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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런데를 왜 가는지가 더 궁금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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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I쪽을 잘 몰라서 대답하기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작성자님보다 더 극단적으로 전공을 바꾼 사례는 꽤 많습니다.
해당 전공이 단순히 취업이 잘된다는 이유로 바꾼 사람들은 십중팔구 망하지만, 작성자님 처럼 겹치는 부분이 있어 공부하다보니 관심가는 분야가 바뀌어 전공을 바꾼 경우는 실패 사례를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결정적으로, 대학교에서 교수하고 계신 분들은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두 연구분야를 바꾸신 분들입니다.
왜냐면 그분들 시대에 핫했던 기술 중에 지금 핫한 기술은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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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생이라도 멀쩡했으면 펀딩 하나라도 땃을텐데 에휴...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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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무지한 학생들만 있는 랩에 무슨 과제를 줍니까 에휴... 교수님이 고생이시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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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st>sp>>>>yk>>>>>>>ssh 이런 느낌인데 연구환경만 따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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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랑 갈등… 제가 못되고 이상한 선배라고 합니다
비관적인 버트런드 러셀*
2024.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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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랑 갈등이 자꾸 생기는데 제가 이상한사람인 것 처럼 대해요. 계속 그렇게 몰아가니까 미치겠어요
저는 박사과정이고 후배는 석사과정입니다.
3살 차이이고, 동성에 관심분야가 같아서 친해졌어요. 아니, 친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후배의 일을 지도하라는 (중간관리자 역할) 교수님의 지시 이후에 생깁니다
저는 제 일이 1순위이고 논문 준비하는 것이 있는데, 후배는 본인 일이 가장 급해요. 항상 일에 한참 집중하는 시간이나 퇴근 직전같이 애매한 시간대에 와서 ‘정말 이걸 물어본다고?’ 싶은 사소한걸 물어보러 와요.
처음에 질문을 받아준게 잘못이었는지.. 구글링을 해도 나오는 문제까지 제게 물어보는 겁니다. 참다 참다, 밤새고 머리싸매고 있을 때까지도 제게 사소한걸 물어보러 와서, 그날 처음 화를 냈어요.
어느 날, 후배가 필요하다는 물품이 있는데 휴가라고 해서 제가 대신 주문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한끗차이로 잘못된거였나봐요. 그 사실을 교수님이 뒤늦게 알고선 제게 불같이 화내셨습니다. 그 연차에 아직도 이러냐고.
후배는 저 때문에 본인이 잘못하지도 않은걸로 혼났다고 짜증내고(이건 이해합니다), 뒤에서는 제가 이상한걸로 화내고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는다며 불평을 했답니다. 심지어 제가 본인이 하지도 않은걸 지어내서 혼나게 만든대요.
그 때 이후로 저와 그 사이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 친구의 입에서 묘사되는 저는 ‘매번’ 별 것 아닌것으로 화내는 사람이 됐습니다. 심지어 잘못한걸 지적하는 제 말을 듣고 피식 웃는 등 갈등은 점점 심화됐습니다.
저도 이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교수님께 상담을 드리자니 후배를 욕하는 것 같고… 결국 말씀은 못드렸어요
어느 날, 성인 둘이 잘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왜 저에게 대하는 태도가 전과 같지 않은지 직접적으로 물어봤습니다
1. 질문을 하면 대부분 찾아보라고 한다(즉, 안알려준다)
2. 명령조로 이야기를 한다(이렇게 해 저렇게 해 한다)
3. 말 꼬투리 잡는다(그게 맞는 단어냐고 되묻는 등)
4. 본인 책임이 아닌데 책임전가를 한다(그 주문 일로 혼난게 책임전가로 느껴졌다)
두서없이 말하길래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위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네요. 저도 명령조로 말했던가 되돌아보고 반성 하는 부분이 있다고 얘기했고요.
저렇게 대화를 하고, 후배가 저렇게 느끼는 부분에 대해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좀 사이가 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본인을 가스라이팅하고 있고, 거짓말로 본인을 일 못하는 애로 꾸며서 소문을 내고 있대요. 게다가 교수님도 아닌데 자꾸 ‘교수처럼 말한다’고 해요.
그 얘기 듣고 너무 허탈합니다. 분하지도 않아요…정말로 제가 이야기를 지어내 교수님이나 누구한테 말했으면 억울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제가 후배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누군가와 이렇게까지 갈등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미친건지 못된사람인건지 생각하다가 밤에 잠도 오질 않아요. 함부로 후배한테 또 화해하자고 하기도 무섭습니다.
