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가장 핫한 댓글은?

본문이 수정되지 않는 박제글입니다.

[김박사 문학] 전문가활용비

2024.01.23

6

1090

교수가 날 부르더니

"기름 값이 모자르다. 돈좀 가져와라."

이에 어떤 방식으로 돈을 세탁할지 고민하던 차에 전문가활용비가 남아 있어서 준비하였다.
대학원에서 돈의 출처 중에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국민 세금이다.
새로운 발견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이에 정부에서 세금으로 연구비를 지원하는데 지원하는 형식은
과제 (프로젝트) 이다. 돈을 줄테니 무언가를 수행해서 보고하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를 초청해서 의견 듣거나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전문가활용비를 제공한다.
전문가에게 지급할 인건비인 것이다.

박사졸업한 선배에게 부탁했다.

나: "선배님, 다음주에 학교와주실 수 있으세요? 전문가활용비를 써야해서요."
선배: "얼마 토해야해?"

돈 돌려달라는 이야기도 안헀는데 벌써 눈치를 챈 것이다.

나: "전액요.. 교수님이 돈이 필요하시대요."

다음주에 선배가 와서 이런저런 인생 사는 이야기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마지막에 나에게 현금을 쥐어줬다.

선배: "힘내"

눈물이 핑 돌았다.

카카오 계정과 연동하여 게시글에 달린
댓글 알람, 소식등을 빠르게 받아보세요

댓글 6개

2024.01.23

요즘도 이런 교수가 있어? 찔러서 보내버려

2024.01.23

근데 너무 픽션인데? 문학이라고 달아놨으니 뭐라고는 못하겠지만 잘모르는 사람들이 교수들 다 저런줄 알까봐 좀 걱정된다.

대댓글 2개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2024.01.23

전문가 활용비를 얼마나 한다고 애들 코뭍은 돈을

해당 댓글을 보려면 로그인이 필요합니다. 로그인하기

댓글쓰기

게시판 목록으로 돌아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