저도 탑스쿨 포닥 오기전까지만해도 지도교수님도 2년안에 귀국해서 학교가라고 했고, 저또한 국내리턴 생각하고 왔는데 와서일하다가 미국정착 확정지은거고요.
대댓글 1개
2024.06.20
다만 주변물가는 살인적인게 맞으니, 정보들 얻어보고 얼마나 쓰게될지 알아뷰세요. https://www.bostonkorea.com/board.php?id=realty&mode=list
2024.06.20
무조건 가야죠ㅋㅋㅋ
2024.06.21
꼭가세요! 취업에도 분명 도움이될거예요. 그 경험 기회를 준 선배님께도 감사드리구요.
2024.06.21
다시 없을 기회인데 빚을 내서라도 가보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2024.06.21
저라면 빚내서라도 갈듯요
2024.06.21
인생에는 3번의 기회가 온다고 합니다. 그 중 한번이군요.
2024.06.21
누적 신고가 20개 이상인 사용자입니다.
닥치고 ㄱㄱ
2024.06.21
저도 몇 년 전에 비슷한 상황에서 같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6개월 파견 다녀왔고 현재는 국내 기업에 취업해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다녀온거 후회하지 않고, 오히려 정말 좋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꼭 학계에 남지 않더라도 스스로 많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될거라고 생각해요. 흔하지 않은 기회입니다..!
2024.06.21
꼭꼭 나가세요
2024.06.22
한국식 비유: 제주도민 제주도에서 쭉 살건데 서울대 갈 필요가 있나요?
2024.06.22
경우에 따라 귀국후 다시 미국으로 포닥갈때 비자 발급에 문제 생길수 있습니다. J1 귀국의무로 검색해보세요.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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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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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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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2024.06.21
2024.06.20
2024.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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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20
2024.06.20
2024.06.21
2024.06.21
2024.06.21
2024.06.21
2024.06.21
2024.06.21
2024.06.21
2024.06.22
2024.06.22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