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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임용된 교수님들은 정말 찢어지게 가난함..

2023.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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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은 운이 좋게도 연구비 보릿고개 직전에 문닫고 들어간 사람입니다..

저때만 해도 5천씩 주는 기본연구는 사실상 쓰면 다주는 수준 (선정율 70% 가까이..)

신진도 2:1정도..

기타 집단과제 등에서 소소히 콩고물도 떨어지고

2년이면 학생도 가득하고 연구실 장비도 하나 두개 들어고

수당도 받고 학생들한테 맛난것도 사주고 했는데…

작년 하반기 임용된 교수님들부터 보면

누가봐도 멀쩡한 실적에 역량도 좋아보이는데

1년 넘도록 연구수주금액이 0원인 교수들이 수두룩하네요.

들어보니 기본연구 경쟁율이 10:1(!), 신진은 말할 것도 없고..

학생뽑을 돈이 없어 학부생들 데리고 뭐라도 해보려들 하는데

책상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실험실을 보니 참 안쓰럽습니다..

학생분들도 많이 어려운 시절이라 생각할겁니다

교수님들이 겉으론 웃어도 속이 썩어가고있고

사방팔방 연구비수주하러 돌아다니느라 죽을맛인분도 많겠지요..

저도 일단 다년도 과제 몇개가 있지만 내년에 예산깎인다는 이야기가 주관에서 들려가지고.. 급하게 씀씀이를 아끼고있네요

얼른 연구비 가뭄이 좀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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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개

심심한 카를 마르크스*

2023.09.11

skp+ist+ 성대도 그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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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국숭세단의 경우는 어떠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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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9.11

글쓴이분 학교도 정착비용을 거의 지원안해주나보네요.
저는 네트워킹의 감사함을 느끼면서 삽니다.. 정출연 경력이 있고 실장이랑 좋은관계 유지중이라서 올해임용후 바로 위탁과제 2억받고 있는데, 고맙게도 해당과제 감액이 안되서 2년동안 계속 준다고하네요.
지도교수님이 세부총괄로 꽂아준 과제도 감액 안되서.. 우선은 과제 두개만으로도 충분히 먹고살수있는데, 저도 빨리 독립해보려고 노력하고있어요.
신진연구 11월에 공고뜨는거 보고 써볼까 생각하고있습니다.

대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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