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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원 진학 고민입니다.

2019.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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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국립대에 다니고있는 신소재공학 학부생입니다.

2019년 8월 졸업을 앞두고 전공을 살려 취업을 하려니 취업을 위해 준비해놓은것도 없을 뿐더러 신소재는 학사보다는 석사까지 하는게 좋다는 말을 자주 들었던거 같아 대학원 진학에 대해 알아보는 중 입니다.

저는 학점도 낮고 영어성적도 없는터라 자대 대학원이나 자대 아닌 주변 지방국립대 대학원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입학을 하는건 큰 문제가 되지 않을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저는 여기계신 스펙이 빵빵하신 분들과는 다르게 학부때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전공지식도 부족하고 하고싶은 연구를 생각해본적도 없을만큼 연구에 관련된 경험도 없어서 대학원에 진학하는것이 저에게 도움이 될 일인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잘 적응할수 있을지 ,, 그래도 열심히만 한다면 공기업 연구직으로 일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지금 취업준비나 임용고시준비를 시작하는것이 맞는걸까요,,,, (공대생이지만 교직이수를 했습니다.)

대학원에 대해 많이 알고계시고 경험하신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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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John von Neumann*

2019.01.28

본인이 학점도 낮고 영어도 못하고 전공지식이 부족하고 연구할 생각도 안해보고 경험도 없다고 하셨는데....
좀 냉정하게 말씀드려서 죄송합니다만.... 공부 열심히 하실 마음이 있는지부터 되돌아보심 좋겠네요.
지금까지 열심히 안한거 몇 배로 보상할 만큼 대학원가서 열심히 할 마음 독하게 먹으셨다면
석사 2년동안 충분히 역전 가능하고 좋은논문 쓰시고 원하시는 자리로 취업 하실수 있을거에요.
그런데 지금까지 살아온 마인드 그대로 대학원 가실거면....
그냥 취업준비 하시는게 나을듯요.... 가봤자 지도교수 암세포만 더 자라게 하고... 교수랑 학생이랑 서로 힘들어요.
냉정하게 말해서 죄송합니다만... 현실이 그래서....

2019.01.29

학점이 낮다고 공부할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글쓴님 글에서 '연구'란 것에 대한 갈망이 안 느껴져요. 최근엔 취업을 위한 스펙학원이란 말을 하는 교수님을 이 사이트에서 볼 정도로 대학원이란 곳이 이상해졌지만, 결국 본질은 연구를 배우고 체험하는 것 입니다.
물론 현실이 그러하니 글쓴님께서 필요한 것을 채우는 용도로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그러나 진짜 스펙을 위해서라면 단순히 연구를 배우고 싶어서 가는 곳보다 더 높은 곳을 스펙을 쌓아 도전해야합니다. 연구로 일자리를 얻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면 결국 더 좋은, 페이가 센 곳을 찾으려고 대학원을 가는 셈인데, 대학원을 좋은데로 가서 학벌이 좋아지는 것은 봤지만(지금은 때려쳤지만 저도 더 좋은 학교로 갔고, 저와 같이 타대에서 온 선배들을 보면 더 좋은 대학원 학벌을 인정받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석사, 박사라는 학위 자체가 좋은 직장을 보장하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히려 석박사를 더 좋은 학교에서 받지 못하면 연구 결과가 평범하다는 가정하에 학부때보다 더 작은 규모의 기업에 연구직을 찾아 들어갈 확률이 높습니다. 연구가 하고 싶은지/학벌을 업그레이드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보고 결정해보세요~

2019.02.17

연구를하는건 학부 학점채워서 졸업하는거랑 다른겁니다. 때문에 무조건 명문대라고 연구잘할거란 보장이 없고, 소위 지잡대라고 연구 못할거란 보장도 없죠.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학점낮은 소위 지잡대 출신이 더 좋은 아웃풋을 낼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아 나 저기가면 내인생 바뀔거야라고 생각했다간 내인생 망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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