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박 입학때 기업과제 하나 메인으로 맡아서 시작했습니다 3년차인 올해 과제가 마무리되는데 아직 해당 과제의 논문조차 요원합니다
1. 과제에 참여하는 타 기관과의 소통 부진 (> 결과가 안 나와서 논문 설계가 힘듦) 2. 학위과정 중 가까운 어른의 부고로 인한 우울증 3. 교수님이 논문에 크게 신경을 쓰시지 않음 - figure set 설계하여 드려봤으나 과제쪽 추가실험에 대한 말만 더 하고 피드백이 없었습니다.
사실 이런 지지부진함의 제일 큰 문제는 제 나태함 같아요 연구하기도 싫고 논문 읽기도 싫고 학교에 가서 멍하니 시간만 때우다 실험 깨작대고 논문 깨작대고... 그냥 시간을 흘려보내는게 몇달째입니다 랩 세미나 차례가 되면 어떻게든 과제에 의지해 했던 실험들 끌어모아서 어떻게든 교수님께 뭔가 하고 있다는 변명하기 급급하고요 과제가 끝나면 할 제 연구주제를 생각해보고 싶은데 그조차도 잘 안되네요 머릿속이 하얘요 도피하려고 취미를 만들어보고 게임도 하고 쉬어도 보고 했는데 돌아오질 않네요 실험이나 데이터 정리가 참 재미있을 때도 있었는데 표류하는 기분이 듭니다
그냥 하소연이라도 해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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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IF : 1
2023.08.03
알을깨고 나오십쇼
2024.06.02
모두가 겪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이러다 후배가 논문쓰면 더 우울해지고요.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랑 같이 코웤을 하길 권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채찍질 할 수 있고 책임감 때문에서라도 하게 되니까요
2023.08.03
2024.06.02