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장학생으로 석사 과정을 진행에 있어서 고민이 있어서 김박사넷 선생님들께 문의를 드립니다.
202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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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석사과정을 포기해야 될지 고민이 많아서 경험이 많으신 김박사넷 선생님들께 의견을 구합니다. 지난 학기 석사과정으로 대학원에 입학 했고 교수님께서 산학 장학생 추천을 해주셔서 대기업 산학 장학생 혜택을 받게 되었습니다. 처음 한학기는 연구실 적응도 하고 나름 공부도 할 수 있게 선배님들과 교수님이 배려해 주셨습니다. 그러나 학기 중에 굉장히 심한 두통 때문에 머리 검사를 받았고 종양이 발견 되어서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겨울학기 기간동안 잠시 휴식을 취했으며 치료 받는 3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공부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났고 이제 학교에 돌아가야 되는데 다음 학기부터 과제에 참여해야 하고 개인 연구 발표도 수행해야 합니다. 지난 학기 제대로 대학원을 다니지 못했기 때문에 공부도 하지 못했고 논문도 거의 읽지 못했습니다. 한학기 휴학을 하려고 했지만 산학 지원을 해주는 회사에서 병 때문에 휴학을 한 케이스가 없다며 조금 어려울 것 같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산학 장학생이라 2년 안에 학위 과정을 마쳐야 하고 연구실에서도 회사로부터 산학장학생을 보내는 조건으로 일부 돈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산학장학생을 포기하게 되면 연구실에도 피해를 끼칠 것 같습니다. 이런 다양한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서 어떤 결정을 내려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연구실에 돌아가면 공부가 너무 부족해서 제대로 연구를 수행하지는 못할 것 같고 연구실 사람들에게 민폐만 끼칠 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제가 선생님들께 궁금한 점은 위와 같은 상황에서 석사 과정 중에 뚜렷한 성과 없이 어거지로 졸업하여 회사로 가는 것이 맞는 걸까요? 아니면 차라리 석사 학위 과정을 포기하고 취업을 생각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아니면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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