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은 보통 안나오는 날도 많고 4시면 집에 가는 사람도 많고 누가 뭘 하던 상관을 안하고 상관을 하는 거 자체가 무례한데, 미국도 유럽만큼 자유롭지는 않지만 그런 근무시간 같은 걸 가지고 다른 사람 고깝게 여기지는 않았구요 - 미국에서 학위 하신 교수님들 여기 많으시지 않습니까?
한국 특유의 문화라고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정말로 퇴근을 안하면 경쟁력이 떨어지고 큰 일이 일어나나요? 선배가 후배 서버 컴퓨터로 연구하고 있는지도 관심을 가지나요?
물론 상위 10개 학교랑 비교하면 모르겠지만, 적어도 한국의 그 이하 학교들보다는 제가 있는 학교가 실적은 잘 나오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상위 10개 학교 연구의 비결은 근무시간과 연구실의 미래(?)를 향한 눈치싸움인가요?
정말 문화 차이가 너무 상당해서 질문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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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개
2024.06.16
저도 지금 미국에 있는데, 6시 이후에 학생들 남아있는걸 거의 못봅니다. 5시 반쯤 되면 실험실 문 잠그고요. 실험실의 연구 역량을 따질 때 근무시간보단 학생들이 얼마나 강하게 동기부여되어 있는가가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한국에서는 유독 동기부여가 되어 있으면 당연히 오래 일하고, 오래 일하지 않으면 동기부여가 되어 있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 것 같습니다.
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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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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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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