예민하고 못되고 매번 화만 내는 선배라는데, 저는 이제는 제가 이 작은 사회에서 정말 빌런이었던건지… 진심으로 고민됩니다.
졸업까지 일년 남았는데 전 좋게 지내다 좋게 가고 싶어요.
대학원 선배가 어떤식으로 해야 후배에게 못되지 않은 선배가 되는건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박사과정이고 후배는 석사과정입니다.
3살 차이이고, 동성에 관심분야가 같아서 친해졌어요. 아니, 친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 후배의 일을 지도하라는 (중간관리자 역할) 교수님의 지시 이후에 생깁니다
저는 제 일이 1순위이고 논문 준비하는 것이 있는데, 후배는 본인 일이 가장 급해요. 항상 일에 한참 집중하는 시간이나 퇴근 직전같이 애매한 시간대에 와서 ‘정말 이걸 물어본다고?’ 싶은 사소한걸 물어보러 와요.
처음에 질문을 받아준게 잘못이었는지.. 구글링을 해도 나오는 문제까지 제게 물어보는 겁니다. 참다 참다, 밤새고 머리싸매고 있을 때까지도 제게 사소한걸 물어보러 와서, 그날 처음 화를 냈어요.
어느 날, 후배가 필요하다는 물품이 있는데 휴가라고 해서 제가 대신 주문해준 적이 있었습니다. 그게 한끗차이로 잘못된거였나봐요. 그 사실을 교수님이 뒤늦게 알고선 제게 불같이 화내셨습니다. 그 연차에 아직도 이러냐고.
후배는 저 때문에 본인이 잘못하지도 않은걸로 혼났다고 짜증내고(이건 이해합니다), 뒤에서는 제가 이상한걸로 화내고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는다며 불평을 했답니다. 심지어 제가 본인이 하지도 않은걸 지어내서 혼나게 만든대요.
그 때 이후로 저와 그 사이는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그 친구의 입에서 묘사되는 저는 ‘매번’ 별 것 아닌것으로 화내는 사람이 됐습니다. 심지어 잘못한걸 지적하는 제 말을 듣고 피식 웃는 등 갈등은 점점 심화됐습니다.
저도 이 상황이 너무 스트레스여서 교수님께 상담을 드리자니 후배를 욕하는 것 같고… 결국 말씀은 못드렸어요
어느 날, 성인 둘이 잘 해결해보자는 생각으로, 왜 저에게 대하는 태도가 전과 같지 않은지 직접적으로 물어봤습니다
1. 질문을 하면 대부분 찾아보라고 한다(즉, 안알려준다)
2. 명령조로 이야기를 한다(이렇게 해 저렇게 해 한다)
3. 말 꼬투리 잡는다(그게 맞는 단어냐고 되묻는 등)
4. 본인 책임이 아닌데 책임전가를 한다(그 주문 일로 혼난게 책임전가로 느껴졌다)
두서없이 말하길래 정확한지는 모르겠는데, 위 이야기들이 기억에 남네요. 저도 명령조로 말했던가 되돌아보고 반성 하는 부분이 있다고 얘기했고요.
저렇게 대화를 하고, 후배가 저렇게 느끼는 부분에 대해 변화를 주려고 노력했어요.
저는 좀 사이가 풀어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본인을 가스라이팅하고 있고, 거짓말로 본인을 일 못하는 애로 꾸며서 소문을 내고 있대요. 게다가 교수님도 아닌데 자꾸 ‘교수처럼 말한다’고 해요.
그 얘기 듣고 너무 허탈합니다. 분하지도 않아요…정말로 제가 이야기를 지어내 교수님이나 누구한테 말했으면 억울하지도 않았을겁니다.
제가 후배가 없었던 것도 아닌데, 누군가와 이렇게까지 갈등을 겪어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미친건지 못된사람인건지 생각하다가 밤에 잠도 오질 않아요. 함부로 후배한테 또 화해하자고 하기도 무섭습니다.
예민하고 못되고 매번 화만 내는 선배라는데, 저는 이제는 제가 이 작은 사회에서 정말 빌런이었던건지… 진심으로 고민됩니다.
졸업까지 일년 남았는데 전 좋게 지내다 좋게 가고 싶어요.
대학원 선배가 어떤식으로 해야 후배에게 못되지 않은 선배가 되는건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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