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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차피 그 연구실에서 박사까지 할 생각으로 지원했을텐데, 굳이 석사로 전환할 이유가 있나요? 석박과정을 밟다가 도중에 적성이 맞지 않는다고 느껴서 석사 전환 후 취업한 사람은 봤어도, 박사 학위 취득하는데 실패할 것 같다고 지레 겁을 먹고 입학 하자마자 석사로 전환하는 학생은 본적이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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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심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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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랩 보스 입장에선 시작부터 진짜 안 좋게 볼거 같은데요 ....
막말로 다른 학생은 석사 까지만 하고 싶다고 해서 석박하고 싶다는 본인을 좀 오래 데리고 키워야 겟다 하는 맘으로 뽑을수도 있는건데
막상 입학하고 나선 석사 까지 하고 박사로 재입학 ? 교수가 본인 뭘 믿고 그 이야길 믿어줄까요....
그러고 뒷통수 치고 나가바리면 괜히 시간 낭비만 한거라고 생각할거 같은데요..
이야기 하시려면 합격하기 전에 이런거 논의 해 보시는게 나을거 같은데요 ㅋㅋㅋㅋ
합격하고 첫날 부터 갑자기 석사로 바꾸니 뭐니 이야기 하면 찍히기 딱 좋긴 하겟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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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속는 호구 없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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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윗 댓글은 포기하시고 대피하셨네요ㅋ 출처가 있는 소식인가요? 그냥 찌라시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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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 희망?편
20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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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과정 선생님들께서 졸업하신 뒤 한동안 적막하던 연구실에 인턴'님'이 들어오셨습니다!!
레어한 연구분야라 금싸라기처럼 버선발로 반겨줬는데 본인도 그걸 아는지 인턴이 귀하군요...ㅎㅎ 하더군요.
옆에 붙어서 출근 셋째 날부터 실험 알려줬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부담스러웠으려나요;;
이제 그 친구가 출근 시작한지 두 달 정도가 되어갑니다. (시간이 빠르네요)
저희 랩은 나름 사유만 있다면 1시간 정도는 유동적인 9-6인데 제가 가끔 cell culture 때문에 아침 일찍 (7am정도)에 출근하는 일이 잦습니다.
출근 후 보니 두 달 내내 8시 30분 칼출근에(이건 저도 못합니다ㅋ) 본인 할 일 다 하고 퇴근하더라구요. 이건 뭐 자율적인 거니...
바이오 랩 특성상 소모품이 많습니다. size별 tip(꽂아서 쓰진 않고 그냥 충전형을 씁니다)이나 conical, ep도 많고 buffer에, 개별 및 공동 실험에 이용하는 유산지 cutting이나 filter paper 등 그 친구가 온 뒤로는 제 손으로 채운 적이 한 번도 없네요. 증류수도 떨어지기 전에 알아서 받아 오고 소분하는 통도 늘 채워져 있습니다. 그 와중에 자잘한 정리나 청소까지 하구요 (그 녀석이 취미가 청소랍니다)
이거 채우고 저거 치워라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이에요... 오죽하면 랩원들끼리 모여서 막내가 너무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닌지... 혹시 선배들이 알게모르게 부담을 주고 있는 건지에 대해 토론(??)까지 한 적 있어요.
제가 교수님은 아니지만, 잡일하느라 연구에 소홀해지는 게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아직 인턴생인데도 본인 데이터로 랩미팅 참여합니다. 변변찮은 데이터가 없어도 요즘 어떤 실험 배우고 있고, test는 어떤 식으로 진행했다는 등의 ppt도 만들어 presentation 참여해도 되는지 묻는 야무진 녀석!
랩원들끼리 매일 식사도 같이 하고, 커피도 마시는데 나름 이 연구동에서는 돈독한 랩으로 소문이 났더라고요.
옆방 동료에게 듣고 후배자랑(?)차 ㅎㅎ 적어 봅니다. 졸린 오후 따뜻한 커피 한 잔 사줘야겠어요.
포닥킴 선생님들 모두 연구 파이팅하십쇼!
레어한 연구분야라 금싸라기처럼 버선발로 반겨줬는데 본인도 그걸 아는지 인턴이 귀하군요...ㅎㅎ 하더군요.
옆에 붙어서 출근 셋째 날부터 실험 알려줬습니다. 이제 생각해보니 부담스러웠으려나요;;
이제 그 친구가 출근 시작한지 두 달 정도가 되어갑니다. (시간이 빠르네요)
저희 랩은 나름 사유만 있다면 1시간 정도는 유동적인 9-6인데 제가 가끔 cell culture 때문에 아침 일찍 (7am정도)에 출근하는 일이 잦습니다.
출근 후 보니 두 달 내내 8시 30분 칼출근에(이건 저도 못합니다ㅋ) 본인 할 일 다 하고 퇴근하더라구요. 이건 뭐 자율적인 거니...
바이오 랩 특성상 소모품이 많습니다. size별 tip(꽂아서 쓰진 않고 그냥 충전형을 씁니다)이나 conical, ep도 많고 buffer에, 개별 및 공동 실험에 이용하는 유산지 cutting이나 filter paper 등 그 친구가 온 뒤로는 제 손으로 채운 적이 한 번도 없네요. 증류수도 떨어지기 전에 알아서 받아 오고 소분하는 통도 늘 채워져 있습니다. 그 와중에 자잘한 정리나 청소까지 하구요 (그 녀석이 취미가 청소랍니다)
이거 채우고 저거 치워라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이에요... 오죽하면 랩원들끼리 모여서 막내가 너무 일을 많이 하는 것이 아닌지... 혹시 선배들이 알게모르게 부담을 주고 있는 건지에 대해 토론(??)까지 한 적 있어요.
제가 교수님은 아니지만, 잡일하느라 연구에 소홀해지는 게 아닌지 걱정했습니다. 아직 인턴생인데도 본인 데이터로 랩미팅 참여합니다. 변변찮은 데이터가 없어도 요즘 어떤 실험 배우고 있고, test는 어떤 식으로 진행했다는 등의 ppt도 만들어 presentation 참여해도 되는지 묻는 야무진 녀석!
랩원들끼리 매일 식사도 같이 하고, 커피도 마시는데 나름 이 연구동에서는 돈독한 랩으로 소문이 났더라고요.
옆방 동료에게 듣고 후배자랑(?)차 ㅎㅎ 적어 봅니다. 졸린 오후 따뜻한 커피 한 잔 사줘야겠어요.
포닥킴 선생님들 모두 연구 파이팅하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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